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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여행/여행

록키산맥 여행중 벤쿠버에서

by 자운영영 2007. 3. 18.

 

캐나다 플레이스

1986년 엑스포때 세워진 건물로 흰돛을 가진 범선모양이 아름답다 지금은 국제 회의장으로 쓴단다

 절반은 바다에 있어 물위에 배처럼 보이고 절반은 뭍에있는 건물로 보이며 벤쿠버의 다운타운가에서 중심이 된다고 한다

 

 

 

 캐나다에서 세번째로 큰도시 벤쿠버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도시에 뽑혔다고 한다

 

토론토에 있는 손자들을 만나려 한국을 떠날때 록키투어를 계획했다

벤쿠버로  가서 현지에서 출발하는 팀에 합류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은 불안했지만 용기를 내어 5시간을 에어캐나다를 타고

날아가 도착하니 3시간의 시차가 났다

한국에서 토론토로 가 시차적응도 잘 되지 않았는데 다시 3시간.

사실 피곤함 때문에 눈이 시렸지만 ... 어쩌랴 이렇게 하지 않으면 록키에 갈수 없으니

 

 

 

스텐리파크에서 보는 캐나다 플레이스

 

 

 

스텐리파크에서 보는 벤쿠버 다운타운

 

벤쿠버에 있는 여행사에서는 캐나다 나 미국에서 오는 분들이 와서 합류하도록  시간 맞추어 공항에 마중나가서 픽업을 했다

모두들 낮선 이국땅이라 그렇게 하지 않고는 여행을 계획할수 없을 것이다

투어에 참여하는 손님이 적은 철이라 미국에서 오는 한가족을 만나  남은 시간을 시내관광을 했다

 

 

 

해안을 따라 이주하며 집단 정착을 했던 인디안 원주민의 마을이였던 장소

인디안 원주민을 보호하고 함깨 살아가는 시민이 되려 노력하는 정책이라고 한다 

 

 

 

 

 인디안들의 토템

 바다에 돌출한 반도의 끝에 있는 스텐리공원은 1888년 당시 총독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 졌다

낮 시간이 긴 여름에는 많은 시민들이 나와서 휴식을 즐기는 공간이고 언제나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다고 한다

바로 옆에는 스텐리 항구도 있다

 

 

 

 순찰을 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이든다

 

 

 

 공원안의 선물가게

이곳에도 상점은 하나만 있다 별로 사람이 보이지도 않고 모두 무심한듯 하나 질서를 잘 지키는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건너편 웨스트벤쿠버 항구에 노랗게 선적한 무더기는 유황을 수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항구에서  한국의 한진해운 선박도  보고 며칠에 한번씩 현대상선이 오기도 한단다

 

 

 

라이온게이트 부리지

 

 

 

공원에서 보는 라이온게이트 부리지

잘 보이지 않지만 다리 입구에 사자상이 있는것 같다

 

 

 

건너편 웨스트벤쿠버가 안개속에 있다

조금씩 비가 내렸지만 이곳 사람들은 우산을 쓰지 않는다 자주 오는 비에 익숙해서 그렇다는데.

 

 

 

안개비가  촉촉히 내려 시야가 흐리니 잘 볼수 없지만 건너편 바다가의 집들은 고급주택이고 집값이 비싼 동네란다

 

 

 

벤쿠버는 겨울이 우기라 거목이 많다

더구나 가꾸어진 공원이라 아람들이 거목숲이 계속 이어진다

지난번 폭풍우에 나무가 뿌리채 뽑히고 넘어져 죽었다고 시민들이 걱정을 했단다

 

 

 

나무는 삶과 죽음을 제몸에 담고  자란다

건강한 나무도 안쪽의 형성층을 제외하곤 죄다 죽은 세포로 채워져있다

탁광일교수님의 책에서 배운 것이다

나무가 몸집 불리기를 하여 자신의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워 지면 외부충격에 넘어지기는 쉽다 

 

 

 

벤쿠버의 차이나타운

캐나다가 이민을 받아 드린후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들어와  벤쿠버가 아니라 홍쿠버라고 할 정도란다

