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방을 사냥 중인 호랑거미
대표적인 남방계 거미로 한국에서는 제주도 등 남부 섬지방에서 흔한
호랑거미가 처마밑에 집을 짓고 겨울 준비를 한다
나뭇가지나 숲 또는 처마 밑에 수직으로 대형 그물을 치고
가운데에 X자의 흰색 띠를 만든 뒤 그 교차점에 거꾸로 매달려 지낸다.
먹이는 벌 나방 노린재 같은 작은 곤충에서
매미 같은 큰 곤충까지 잡아먹는다.
나방을 사냥 중인 호랑거미
여러개의 발로 먹이를 포장하는 중이다
눈앞에서 나방이 거미줄에 걸려 들었다
호랑거미가 빠르게 내려와 독액을 넣어 죽이면서
동시에 실젖을 내면서 발로 먹이를 굴려 포장을 한다
정말 잠간 사이에 나방은
미이라처럼 포장되어 메달려 있다
2010년 8월 30일 첫번째 알집을 발견하고
처음으로 호랑거미의 알집이라는 것을 알게 된후
9월 10일 두번째 알집을 만든 것을 알았다
가을에 알집을 만드는 호랑거미가
두개 또는 세개의 알집을 만든다고 알았는데
9월 20일 세번째 알집을 만들었다
세번째 알집은 두알집 보다 훨씬 윗쪽의 벽사이에 만들어
어느 곳에서 촬영을 해도 잘 잡히지 않는 공간에 만들었다
매일 관찰을 하고 사진을 찍는
집주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세번째 알집을 만든 뒤 이삼일이 지나도록
먹이 사냥을 하지 못해 걱정을 했는데
놀랍게도 숨은띠로 만들어 놓은 거미줄을 두줄 먹어 버렸다
실젖에서 나온 거미줄은 담백질로 거미가 다시 먹을수 있다고 한다
튼튼한 X자의 숨은 띠를 만들었을때
먹이가 거미 줄에 걸렸을때 공격적인 모습
노린재 한마리 포장 하고 있는데 다시 잠자리가 걸려 들었다
두 먹이를 함깨 포장한다
날개짓을 하는 잠자리를 독액을 넣어
대충 포장을 한뒤 숨은 띠로 올라가 한숨을 돌리고
다시 내려와 메달아 놓은 거미줄을 끊어 숨은 띠 가까이 끌어 올리는 준비 중이다
언제나 먹이를 숨은 띠 가까이 가져가서 먹는 것을 봤다
거미줄을 끊은 뒤 실젖으로 포장을 하면서 위로 올라가는 중
사냥한 먹이를 숨은 띠 가까이 가져가고 있다
안전하게 메달아 놓은 먹이감
먹이를 고치처럼 포장하기도 하고
대충 포장하기도 해 늘 같은 작업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한동안 쉬고 난후 먹이를 먹고 있다
식사를 하는 시간은 길어서 오래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처마 밑에 집을 지어 해 질녁 빛이 좋은 날 찍오본 호랑거미
황혼빛을 받은 거미줄
파리를 사냥했을까 아주 작은 먹이를 포장한 호랑거미
알집을 세개나 만들었으니 멀리 가지 않겠지
내년 봄이 되어 많은 새끼들이 부화하는 모습까지 지켜보고 싶다
영아자의 열매
꽃의 모습도 특이하더니 열매의 모습도 꽃을 닮았다
참회나무의 열매
산들깨(꿀풀과 들깨풀속)
꿀을 먹는 팔랑나비가 부지런히 날아 다닌다
팔랑나비의 종류도 많아 아직은 구별을 하지 못해 이름을 붙이지 못하겠다
산들깨 와 호리병벌
산들깨 와 우수리뒤영벌
산들깨 와 우수리뒤영벌
산들깨 와 유리창떠들썩팔랑나비(팔랑나비과)
유리창떠들썩팔랑나비
유리창떠들썩팔랑나비(팔랑나비과)
산씀바귀(국화과 왕고들빼기속)
두릅나무
두릅나무의 열매가 까맣게 익어 새가 나타 날 때가 된 것 같다
물까치
열매를 좋아하는 물까치가 나타났다
때거지로 몰려 다니기는 하지만
접근을 허용하지 않아 촬영이 어려운 새 중에 하나다
꽃이 사라지고 없는 소주골에
열매가 익어가면 새들이 찾아 오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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