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산, 국립공원 북한산은 설악 서북능선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와 열흘정도의 시차를 가지고 정상인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의 암봉에서 부터 물든다
백운대와 인수봉의 뒷편 숨은벽에서 부터 시작해 단풍이 7부능선을 물들이면 산은 온통 붉은 색이다
구파발에서 북한동 에 내려 북한산성계곡을 따라 올라 용암문으로 통하는 북한산대피소 까지의 길은 북한산에서 단풍나무가 가장 많은 곳이고 색갈이 곱다
북한산대피소에서 동장대 대동문 보국문 대성문 대남문 까지 가는 동안 7부능선으로 내려가거나 성을 따라 조망을 보거나 하며 걸어가는 코스는 단풍을 보면서 걷는 가을의 대표적인 코스라고 할수 있다
대남문에서 능력에 따라 의상능선을 갈수도 있고 문수봉에 올랐다가 청수동암문에서 승가봉능선을 타고 비봉 향로봉 수리봉에서 불광동으로 하산 할수도있다
이번 산행은 단풍이 좋은 길을 걸어 단풍을 즐기는 많은 인파속에 묻혀서 즐거운 마음으로 걷고 싶어 대남문에서 북한산성계곡을 따라 북한동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를 택했다
중성문
북한산성계곡에서 태고사쪽으로 오르는 길에서 용학사 오름길의 단풍
봉성암을 지나고 태고사앞을 지나 북한산대피소 가는 길
시단봉이 있는 성곽에서 보는 북한산성
대동문에서 대남문 사이의 7부능선으로 들어가면 여름에도 숲이 있어 시원하고 가을에는 단풍터널을 이루는 곳인데 몇년전 하고는 다르게 나무가 크고 숲이 욱어져 햇빛을 받지 못해 단풍색이 곱지 않다
3~4 년 전에는 이길은 온통 붉은 단풍으로 숲을 이루어 북한산 최고의 단풍길이였는데 이제는 단풍나무나 잡목이나 많이 자라서 예전 같지는 않다
대남문에서 보는 보현봉 사자능선과 문수암이 있는 문수봉 사이로 구기계곡에도 가을색이 짙어 간다
대남문에서 보는 보현봉
찬바람이 불어 말갛게 쏟아지는 낙엽 때문에 어느것이 길이고 어느것이 약수터인지 구별이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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