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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산행/백두대간

버리미기재 - 장성봉 - 악휘봉삼거리 - 은티재

by 자운영영 2006. 9. 15.

지난 구간 버리미기재(470m)에서 출발해 대야산 고모치 (역코스)를 갔던 그곳에서 반대편으로 장성봉을 오른다 전나무숲이 있는 건너편 들머리를 한번 처다보고 이번에는 버리미기재에서 장성봉을 향해 급경사를 오른다

 

 

성주봉 산행을 한지  일주일이 지났을  뿐인데 한결 바람이 차고 서늘하다

이만하면 날씨가 어떻다고 불평할수는 없을 것 같다 일년중 이보다 더 좋은 날이 알마나 있을까.

산행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이라는 생각이든다

 

 

 

들머리에서 내리면 숨돌릴 겨를 없이 치고 내닫는 산꾼들 때문에 잠시도 긴장을 늦출수 없다 

거의 모든 회원님들은   정한 시간안에 일사불란하게 본부로 하산한다

이제는 산행하는 인구도 늘고 상당한 내공을 쌓아서 취미이상의 전문성을 지닌 분들이 많아 어디에서나 그런 분들을 만나기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

등산인들의 산행 속도나 방법이 상향평준화 되었다는 것을 느낀다

 

 

 

멀리서 보면 암릉으로 보이려나 큰 바위덩이 가 많다

물가에 있다면 옛 선조들이 암각으로 시한수를 적어 놓을 것 같은 반듯한 바위가 집체만한것이  등산로를 막고 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 사람들은 필요하면 어디에라도 길을 낸다

 

 

 

장성봉을 가는 중 이렇게 번호를 붙인 안내판이 계속있다

 

 

 

멀리 하늘금에 대야산이 보인다

 

 

 

일년생 잡초가 사라져가는 숲은 알몸을 들어내기 시작하는데 바위에도 잡초나 이끼류가 사라지고

 난쟁이바위솔이 가을 햇빛을 받아 붉게 물들면서 흰꽃을 피웠다

 

 

 

전망바위에서 보이는 희양산의 흰바위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내내  희양산을 보면서 다음구간에 올라야할 암봉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간다

 

 

 

애기암봉과 주치봉 구왕봉 그리고 희양산

 

 

 

 

 

 

애기암봉의 화려한 침봉

 

 

 

높은 산은 맑은 물을 머금고  조금씩 흘려서 내를 만들고  물이 있으면 전답이 있어 인가가 있다

산길을 가며 얻는 이 평범한 진리가 항상 경이롭다 사람들은 그렇게 모여 살면서 도시를 만든다

백두대간을 따라 가는 이산길이 어느 한지역에서 부터 달라지기 시작하면   기후와 환경의 변화 로 자생하는  식물도 다르고  높은 곳과 낮은 곳에  따라 우는 새소리도 달라진다

 

 

속리산 국립공원과 문경,주흘산 조령산 주변 산을 오르면서 금강송이 많았지만 장성봉 역시 마사토로된 흙이고 고목이 된 금강송이 많다

 

 

 

산구절초

가을로 접어 들어 숲속에 꽃들도 생을 마감하고 동면에 들어 갔거나 사라지고 이제 남은 것은 가을 꽃이 피는 계절인데 산 어디에나 많은 산구절초가 청초한 꽃을 피워 아름답지만 군집을하지 않고 꽃송이가 많지 않아 사진을 찍기에 적당치 않다

 

 

 

쑥부쟁이

 

 

 

쑥부쟁이

 

 

 

삽주

 

 

 

장성봉 전 공터

잡목을 베어내고 공터를 만들어서 장성봉 정상인가 생각하기 쉽다고 산행 개념도에서 지적한 공터

 

 

 

막장봉에서 장성봉 애기암봉을 따로 산행하기도 하는 아름다운 암릉구간

 

 

 

넓은 전망바위가 많아서 쉬어가기 좋고 조망하기 좋으며 시야가 넓으니 사진도 찍을 곳이 많다

 

 

 

속리산 주능선은 먼곳에서 보면 같은 높이로 요철을 그리면서 달린다

 

 

 

희양산 과 구왕봉

 

 

 

애기암봉

 

 

 

장성봉정상

 

 

 

 

 

 

 

 

 

 

 

 

 

 

 

막장봉 장성봉 삼거리

백두대간길은 절말 쪽으로 가다가 다시 악희봉 삼거리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

 

 

 

구절초

구절초는 한약재로 다양하게 쓰이고 보약에도 쓰는 약초라  한동안은 마구 잡이 체취로 사라지고 있었는데 싼 중국 약재가 들어오면서 자생지에서는 오히려 보존이 잘 되고 개체수를 늘려가고 있다

 

 

 

며느리밥풀꽃

이맘때 산에 가장 많이 피는 꽃중에 하나 .

 

 

 

바디나물(사약채)

 

 

 

바디나물의 잎

 

 

 

 

 

 

 

 

 

 

 

 

 

 

 

이고들빼기

 

 

 

악휘봉 삼거리전

 

 

 

 

 

 

악휘봉 삼거리

 

 

 

 

 

 

흰참꽃나무겨우사리(꼬리진달래)

이꽃이 사는 지역이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어 기록한다

 

 

 

 

 

 

 

 

 

 

 

 

대야산 날타로운 암릉과는 다르게 선이 부드러운 덩치가 큰 바위와 암반이 많다

다음 희양산 구간은 아마도 바위의 결이 단단하고 미끄럽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악휘봉 삼거리를 지나 은티재로 향하며서 90도  방향을 바꾸어

희양산,구왕봉,주치봉을 장성봉에서 보는 것과 다른  순서로  본다

 

 

 

 

 

 

 

은티재

옛 성황당의 흔적이있다

 

 

가야물봉선

 

 

 

 

 

 

 

 

 

은티마을입구에 조성된 히말라야시다 숲

 

 

 

 

 

 

 

 

 

이동거리가 짧고 산행거리도 짧아 하산했을때는 버스가 있는 주차장에도 하늘이 파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