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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산행/명산 근교산

산세가 험준한 천마산, 그산자락이 품은 봄꽃

by 자운영영 2007. 4. 7.

 

호평동 (평내) 들머리 - 큰골 - 천마의집 - 돌핀샘 - 천마산정상 왕복 -  천마산계곡  - 오남리로 가는 길 중에 계류를 건너  - 천마의집 - 호평동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산행

 

 

 

천마산(天摩山 812.4m)은 한북정맥에 맥을 대고 남쪽으로 직진하는 능선 내마산, 철마산을 지나  천마산에 이른다 서울에서 가깝고 산세가 험준해서 항상 등산객들이 많다

 조선조 명종때 임꺽정이 마치고개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본거지로 이용하던 꺽정바위의 전설이 있다

 

천마산은 군립공원이라 작지만 주차장이 있고 매표소도 있으나 어느때 입장료를 내는 지는 알수없다

 

 

 

임도를 따라 오르다 천마의집으로 올랐다

계속 임도를 따라 가면 꺽정바위가 있는 암릉을 타고 정상에 갈수도 있으나 정상을 끼고 도는 능선에 있는 봄꽃을 보려고 돌핀샘까지의 능선길을 간다

 

 

 

잣나무숲이 있는 쉼터

 

 

 

천마의집

학생들을 위한 교육용 숲체험을 위한 시설이다

 

 

 

낙엽송숲을 지나기도 했지만 경사가 있는 긴 사면을 올랐다

 

 

 

넓은 산자락 낙엽사이로 아주 작은 꽃을 피우는 노루귀

많은 색으로 피는 노루귀는 꽃줄기에 솜털이 보송송 하게 나서 노루귀를 닮은 잎을 보지 않아도 노루를 연상하게 된다

 

 

 

 

 

 

얼어붙은 땅이 채 녹기도 전에 꽃대가 먼저 올라오고 난후  돌돌말린 잎이 올라와 3개의 잎으로 갈라지며 시간이 지나면 두터운 질감을 같게 된다

 

 

 

얼레지 (백합과)

두개의 커다란 잎을 달고 있다 씨앗에서 발아해 하나의 잎으로 7년을 기다려야 꽃을 피운다는 얼레지

큰잎과 크고 간결한 꽃모양 때문에  외국의 꽃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한다  잎에 난 얼룩무늬 때문에

얼레지라 고 한다

 

 

 

 싹이 날때 강한 자외선 때문에 붉은색으로 나오지만 크면서 녹색으로 변한다

 

 

 

 

 

 

캐나다여행중 벤쿠버섬 여행중 사찰 정원에 하얗게 핀  아름다운 꽃사진이 얼레지(fawnlilies)인것을 알고 놀란일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산 숲속이나 습기 많은 산자락에 피는 얼레지가 그곳에서는 평지의 정원에 피어있으니 식물이란 기온과 습도가 맞으면 어느곳에서라도 살수있다는 것을 생각했다

 

 

 

 

 

 

정상으로난 암릉길로는  짧은 길이겠지만 산중턱으로 난 능선을 따라 걸으니 생각 보다 많은 시간을 걸어서  돌핀샘에 도착했다

정상부의 두꺼운 암봉들이 머금었다가 흘려보내는 물기가 고드름으로 달렸다

정상직전에 있는 샘이니 많은 등산객들의 목마름을 해결할수 있을것이다

 

 

 

과라리고개가 있을 안부가 보이고 철마산으로 가는 능선이 보인다

 

 

돌핀샘에서 올라오면 두개의 커다란 직벽앞에 선다 왼편으로 오르면 과라리고개를 지나 보광사로 갈수도 있고 철마산으로 갈수도 있다

 

 

 

오른쪽으로 올라 철마산 정상에 오른다

 

 

 

천마산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마석우리다

앞에 보이는 488봉 산에 임도가 보인다 임도를 따라 올라도 많은 야생화를 볼수있다고 한다

 

 

 

 멀리 연기가 보여 산불이 아닐까 걱정을 했다

 

 

 

