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21일에서 26일 까지 5박6일의 트레킹 코스다
백두산 서파종주가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가는 길에 호산장성을 들러 성곽 주변을 걸어보는 관광코스나 백두산 종주코스가 끝난후의 광개토대왕릉이 있는 집안에서의 관광코스가 포햠되어 있어 백두산 트레킹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중국 방문도 초행이고 백두산 역시 초행이라 가기전에 많은 준비가 필요 하다는 생각이 들어 우선 책을 구입하려고 대형서점에 들려 찾아 보니 작은 책한권이 있을 뿐이다
집에 있는 산잡지에 실려있는 지나간 기사도 모두 찾아서 모아 놓고 인터넷에서도 산행기나 관광회사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을 꼼꼼히 보면서 메모를 해나갔다
야생화에 관심이 많은 만큼 오래동안 보아오던 꽃에 관한 자료도 반복하여 읽었다
인천에서 대련으로 가는 배는 시설도 좋은 편이고 배편을 구하기도 쉽지만
대련에서 송강하 를 가야 백두산에 들어갈수 있는데 그곳까지의 거리가 버스로 13시간 이상이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인천에서 단동으로 간후 통화로 송강하를 가면 7시간 정도 걸리니 5~6시간 정도 줄일수 있어 그길을 간다고 한다
회원님이 올려주신 개념도
처음 계획된것은 송강하에서 숙식을 하고 서파산문 - 5호경계비 - 청석봉 - 백운봉 - 녹명봉 - 용문봉 - 소천지 - 하산 (후미까지 10시간 예상)
그러나 우리가 갔던 길은 송강하에서 기차로 - 이도백하 - 소천지 - 용문봉 - 녹명봉 - 백운봉 - 청석봉 - 5호경계비로 하산
떠나기전 한국인들의 백두산 관광이 가장 많은 지금 한명의 동사자와 번개에 맞아 사망한 사람,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람( 모두 한국인 - 미확인된 소식)등의 사건이 있어 백두산 종주산행은
허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떠나기 전 회원들은 알수 없는 정보로 여행사나 인터넷을 통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만 아는 소식으로 되어있었다
오래동안 계획하고 추진해온 여행이니 만큼 서뿔리 중단할수도 없는 일이라 ...
그런중에 입산을 다시 시작했다는 소식은 왔는데 중국정부에서 관할자치구가 확대되면서 (길림성으로 )
입장료를 큰폭 올리면서 송강하에 있는 정원이 30명인 호탤에 투숙해야만 허가 한다는 억지 정책을 내놓았다고 한다 (여행사측 에서 제공하는 소식)
준비물
여행사를 통해서 가지만 평소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산악회 산우들과
(63명이 되어 독자적으로 추진)같이 가는 여행이라 산악회 방에 자유로운 정보교환 방을 만들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준비물
베낭---숙소나 버스에 가방을 맡길수 있을 것이니 당일산행에 필요한 것만 넣을 수 있는 작은것
등산의류---더울때 입을 한여름용, 벌레가 밖에서 물지 못하게 천이 촘촘한 등산복
(우리나라보다 평균15일 늦다고 한다 ) 방수가 되는 등산복, 추위에 필요한 방한복,모자역시 3개정도 ,장갑 방수용긴손가락장갑, 손가락없는 장갑(카메라 조작이 쉬운 - 너덜이 많고 흐르는 마사토가 많아 장갑은 언제나필수)양말도 한번에 두컬레씩 3벌 .스팻츠, 스틱(종주시 산행은 힘들고 경사가 심하다 그러나 개인의 능력에 따라서 적절히)
등산화는 비닐봉지에 싸서 가방속에 넣고 발이 편한 트레킹화를 신고 이동
평상복---등산복이 많아 가방이 차니 여행중에는 적절히 등산복을 입기로 하고 쉬는 동안 반바지 하나 면티하나로 잠옷겸
고글도 필요하고 선그라스도 필요
썬크림 -- 화장은 하지 않더라도 썬크림은 필수 (준비했지만 많이 탔다)
세면도구 --치약과 치솔은 있는 편인데 샴푸 린스 비누가 사정이 좋지 않았다
식수통--- 한국에서 부터 가득 체워서 비면 생수를 사서 보충. 정수기가 있거나 끓인 물을 주면 식혀 넣고 석회석이 많고 위생적이지 못하다고 해서 아무 물이나 식수로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행동식---백두산 산행시 도시락을 주지만 사탕,쵸코렛,말린과일 등등 중에서 적어도 하루 산행에서 필요한 만큼 준비(도시락은 비교적 좋았다)
밑반찬 ---여행지라는 점을 감안 자신이 입맛이 당기는 것으로 (먹기편한) 먹는 다면 현지식이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다 (여행에서 잘먹는 것은 중요함으로 왠만하면 먹어야 한다)
굳이 라면이나 다른 것을 준비하지 않아도 됨(짐을 가볍게 하기위해서 꼭 필요한 것만)
화장지---없는 곳도 많아서 적당히 준비해야 합니다
상비약---자신에게 필요한 것으로
카메라---건전지와 메모리칩을 준비하는 것은 필수 전기는 200볼트를 쓸수 있지만 콘센트가 납작한 것을 준비해야 쓸수있다
