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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소주골에 살기/소주골에서 살기

2013 소주골 초하(初夏)의 풀꽃

by 자운영영 2013. 6. 8.

 

꿀풀과 꼬리박각시

 

꿀을 좋아하는 꼬리박각시가

소주골의 봄꽃을 찾아왔다

 

꽃향유가 피는

가을에 만 나타나

 

봄에는 왜 아니오나

기다리던 손님이다

 

 

 

꿀풀과 꼬리박각시

 

나비목 박각시과의 곤충이면서

마치 벌새처럼 날아다닌다

 

 

 

꿀풀(꿀풀과 꿀풀속)

 

화관은 입술 모양

가운데 갈래는 톱니 같이 생기고

하순 꽃잎은 세갈래다

 

붉은 보랏빛 꽃이 모여

원기둥 모양으로 핀다

 

 

 

꿀풀(꿀풀과 꿀풀속)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나 양지에 나는 다년초

 

전초는 약용을 하고

어린잎은 식용한다

 

 

 

꿀풀과 꼬리박각시

 

 

 

 

 

 

꿀풀과 꼬리박각시

 

 

 

 

 

 

꿀풀과 꼬리박각시

 

 

 

 

 

 

꿀풀과 꼬리박각시

 

 

 

 

 

꿀풀과 꼬리박각시

꿀풀은 다년초에

번식력이 좋아

이내 집 주변을 점령했다

 

다른 식물이 살아 가는 공간을 위해

해마다 뽑아내곤 하는데

 

꿀이 많은 꽃이 있어

나비와 꼬리박각시가 찾아오니

꿀풀에게 더 많은 공간을 줘야 겠다

 

 

 

매발톱(미나리아재비과)

 

각처의 산지에 나는 다년초로

초여름 산길에서 흔하게 만나는 꽃이다

 

 

 

 

 

매발톱(미나리아재비과)

 

 

 

 

 

매발톱(미나리아재비과)

 

꽃잎의 밑동 부분에

자갈색의 구부러진 거(距)가

매의 발톱을 닮았다

 

 

 

 

매발톱(미나리아재비과)

 

 

 

 

 

 

흰 매발톱(미나리아재비과)

 

강원도에서 찍어 온 사진으로

흰색의 꽃이 피는 것도 있다

 

 

 

 

흰 매발톱(미나리아재비과)

 

 

 

 

광대수염(꿀풀과)

 

숲 그늘 습기 많은 곳에

자라는 다년초

 

소주골 하류에

군락을 이루며 산다

 

 

 

광대수염(꿀풀과)

 

수꽃술 넷 가운데

둘은 길고 둘은 짧아

2강 웅예라 하고

암술은 하나다

 

 

 

광대수염(꿀풀과)

 

 

 

 

 

 

지느러미엉겅퀴(국화과)

 

줄기에 지느러미 같은 날개가 있고

홍자색의 꽃이 핀다

벌과 나비가 모여 드는 식물이다

 


 

밀나물(밀나물속)의 꽃

 

백합과의 다년초로

덩굴성 식물이다

 

꽃은 암수 딴그루 단성화(花)

15~30송이가 잎겨드랑이에서 나온다

 

 

밀나물(밀나물속)

 

밀나물, 또는 줄나물로 부르는 새순은

산나물로 맛이 좋다고 한다

 

연하고 긴 새순이 올라오는 모습과

가지가 많은 관목처럼  자라는 것이

일치가 되지 않아

오랫동안 같은 식물이라고 알지 못했다

 

 

밀나물(밀나물속)

 

소주골의 뒷산에

드물게 나타나는 밀나물이

빗방울이 맺혀 싱그럽다

 

 

 

 

밀나물(밀나물속)

 

꽃송이가 맺히는 것을 보기는 하지만

유독 벌레가 탐내는 식물인지

먹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열매를 맺은 모습을 보기 어렵고

개체수도 늘어나지 않는다

 

 

 

외대으아리(미나리아재비과)

 

긴 꽃대에 한송이 꽃을 피우는

외대으아리가 개화를 시작했다

 

외대으아리의 고운 선을 잡고 싶어

한동안 뒷산을 자주 오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