 백봉산

서울리조트스키장 그넘어로 운길산과 예봉산이 보인다는데 시야가 흐려서 잘 보이지 않는다

 

 

 

 

 

 

천마산 정상(812.4m)

 

 

 

 

 

 

 

 

 

 

 

 

 

 

 

 

 

 

천마산 정상에 있는 삼각점

 

 

 

 

 

 

화도읍 마석우리 와 가곡리

 

 

 

 

 

 

 

 

 

 멀리 서리산과 축령산이 보여 주능선을 따라 키가 큰 고산철쭉이 만개했던 것과 안부에 핀 홀아비꽃대,그리고 축령산 내려오는 너덜길에 광대작약 이 군락을 이루었던 것이 생각났다

더 멀리는 주금산도 보이고 운악산까지 육안으로 보인다

 

 

 

 

 

 

 

는쟁이냉이

산지의물가에 나는 는쟁이냉이가 천마산정상에서 내려오는 급경사의  사면에 많이 있어 항상 습기가 있는 것을 알수있엇다

 

 

 

광대작약 (미치광이풀)

이름도 특별하고 꽃모양도 특별해 한번 보고 나면 이내 이름을 익히는 야생화다

아직은 새순이 땅을 뚫고 솟아나오고 있다

 

 

 

졸졸흐르는 물가에  양지바른쪽에 일찍 나온 광대작약이 있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촬영을 하느라  주변에 많은 발자국을 남겼다

 

 

 

유독성 식물이면서 약용이다

새순이 돋을때 갈피사이로 흑갈색을 꽃을 품고 나오는 모습은 항상 진귀하다

 

 

 

복수초

여기 저기 한송이씩  야광처럼 샛노랑 꽃잎을 피우는 복수초

 

 

 

 

 

 

 

 

 

 

털괭이눈(금괭이눈)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금괭이눈이라고 해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가지괭이눈이나 금괭이눈이 모두 털괭이눈에 들어있는 종류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이곳에서는 이미 꽃에 대한 동정도 끝이 나 있을 것이니 천마산 메니아들의 말을 믿는 것이 좋을것 같아서다

 

 

 

 

 

 

 

 

 

애기괭이눈

 

 

 

애기괭이눈

 

 

 

꿩의바람꽃

너도 바람꽃은 이미 지고 없고 지금은 꿩의바람꽃과 만주바람꽃이 한창이다

 

 

 

꿩의바람꽃

 

 

 

 너도 바람꽃,만주바람꽃잎 속에 꿩의바람꽃이 피었다

 

 

 

만주바람꽃

다른 바람꽃처럼 미나리아제비과의  바람꽃속이 아니고 개구리발톱속이다

선운사 도솔암 언덕에서 보았던 개구리발톱과 닮은 점이 있다

 

 

 

 

 

 

 

 

 

 

 

 

큰괭이눈

숲속에서 마치 제비꽃 봉우리처럼 꽃만 먼저 솟아 나와있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안쪽에 붉은 선이 있다  잘 살펴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렵다

잎과 함깨 피는 것을 보았으니 오래동안 꽃을 피운다고 하겠다

잎 가운데가 들어가는 특징이 있고 끝이 잘려나간듯이 삼각형이라 눈길을 끄는 식물이다

 

 

 

 

 

 

 

 

 

 

 개감수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오는 유독식물이고 뿌리는 약용이다

 길옆에 한무리의 탐스러운 붉은 새싹이 나와 있어 빨리 발견할수 있었던 식물이다

 

 

 

 왜현호색

 

 

 

왜현호색

 

 

 

 중의무릇

 

 

 

점현호색

천마산이 고향인 점현호색

직기사가 있는 황악산에서 점현호색을 찍은 일이 있어 다른곳에서도 자생하는 것을 알수 있엇지만

 천마산에서 보는 점현호색은 꽃색이 아름답고  송이가  크고 탐스럽다

비교적 산의 낮은곳 에서 볼수 있다  

 

 

 

황악산의 점현호색은 깊게 갈라진 2외삼출엽 이라면   천마산의 점현호색은 옅게 갈라졌다

꽃의 색갈이 토질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것 같다

 

 

 

 점현호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