벤쿠버나 토론토나 캐나다 에서 많은 중국인들을 본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색이 많아 한눈에도 중국인들의 거리라는 것을 느낀다

 

 

 

개스타운의 증기시계

유럽풍의 건축물로 꾸며진 이거리는 벤쿠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명소라고 한다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던 증기시계 였는데 일본 오따루에 하나 더 생겼다고 한다

15분 마다 소리를 낸다고 해서 기다리다가 선물가게에 들어가  한눈을 파느라  듣지못했다

항상 빠듯한 시간속에서 옮겨 다니니 더 이상 기다릴수 없어서다

 

 

 

 르네상스식 건물의 벤쿠버 미술관

 

 

 

벤쿠버는 겨울에  비가 많고 따뜻한 곳이란다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눈이 내렸다는데 그래도 도로변에  꽃이피었다

수선화나 튜립 히야신스 같은 알뿌리를 가을에 심어 두면 기온만 올라가면 꽃이 핀단다

 

 

 

여러가지 색갈을 내는 이꽃을 자주 볼수있었다

비행기로  이동하고 남은 시간동안  돌아보는 짧은 관광이라   다음날  록키투어를 위해 정해진 호텔로 가서 편히 쉬었다

 

 

 

 

벤쿠버에 내려서 배가 고파(에어 캐나다 국내선 안에서는 음료 만 줌) 찾은 한국식당

한국어 간판을 한 각종의 상점이 많아 돈을 쓰는데는 불편하지 않단다

그러나 돈을 버는 일에는 영어를 모르고서야...

 

 

 

퀸엘리자베스 공원을 지나는 길은 전철 공사가 한창이다

다음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어 공사가 진행중인데 느려서 완공 할수있으려나 모르겠다고 한마디씩 걱정이다

 

 

 

도심인데도 덩치큰 침엽수가 많다

 

 

 

코키할라 고속도로를 타고 메릿을 지나고 켐룹스를 지나 벨마운트 - 랍슨산 - 자스퍼 ...

3박4일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벤쿠버로 들어간다  떠날때와는 다르게 레이크루이즈,에메랄드호수를 본후 골든으로 이동 캠룹스로 돌아왔다

 

록키를 가는 동안 보지 못하던 고가다리를 건설중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고속도로를 건설하며 많이 본 고가다리지만 땅이 넓고 평평한 캐나다에서는 보지 못하던 공사라 특별하게 생각됐다

캐네디안 록키에서 하류로  바다 가까운 곳으로 내려오면서  점점 더  큰도시를 이루고 있는 마을을 지난다

 

 

 

넓은 초원에  둥굴게 말아서 정리한 건초 뭉치가  많이 널려 있었는데 어디론가 이동중이다

가까이서 보니 이렇게 큰 뭉치일줄이야

우리나라 농촌에서도 가끔 하얀 비닐 포장까지 한 건초를 본 일이 있다

 

 

 

 록키산맥에서 생산되는 많은 목재를 이동하기도 하고 가공품으로 만들어 수심이 깊은 호수를 따라 수송 하는 모습도 보이고  켐룹스를 전후해서 많은 목재가공 공장이 보인다

 

 

 

 

나무를 잘게 부수워 김으로 찐후 펄프의 원재료를 만들어 수출하는 공장의 모습이다

이역시 차창밖으로 찍은 사진이고 머무르지 않고 달리는 버스속이라 잘 잡을수 없었지만 연기를 무럭무럭 피우며 나무를 찌는 공장의 모습을 자주 볼수있다

 

 

 

 

 

 

 

벤쿠버가  가까워지니 길은 큰산의 허리를 돌며 난 길이 많아 아래로 깊은 계곡과  위로 치솟은 산에서는   언제라도 눈사태나 토사가 무너져 내릴  재난의 위험이 있어  

길위에 덮게를 얹어 터널을 만든 곳이 많다

 

  

 

눈사태를 대비한 터널은 자주 나타났고 어느곳은 밖의 풍경이 보이고 바람이 통하는  우리나라에서 울릉도 해안을 따라 난 드라이브 길에서 본 것과 같았다