화페는 우리돈을 쓸수도 있으나 자칫 계산이 잘 안되어 비싸게 살수도 있으니 우리돈과 인민페로 적절히 우리돈 천원짜리와 인민폐도 잔돈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편리하다
만약을 위하여 여권번호와 신용카드 번호를 적어 지갑과 다른 가방 한쪽에 보관
어깨에 매는 가벼운 가방을 준비해서 여권이나 이동중 그때 그때 필요한것을 넣어다 꺼냈다 하기 편해야한다
바퀴달린 여행용 가방하나 등산용베낭, 보조가방하나 --- 모든 가방에는 짙은 색갈의 리본을 달아서 많은 짐중에 발견하기 쉽도록 표시했다
준비해야하는 이상의 것들을 적어 표시를 하면서 준비했다
인천항에 집합
긴시간을 기다려 출국수속을 한후 중국여객선"동박명주"(가장 낡고 시설이 좋지 않다고 소문이 나있다) 대련으로 가지 않고 대동항으로 가면 중국에서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절약이 된다
인천항
출구수속을 하고 중국배에 오르려는 순간 부터 중국인 직원들이 사진 찍는 것을 거부 했다
단동항에 내려서 입국수속을 하는 동안 카메라를 들여 댔다가 심한 제지를 당했다
자칫하면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다
실미도가 있는 호룡곡산이 보인다
맞는지 모르지만 하나개해수욕장의 드라마셋트로 엉성하게 지은 하얀 별장도 보이는 듯 했다
7월 21일 18 :00 시 출발
오른 쪽 해안을 따라 배는 천천히 이동했고 날이 어둡기 전까지 무의도 호룡곡산이 보이고 국사봉 등반후 찾아갔던 실미도. 숨겨진 역사가 있는 현장에서 특별했던 느낌을 생각했다
오래동안 붉은 해가 바다로 숨어 들때 까지 ...
넓은 침상바닥에 깔려있는 침구들 그속에서 입은체로 자면서 가는 싸구려 중국배의 여행
많은 잡상인들이 선내에서 빨래를 해서 널어 놓기 까지 했다
중국을 가는 한국 관광객이 중요한 고객이 되면서 식사가 한국인의 입맛을 맞춰가면서 조금씩 좋아 지고 있단다 거의 한국에서 먹는 식사와 다르지 않았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육지가 북한의 의주라고 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날은 밝았는데 흐린 날씨로 일출은 보이지 않았고 파도는 조금 거칠어져
있었다
중국의 단동
항구의 이름을 대동항이라고 했는데 도시 이름은 단동이라고 했다
단동으로 이동하여 입국수속
압록강 철교로 오고 가는 건너편은 북한땅이라고 한다
단동은 큰 도시다
압록강 주변 광장에 있는 현대식 조형물
중국쪽 압록강변 풍경
압록강변
연변 조선족 4세라는 젊은 중국현지 가이드와 합류 하고 들어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봉황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버스안에서 올려다 보며 달린후 호산장성에 내렸다
호산장성
저위에 높이 보이는 성곽까지 올랐다가 내려왔다 만리장성과 연결하려 했다는 설명만 기억이 난다 이곳에서 만리장성을 짐작해봤다
강건너는 북한이라고 한다
딱지꽃
호산장성 주변에서 돌아올때 광개토대왕능 근처에서도 많이 보이던 딱지꽃이다
호산장성 관광을 하고 통화로 이동(5~6시간 정도) 저녁식사를 한후 송강하로 이동 (3시간)
송강하에서 이도백하까지의 길은 좁고 고르지 않아 고생스럽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버스이동으로는 시간을 예측할수 없어 당일산행으로 빡빡한 서파종주를 못할수도 있어
가장 확실한 기차로 이동하기로 했다
인천을 떠난후 배에서 하루밤을 자고 다시 하루종일 버스로 이동한후 새벽 2시 송강하로 가는 기차를 타고 이도백하로 이동한다
이런 여정이 힘들어 백두산 산행중에도 평소보다 더 많이 지친것 같다
그러나 비행기로 간다고 해도 백두산 까지는 버스나 기차를 이용해 긴시간을 가지 않으면
갈수 없다고 한다
기차안에서 한국어를 조금은 하는 아가씨를 만났다
스스럼 없이 한국어로 말을 건네왔다
한국어와 영어를 배우고 있으며 중국에 있는 미국이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친다고 했다
지금 젊은 중국인들의 모습일 것이다
그아가씨가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증과 같은 신분증
송강하 기차역
송강하에서 기차로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도백하로 이동
장백산 북파산문
중국인들은 백두산을 장백산이라 부르고 있다
이곳을 통하여 입장하고 등산 들머리가 있는 소천지 까지 셔틀버스로 이동하여 입산했다
장백호.은환호.소천지 등 여러가지 이름이 있는 소천지
산능선에서 내려다 보면 두개의 호수(사스레나무가 있는 동그란 호수가 은반지 한쌍과 같아서 은환호라 부르기도 한단다) 가 있는데 그중 동호가 소천지라고 한다
잔잔한 호수에 비친 왕사스레나무의 물그림자가 아름다운 소천지에서 부터 백두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한동안 하얀수피의 자작나무 숲을 지나 백두산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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