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의 뼝대에 뿌리를 내리고
공기중 습기와 빗물로 자라는 동강할미꽃
봄바람에 꽃봉오리를 부풀렸다가
햇빛이 좋은 날
망설임 없이 꽃잎을 열었다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을 떠도는 맑은 정령(精
깊은 협곡을 따라 흐르다가
동강할미꽃에 머문다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전초(
햇살은 더욱 눈분시다
처음에는 하늘을 보고 피지만
꽃이 피면서 꽃대가 길어져 20cm까지 자란다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꽃잎은 6장 암술과 수술은 많은 편이지만
사는 곳이 열악한 탓인지 할미꽃 보다는 적다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절벽 위에서 꽃을 피우니
바람이 불어 와 수술과 암술을 흔들어 놓았다
곧 흰머리의 씨방을 만들고
씨앗을 만들 겠지만
바위 지대의 어느 곳에 떨어져도
새싹을 틔우기에는 만만치 않아
자손을 퍼트리는 일이 어렵기만 하다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수직 절벽으로 이룬 산세
좁은 협곡을 흐르는 동강
아직은 햇살이 머무는 시간도 짧은데
동강할미꽃은 고운빛으로 피어났다
빨강 보라 분홍... 연하게 진하게
모두 곱기만 하다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한국특산이다 아니다
명쾌한 답은 없다
한국특산 이였으면 좋겠다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의 뼝대에서 함깨 살아가는
동강고랭이의 묵은 잎이
새둥지처럼 동강할미꽃을 감싼다
함깨 있으면 수분을 잡아 주는
든든한 조력자(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사진의 어두운 바탕은 뼝대고
중간의 흰 부분은 모래 강변이다
아주 조금 강물도 보인다
이른 아침 꽃잎을 닫고 있는 동강할미꽃과
동강 주변의 풍경이
마크로렌즈 안에서도 구별이 간다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수직 절벽에 매달린 동강할미꽃
올려다 보면 파란 하늘도 같이 보인다
긴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할미꽃은 2종
꽃잎이 아래 쪽에서 서로 감싸고 있는 동강할미꽃과
꽃잎이 길고 떨어져 있는 긴동강할미꽃이 있다
꽃잎의 모양 만으로
서로 다른 종류라고 분류를 하는 것 같다
긴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정선의 아우라지를 지나
동강의 상류 조양강을 쓸고
한줄기 바람이 동강할미꽃을
깃발 처럼 흔들고 지나갔다
벼랑 끝이 아니라면
장노출로 흐름을 잡아 보는 건데...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한나절만 빛이 있어도
후끈 달아오르는 바위가
그 열기를 간직하고 있어
협곡의 짧은 일조량에서도
살아 갈 힘을 얻는 것 같다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동강할미꽃을 찍는 사람은
누구나 한두번은 찍었다는 국민포인트
올해는 두송이 피었다
그리 가물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면
전성기를 넘겼다는 것인지...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해마다 예닐곱 송이 정도는 피어서
사진전에 단골 모델이기도 했는데
올해는 두송이, 조금은 빈약한 모습이다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구절양장(九折羊腸) 동강은
하늘벽처럼 솟아 있는
높은 산을 휘돌아 흐른다
거부 할 수 없는 열악한 자연환경에서
살아가는 산골 사람들의 한(恨)이
이처럼 고운빛으로 피어났을까
동강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문산나루와 문희마을은
많이 알려져 꽃이 잘 피었어도 훼손이 심하고
귤암리와 점재는 아직은 30% 정도의 개화를 보이고 있다
4월 10일 까지는 일기 좋은 날
동강할미꽃이 절정을 이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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