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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산행/명산 근교산

만추(晩秋)의 운악산 산행

by 자운영영 2007. 10. 30.

 

雲岳山 (936m) 병풍바위

운악산(현등산으로 불리기도 한다)은 경기 5악중 하나로 대표적인 악산이며  산세가 아름다워 소금강이라고 부를 만큼  수려한 암릉의 산이다    단풍이 있는 가을에 더욱 아름다운  운악산을 올랐다

 

 

 

운악산 동쪽의 석거리에서 들어 천년고찰  현등사 일주문을 지나고 오른쪽으로 올라 철사다리가 있는 정상으로 방향을 잡았다

 

 

 

본디 참나무류의 잡목은 단풍이 들어 은근하기는 해도 이렇게 고운 빛을 내는 나무는 아닌데

떡갈나무 나 신갈나무 같은 활엽수가  황금빛으로  깊어 가는 가을 산을 물들이고 있다

 

 

 

청정한 지역의 화강암으로 된  운악산은  물빠짐이 좋은  마사토가 되어서 일까  올해 같이 비가 많은 해에 단풍은 맑고  고운  빛으로   물들어 있다

참나무도 이렇게 고운 빛으로 물이 드는 구나 하고   놀라울 뿐이다

 

 

 

 

 

 

 

 

 

 

 

 

 

 

 

 

 

 

 

 

 

 

 

 

 

 

 

 

 

 

 

 

 

병풍바위

 

 

 

 

 

 

 

 

 

 

 

 

 바위위로 난 길을 평지처럼 걸어가시네요

 

 

 

미륵바위

 

 

 

미륵바위

 

 

 

병풍바위

 

 

 

 

 

 

 

 

 

 

 

 

 

 

 

 

 

 

 

 

 

 

 

 

주봉인  만경대에서 보는 조망

 

 

 

 

 

 

 

 

 

 

 

 

운악산 정상 (동봉)

 

 

 

정상에서 절고개까지 간후 현등사가 있는 계곡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이번에는 현등사를 여유있게 보고 가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운악산 정상 동봉에서 보이는 또 하나의 정상 운악산 서봉

 

 

 

정상에서  조종천과 석거리가 보인다  넓은 주차장에 차도 한눈에 보인다

 

 

 

 암갈색으로 변해가는 능선

 

 

 

절고개

현등사쪽  계곡으로 내려섰다

 

 

 

붉은 색이 아니어도 단풍은 곱다

 

 

 

색이 바래지 않은 젖은 낙엽이 나비처럼 날으기도 하고 비처럼 쏟아지기도 한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단풍비를 맞으며 걸어간다

쌀쌀한 바람이 기분 좋게 볼을 때리며 지나간다

무엇을 더 그리워 하랴....

 

 

 

밟기도 아까와라...

 

 

 

 

 

 

 

 

 

 

 

 

 

 

 

 

 

 

 

 

 

 

 

 

 

 

 

 

 

 

 

현등사 가까이 작은 암자하나

밧줄로 맨 울타리

 

 

 

부도

현등사를 중창했던 함허대사의 부도탑이라고 한다

 

 

 

 

 

 

 

 

 

현등사 삼층석탑(위)과  지진탑

 

 

 

삼층석탑

고목이 된 향나무가 서 있는 삼층석탑은 아래에 있는 지진탑과 함깨  경기도 유형 문화재다

 

 

 

 

 

 

기와 로 만든 담장과 해우소

 

 

 

 

 

 

 

 

 

 칠엽수(마로니에)는 수입된 나무지만 잎이 넓고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줘 사찰 주변에 많이 심어 지는 것 같다

 

 

 

조계골

 

 

 

현등사로 오르는 길

 

 

 

민영환의 암각서가 있는 암반  

물이 많으면 폭포가 될 암반위로 육안으로는 확연히 보이는 민영환이라는 암각이 보인다

 

 

 

 

 

 

 

 

 

 해가 떨어져 가는 시각이지만  호젖한 산길을 걸어오는 나그네가 좋아 보이는 길

 

 

 

조계골

 

 

 

 

 

 

 

 

 

아침에 입장 할 때 입장료(1600원) 냈다

가평군에서 관리하는 휴양림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등산로는 잘 정비가 되어 있고 이정표도 좋다

 

 

 

운악산 현등사

신라 제23대 법흥왕 때 인도에서 온 마라아미 스님의 불심에 감동하여   창건한 것이라 한다

화려하게 변하지 않은 옛 그대로의 모습에서 천년고찰의 연륜을 느낄수 있다

 

이른 아침 들어갈때는  흐린 날씨로 일주문을 찍을 수 없었는데 오후에 하산 할 무렵에는 해가 있어 다행이였다

 

 

 

 삼충단(三忠壇)

 

 

 

 

이곳에는 조병세(趙秉世), 민영환(閔泳煥), 최익현(崔益鉉) 세분의 비. 모두 나라를 위해 자결한 세 충신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고자 건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