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운영블로그
여행/사진을 위한여행

읍천항 주상절리

by 자운영영 2011. 12. 9.

 

 

읍천항 주상절리

 

읍천항의 주상절리는 세번 째 방문이다

날씨도 흐리고 기온이 더 떨어져야 쨍한 하늘과 깊고 푸른 바다빛을 만날 것인데

가능성 없는 날씨를 확인하고도 길을 떠났다

 

사진 출사가  좋은 사진을 얻는 것 만 아닌 

여행자의 갈증을 풀어주는 맛이 있기 때문이다

 

 

 

 

 

잔뜩 찌푸린 하늘

빛이 없으면 색감도 없다

바다도 갯바위도 무채색 을 섞어 덧칠한 유화 처럼 투박하다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그래도 그때 그 분위기가 만들어내는 색감을 좋아한다

 

화사한 원색이 많은 불타는 일몰과 일출이 아니어도

그순간의 빛과 바람과 시간이 만들어내는 색감을 좋아한다

 

 

 

 

 

 

 

갯바위에 부서지는 파도

큰 그림으로 보면 그저 바다를 체우고 있는 짠물 일 뿐

 

 

 

 

 

 

 

 

 

 

 

 

 

 

 

 

 

 

 

 

 

 

 

 

 

 

 

 

 

 

 

 

 

 

 

 

 

 

 

 

 

 

 

 

 

 

 

 

 

 

 

 

 

 

 

 

 

 

 

 

 

 

 

 

 

 

 

 

 

 

 

 

 

 

 

 

 

볼 때 마다 느낌이 달라

많은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곳이다

그러다  어느 날

마음에 드는 사진 한장이 얻어 지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