울릉도에서도  해안을 따라 달리는 도로에 낙석이 있을 위험이 있거나 산사태를 염려해서 만든 터널인것으로 알고 있다

 

 

 

 

 

 

메릿을 지나 칠리왁을 거쳐 벵쿠버로 오는 도중 지질의 단층이 보인다

모래와  흙의 퇴적물이 쌓였다가  침식을 통해 급격하게 무너져 내려 마치 그랜드케년을 연상하게 한다

그러나 잘 보면 흙과 모래 산이 흐르는 물로 쉽게 페여 내려간것을 볼수있다

 

 

 

 구릉같은 산도 모래성 같고 잘려나간 언덕의 단면도 모레성 같다

 

 

 

 

 

 

 

후레이져 계곡 (Fraser Valley) 광활한 평야는 어디서 부터인가  밀려온 모래더미가 아닐까 한다

잘려 내려간 부분은 온통 모래층이고 물리 빨리 빠져 식물이 뿌리는 내리지 못하는 사막과 같았다

 

칠리왁을 지날 무렵 강줄기를 따라 내려가는 동안 마치 아리조나 사막을 지나는 것 처럼  황패하고 사막에서 크는 우리나라의 쑥부쟁이를 닮은 쎄베지부러시 마른 줄기가 있을 뿐이다

 

쎄베지부러시는 그렌드케년을 가면서도 보고 텍사스의 사막에서도 보았는데 노란꽃을 피우는 사막 식물이였다 

 

 

 

벤쿠버섬 빅토리아시로 가기위해 페리 터미날로

토론토에서 벤쿠버로 와 록키투어에 참여한지 5일째  아르헨티나에서 온  가족 과 같이 숙박을 하고 다시 벤쿠버섬을  관광하기로 했다

 

 

 

벤쿠버에서 페리로 1시간 30분 , 섬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른 아침 첫배라 많은 차가 있다

일찍 들어와 매표한후 대기 하고 있으면 떠날때 관리하는 사람들이 깨워주기도 하고 방송을 했다

 

 

 

우리 일행도 5시에 호텔을 나섰으니 많은 사람들이 배에 타면 줄을 서서 아침식사를 한다

 

 

 

아르헨티나의 남극투어에서 부터 그랜드케년으로 록키투어 그리고 하와이 까지 긴여행을 하시는 가족 분들과 합류해서 마지막까지 좋은 여행을 할수있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해가 뜨지도 않았겠지만  날씨가 흐려 비가 촉촉히 내렸다

 

 

 

돌아가는 비행기 를 타기전 시간을 이용하는 주변 관광이라 마음만 바쁘다

날씨가 흐리더라도 비만 오지 않았으면 하고 바랬다

 

 

 

인디안보호구역 안의 광고판

돈을 지불하고 광고판을 인디안 보호구역안으로 설치했다  돈을 받았다지만  그것이 진정으로  인디안들에게 도움이 되었을까 ... 씁쓸해지는 입맛

 

 

 

창고를 임대하는 사업을 하는데 건물에 그림이 재미있다

 

 

 

이곳에도 차이나타운은 있다

 

  

 

프른 잔디밭과 촉촉히 내리는 비

아름다운 정원의 고시 빅토리아는 강우량이 적고 날씨가 온화해 최상의 관광지로 손꼽는 도시라고 한다

캐나다에서 정년을 마친후 노년을 보내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뽑혔다고 할 정도.

 

 

거리에 핀 벗꽃

추위속에 피는 꽃이라 꽃송이가 아주 작다

 

 

 

 

 

캐나다 13개 주의 기

 

 

 

 

 

빅토리아의 상징 주의사당

부차드 가든과 함께 빅토리아의 대표적인 관광지 1897년 10월에 완공된 이 건물은 건축 설계 현상 공모의 당선작이였다 한다  건물의 윤곽을 따라 3,300개의 작은 등이  빛나고 있는데 1897년 개장 이래 도시의 상징이 되었으며 특히 야경이 멋있단다

 

부차드 가든은 겨울철이라 볼 거리도 없거니와 시간도 없어서 생략하고...

