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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소주골에 살기/소주골 곤충 새 동물

쥐똥나무 울타리와 나비열전(列傳) 2

by 자운영영 2011. 6. 22.

 

 

잠자리가지나방

나비도 아닌 것이 나비보다 더 팔랑거리며 날아다닌다

두마리 세마리씩 엉겨다니면서  흰색무늬가 뚜렸한 날개가 햇빛에 반짝 일 때의

투명한 몸짓은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수컷의 더듬이는 나비처럼 곤봉 모양이다

주로 낮에 활동하지만 날개를 펼치고 앉는다

 

 

 

 

 

 

잠자리가지나방

비행기자나방 이라고 부를 만큼 예쁘게 날아다닌다

 

많은 나방이 야행성이며 일부는 주행성이다 야행성인 나비는 드물다

나방은 번데기를 고치로 보호하고 나비는 딱딱한 껍질을 이용한다(박각시과의 나방은 딱딱한 껍질을 이용한다)

나방은 날개를 펼치고 앉고 나비는 날개를 접는다(팔랑나비과는 날개를 펴기도 한다)

 

 

 

 

 

 

잠자리가지나방

 

 

 

 

 

잠자리가지나방

 

 

 

 

 

 

잠자리가지나방

 

 

 

 

 

뒷노랑왕불나방(불나방과)

도감에 있는 모양과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것도 같아 이름에 자신이 없다

 

 

 

 

 

 

뒷노랑왕불나방(불나방과)

나비처럼 날아다니고 꽃의 꿀을 먹는다

날개를 펼치고 앉는다

 

 

 

 

뒷노랑왕불나방(불나방과)

 

 

 

 

 

 

검은선두리알락나방

날개가 투명해 만들어 놓은 브로치처럼 아름답다

온통 검은 망사처럼 생겨 이렇게 예쁜 나방도 있구나 생각했다

 

 

 

 

 

별박이자나방(자나방과)

투명한 날개에 찍힌 검은색 무늬

작은 몸집으로 나뭇잎에 붙어서 낮시간을 보낸다

 

나비처럼 가끔 날아다니기도 하지만 꿀을 먹지는 않는 것 같다

나방은 식물의 잎이나 줄기를 갉아 먹으며 알을 낳고 고치를 만드니

농작물에 해를 입히기도 한다

 

 

 

 

 

별박이자나방(자나방과)

예쁘고 귀여운 모습은 좋지만 농작물에는 해를 입힌다는 선입견이 있어

아름다움이 반감(半減)된다

 

 

 

 

 

별박이자나방(자나방과)

 

 

 

 

 

푸른부전나비(부전나비과)

날개가 아주 작은 나비로 구별이 된다

날개를 피면 더 예쁜데 좀처럼 펴지를 않고 이동 할때  빠르게 날아 다닌다 

 

성충은 작고 연약하며 날개편길이는 18~38㎜이고, 민첩하게 날아다니며

보통 진주빛 날개로 구별된다

부전나비의 날개를 보면, 윗면은 갈색을 띠며 아랫면에는 점무늬가 있다

 

 

 

 

푸른부전나비(부전나비과)

 

 

 

 

 

선녀부전나비

뒷날개의 보랏빛이 더 진하고

날개 뒷면의 검은 점 무늬가 푸른부전나비과 다르다

 

 

 

 

 

선녀부전나비

 

 

 

 

 

집에 있는 도감에는 없는 나방이다

 

 

 

 

 

산개구리

상추가 잘 자라 그늘이 좋고 곤충이 많이 모여드니 개구리도 상추에서 거주를 한다

산개구리를 많이 봤지만 입도 특별히 크고 머리가 넓적하다

개구리는 또 모르는 동물이라 이름 찾기를 포기했다

 

 

 

 

 

산개구리

손톱 만한 청개구리 하고는 다르지만 귀엽다

 

 

 

 

 

목화바둑명나방(밤나방과)

목화 무궁화 등의 잎을 먹고 산다는 나방이다

생김으로는 전형적인 나방의 모습이다

 

우리동네에는 목화도 무궁화도 없는데

나무 그늘에는 별스런 곤충이 다 모인다

카메라를 들고 집중을 하면 더 잘 보인다

 

 

 

 

 

목화바둑명나방

마치 배를 들어내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날개의 등쪽이다

 

 

 

 

 

굵은줄제비가지나방(자나방과)

요것도 나방이구나 했더니 도감에 이름도 있다

얼마나 많이 날아 다녔을까 날개가 다 상했다

 

 

 

 

 

굵은줄제비가지나방(자나방과)

 

 

 

 

 

긴알락꽃하늘소

 

 

 

 

 

긴알락꽃하늘소

 

 

 

 

 

긴알락꽃하늘소(딱정벌레목 하늘소과)

더듬이가 황갈색을 띠니 암컷인가 보다

딱지날개에 황색 때무늬가 아름다워 꽃사진에 자주 등장한다

 

여러가지 꽃에서 꿀을 먹으며

애벌레는 죽은 나무에서 목질부를 먹고 자란다

 

 

 

 

우수리뒤엉벌

 

 

 

 

 

 

어리호박벌

공중에서 정지 비행을 하며 붕붕 소리를 내고 날아다닌다

몸 길이 20mm 나비 만큼 크고 검은색 흑갈색의 털이 길고 촘촘해 덩치가 커 보인다

 

 

 

 

 

어리호박벌

큰 턱으로 꽃술을 헤집고 다니면

단번에 너덜 너덜 해 진다

 

 

 

 

 

우수리뒤영벌

일년에 한번 나타나고 수정된 암컷만이 겨울을 나고 여왕벌 수컷 일벌은 그해에 죽는다

이듬해 봄에 겨울을 난 새로운 여왕벌이 혼자서 집을 짓는다

 

 

 

 

 

우수리뒤영벌(꿀벌과)

어리호박벌 보다는 몸체가 작고 길고 고르지 못한 털이 온몸을 덮고 있다

 

 

 

 

 

풀색꽃무지

딱정벌레목 꽃무지과의 풀색꽃무지가 쥐똥나무에 열매처럼 열렸다

어느 해에는 장미를 피기 전 부터 모두 먹어치워 공포스럽기 까지 한 곤충이였는데

일정 시기가 지나니 극성스러움이 사라져 대책없이 지냈다

 

농사를 업으로 하지 않아

줄 것은 주고 안되는 것은 단념하고 지내기는 하지만

풀색꽃무지가 번창을 해서 먹어치우는 식물은 수난이다

 

 

 

 

 

풀색꽃무지

 

 

 

 

 

 

풀색꽃무지

꽃가루와 꿀을 먹고 과일의 즙이나 참나무류의 수액에도 모여든다

한번 입을 대고 지나가면 꽃이 모두 떨어진다

 

 

 

 

 

산제비나비

자주 보면서도 볼때 마다 날갯짓이 아름다워 눈을 떼지 못하는 산제비나비

한살이의 생존기간이 2주 정도라고 하는데

얼마나 힘차게 날아 다니는지 며칠 지나고 나면 날개가 걸레 처럼 찢어져 있다

 

 

 

 

 

산제비나비

곧 한살이를 마감할 산제비나비가 처연하게 날아 만찬을 즐긴다

날개가  찢어져도 나비로 살아가는 동안은 날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