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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여행/사진을 위한여행

모세의 기적 하섬(蝦島)의 기적 바닷길이 열렸다

by 자운영영 2011. 12. 29.

 

 

부안 성천 포구에서

하섬까지의 바닷길이 열렸다

 

모세의 기적 처럼 갯벌 일부를

수면위로 드러내며 바닷물이 갈라졌다

 

사리때 조석간만의 차이로

바닷물이 갈라지는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어제 오후에 푸른 바다였던 곳이

다음 날 오전 물이 빠지니

넓은 갯벌이 나타났다

 

갯벌이 하 넓어서  해조류를 케는 사람들이

새처럼 작아 보인다

 

 

 

포구와 섬 사이 넓은 바다 였던 곳

물이 빠지면 해산물 채취 작업을 한다

 

음력 1일과 15일, 사리 무렵 바다길이 열리는 일이

올해는 성탄절 전후로 23일 부터 28일 까지 있었다

 

사리 때 바다가 열리는 곳은
부안 성천포구에서 하섬, 제주 남방 서건도,경기 화성 제부도 등

전국적으로 11곳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바닷길이 열리는 장관을 보러 온 관광객들은

양식장이 아닌 갯벌에서 조개류 케는 체험을 즐긴다 

 

 

 

 

일정한 지역은 양식을 하는 곳이라

일반인의 접근을 막는다

 

 

 

 

 격포리에서 바라보는 하섬

 

 

 

 

 

 

하섬에 바다가 열리는 시간은 주변 해안도 물이 빠져

해산물 채취가 한창이다

 

 

 

 

말똥성게 잡는 여인

 

바닷물이빠진 해안에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서 따라가 보니 서로 다른 해산물을 잡는다

 

 

 

말똥성게 잡는 사람들

 

베낭을 매고 다녀 관광객이 아닌가 했더니

현지 주민들도 작업에 필요한 물건을 베낭에 넣어 매고 다닌다

 

 

 

말똥성게

 

사진으로 보던 말똥성게를 금방 알아 보겠다

물 빠진 해안 돌 사이에 많아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잡을 것 같다 

 

그렇기는 해도 잡은 후

손질을 못하니 선뜻 잡을 생각이 나지 않았다

 

 

 

말똥성게

 

 

 

 

 

말똥성게 잡는 사람들

 

 

 

 

 

괭이 처럼 생긴 캘 것을 들고 다니는 사람은

돌틈에 숨은 해삼이나 낙지 등을 찾아 다닌다

 

 

 

 

바지락 캐는 사람들

 

 

 

 

 

 

바지락 캐는 사람

 

아무데나 바닥을 긁으면 조개가 있다

바다는 보물 창고 처럼 보인다

 

 

 

 

 

바지락

 

바닥을 긁는 도구만 있으면

어디서나 잡을 수 있는 해산물(海産物)

 

 

 

 

처음 보는 풍경이라 신기해 이쪽 저쪽으로

쫒아 다니는 동안 금방 구별이 간다

 

들고 다니는 연장을 보니

해삼이나 낙지를 찾는구나 하고...

 

 

 

지초

 

기억도 가물 가물한 어린 시절

부산에서 쥐꼬리 라며

된장에 장아찌로 넣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채석장 문화 해설자가 지초라고 설명하고

데친 후 된장에 무쳐서 먹으면 맛이 있다고 했다

 

집에 돌아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니 찾을 수 없다

바다속 식물을 어디에서 검색을 해야 할 지 막막해 졌다

 

 

 

하섬 주변의 바다

 

채석강 해안에 많은 것을 보면

바다에 많은 해초류 중 하나다

 

 

 

말미잘

 

 

 

 

 

 

흐물 흐물 한 것을 보면

해파리가 아닐까 생각되고...

 

 

 

 

별불가사리

 

 

 

 

 

해초

베낭에 필요한 도구를 넣어 다니다가

해산물을 채취하면  아무데나 던져 둔다

물이 빠진 후 가져갔다

 

 

 

하섬(鰕島)

 

 

 

 

 

 

원불교하섬해상수련원

 

하섬은 원불교에서 구입한 사유 재산이란다

아무나 출입 할 수 없고

가까운 바다는 양식 사업을 해서

현지 주민들이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원불교하섬해상수련원

 

 

 

 

 

하섬(鰕島)앞 갯벌

 

 

 

 

 

 

 

하섬(鰕島)앞 갯벌

 

 

 

 

 

 

하섬(鰕島)앞 갯벌

 

 

 

 

 

 

하섬(鰕島)앞 갯벌

 

 

 

 

 

 

하섬(鰕島)앞 갯벌

 

 

 

 

 

 

하섬(鰕島)앞 갯벌

 

 

 

 

 

 

하섬(鰕島)앞 갯벌

 

 

 

 

 

하섬(鰕島)앞 갯벌

 

 

 

 

 

하섬(鰕島)앞 갯벌

 

 

 

 

 

8시 30분 경 시작해 10시 30분 까지 진행하고

차차 밀물이 들어오기 시작한다는 예보가 있어

일찍 그곳을 떠나는데

관광객들은 계속 바다로 들어간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국민들의 해양레져 활성화에 따라

바다갈라짐(갈라지는 시간) 예보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khoa.go.kr) '통합해양정보'란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추가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남해해양조사사무소(051-633-1902)로 연락하면 된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고사포해수욕장 주변이고

도로에 주차 공간이 있다

 

 

 

하섬 주차장

 

 

 

 

 

하섬

 

 

 

 

 

2009년 해양국립공원 연구원들이 사고를 당한 곳

서해를 잘 하는 연구원들이 왜 사고를 당했을까 의문이 있었는데

 

물이 빠지면 평평한 갯벌이라 쉽게 건널 수 있다고 믿었고

돌아오는 시간이 지나도록 작업을 한 후

어두운 바다를 건넜다 한다

 

갯벌은 길이 1km 정도로 넓고

중간에 물이 고이는 곳은 수심이 깊으며

섬 주변은 파도가 거칠어 위험한 곳이라고 한다

 

 

 

도보여행이 인기가 있으면서

변산반도 해안을 따라 걷는 마실길이 개발되었다

 

평소에 30번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하는 것을 좋아 했으니

도보여행을 하면 얼마나 좋을지 짐작이 간다

 

 

 

모래와 갯벌이 적절히 섞여서 단단하다

 

 

 

 

 

바다가 열리는 날

끝이 보이지 않는 넓은 갯벌

 

 

 

 

하섬

 

전망대에서 바다 위에 떠있는 하섬을 조망할 수 있다.

하섬은 새우 모양을 한 작은 섬으로 새우 하(鰕)

바다에 떠 있는 연꽃 같다고 해서 연꽃 하((遐)자를 쓰기도 한다.

 

 

 

하섬

 

원불교하섬해상수련원 있어

외부인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니

마음대로 들어가기는 어려울 듯 하다

 

 

하섬의 기적을 보고 나오는 길

서해의 갯벌은 모두 열려있다

몇번 지나다녀도 모두 푸른바다로 보이더니

넓고 넓은 갯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