 

 

 

 주의사당

 부리시티 콜롬비아주의 주도는 벤쿠버섬의 빅토리아다

 

 

주의사당

 

 

 

애기동백

눈에 익은 애기동백이 피었다가 지고 있는 중인데 날씨가 좋아 꽃은 더 크지만 우리나라 자생종 처럼 노랑 꽃술의 빨강 홑 꽃잎이 아니고 진홍의 겹꽃잎이다

 

 

 

캐나다는 영연방이라 어디에서나 영국의여왕이 남긴 흔적이 있다

미국처럼 독립 전쟁을 해서 세운 나라가 아니고 영국에서 독립을 시킨 나라라 영연방이라는 것에 아무런 거부감이 없고  영국의 다른 한쪽인것 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영국에서 만들어 가지고 왔다는 스테인드그라스

가운데 빠진 부분은 찾지를 못해서 못끼운 것이랍니다

 

 

 

영국 여왕만이 들어오는 문이랍니다

 

  

 

 

 

 

수령이 오래된 편백나무

나무속이 비어있다

 

 

 

 

유엔군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해 전사한 병사를 추모하는 비

 

 

 

임프레스호텔

주의사당과 함깨 빅토리아를 대표하는 건축물

 

 

 

 임프레스 호텔을 배경으로 한장

이층버스도 지나간다

 

 

 

빅토리아 항구

 

  

 

지상에 하얀건물이 로얄 왁스 박물관

 

 

 

영연방국가들

 

 

 

 로얄 왁스 박물관의 빅토리아여왕

밀랍으로 만든 세계 유명인사들이 실제 크기로 만들어 실물과 구별할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영국왕실과 유명 인사들 연예인 등을 전시하고 중세 유럽의 잔혹한 사형 집행모습을  재현 한 모습은

끔찍했다 

 

 

 

"돌아오지 않는 강" 의 마리린 몬로

보통 여자들은 흉내를 내고 남자들은 치마속을 훔쳐 본다는데...

 

 

 

 신대륙을 발견한 콜롬버스의 나침판

 

 

 

신대륙 개척 당시의 지구본

 

 

 

 빅토리아 해변

 

 

 

 

 

 

 

 

 

유럽풍의 고급 주택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는 속에서 사진을 찍었다

 

 

 

일명 화이트하우스 라고 부른다는 아름다운집

 

 

 

올때의칙칙했던 바다는 오후에 맑게 개인 하늘로 푸른 바다로 돌아왔다

오후 5시 L,A 행 비행기를 타야하는 일행들의 일정을 따라 3시 까지는 벤쿠버공항으로 가야하니 1시 페리를 타고 선상에서 점심식사도 했다

 

 

 

 

 

 

우리가 타고 가는 페리와 똑 같은 배가 바다에서 서로 만난다

 

 

 

저 멀리 구름이 있는 곳이 미국땅

미국쪽으로 큰 도시 씨에틀이 있다

 

 

 

벤쿠버공항에서 일행들과 헤어지고 토론토는 국내선이라 급하게 달려가 (내 비행기표는 11시 50분) 5시30분에 떠나는 비행기표로  바꿔 보려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다시 백오십불을 내면 된다고 했지만 기왕에 지불한 금액이 있는데 어떻게 더 지불하겠는가

원칙되로 하는 것을 철저히 지키는 캐나다 사회에 불만은 없었다

 

다시 시내로 나와 맛있는 냉면을 먹고 각오를 단단히 한후 오후 6시 부터 모든 수속을 마치고 에어캐나다 대기실에 갔는데 공사중이라 시끄럽고 좁고 추운(난방이 되지 않았다)곳에서 베낭의 여벌의 옷을 꺼내 입어 봤지만 추위를 견디기 힘들었다

 

그러나 전광판에 오전 1시 까지 늦어 진다고 한후 정한 시간이 넘어도 티켓팅을 하지 않는다 30분을 훌쩍 더 넘기고 나서야 기내에 들어갈수 있었다

악몽같은 에어캐나다 탑승대기실!

좋은 여행을 마감하는 이동치고는 곤욕을 치룬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