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운영블로그
산행/도곡 매봉산

도곡 매봉산의 가을

by 자운영영 2006. 11. 13.

 

10월이가고 가을이 와도 도시의 한 가운데 매봉산에는 느리게 아주 느리게 색갈이 변합니다

봄에는 도시에서 먼저 꽃을 피우지만 단풍은 전국의 산야를 물들이고 낙엽이 되어 떨어진후 천천히 물들기 시작합니다

여름 동안 칙칙하게 먼지를 쓰고 있던 나무도 미련 없이 지는 낙엽 때문인지 모처럼 맑고 카랑 카랑 해보입니다  자연이 그리운 도시인들은 이렇게 보이는 낙엽만으로도 가을을 느낌니다

 

 

일본 매자나무가 빨간 열매를 맺었습니다

꽃이 많이 피는 것에 비하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확률이 아주 적은 편입니다

가을이 되어 단풍이 드니 여름동안 빨간잎이였던 것이나 초록이였던 잎이나 모두 같이 붉게 단풍이 듭었습니다

 

 

 

화살나무는 주홍으로 단풍이 들어 색이 고와  정원수로 환영을 받습니다

 

 

 

강아지풀이나 벼과 같은 일년초도 가을이 되면 황금색으로 물이 듭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사라지고 봄에 다시 싹이 남니다

 

 

 

값비싼 공작단풍도 은은한 색으로 단풍이 들었습니다

 

 

 

박태기나무

 

 

 

라일락

 

 

 

낙상홍

감탕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일본에서 온 나무이다.

잎이 떨어진 다음에도 빨간 열매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낙상홍(落霜紅)이라고 부른다.

열매의 빛깔이 좋기 때문에 암나무는 정원수나 분재 또는 꽃꽂이의 소재로 많이 쓰인다

개량 품종에는 열매가 백색 또는 황색인 것도 있다

 

 

 

낙상홍

 

 

 

떡갈나무 ,갈참나무 처럼 산에서 살아가는 전에는 정원수로 심지 않던 수종도 지금은 구별 없이 도시에 심어 집니다 오히려 색다른 맛이 있어 인기가 있습니다

 

 

 

감나무

 

 

 

미국 등골나물

올해 같이 가물어서 나무도 말라 죽어 가는데 미국등골나무는 오래동안 하얀 꽃을 왕성하게 피워 강한 생명력을 과시 했습니다  늦가을인 지금은 하얗게 씨앗이 달려 눈처럼 덮혀있네요

 

 

 

미국등골나물의 씨앗

 

 

 

 

 

 

 

 

 

 

산동백(생강나무)

이른봄에 제일 먼저 산수유를 닮은 노란꽃이 피던 생강나무는 어두운 숲속에서도 비교적 잘살아가는  식물인것 같다 키가 큰 나무가 숲은 차지 하고 있는 여름에도 키작은  관목이면서 잘 자란다

 

 

 

 

 

 

 

 

 

산벚나무

 

 

 

 

 

 

산딸기나무

꽃이 피는 시기에도 몇송이 피는둥 마는둥 도무지 살아있는지 모를 정도로 겨우 생명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열매를 맺은 것을 보기는  더욱 어렵다 

 

 

 

 

 

 

 키만 높이 자라서 꽃은 보이지 않고 길위에  꽃잎만 하얗게 떨구던 팥배나무 군락

 

도곡 매봉산  2007년 10월 12일

 

구기자의 꽃

 아파트 정원수를 따라 흘러 들어와 어찌하다  살아나서는 찬바람이 부는 가을까지 꽃을 피우는 구기자

 

 

 

벌레에 시달리고 낮선곳으로의 이주로 몸살을 알았을 구기자가 그래도 열매를 맺었다

내년에 정원수 손질하는 분들이 잘라 내지만 않는다면  더 많은 싱싱한 열매를 맺을 것이다

 

 

 

미국등골나물

꽃이 모두 아름답다

숲그늘과 척박하고 공해가 많은 곳에서 까지 무성하게 자라는 미국등골나물은 극성스러움으로 미움을 받는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 보면 꽃은 역시 아름답다

 

 

 

바람이 잘 통하지도 않고 햇빛도 잘 들지 않고 주변에는 도로가 많은 도심 한가운데서도 미국등골나물은 해가 갈수록 많은 씨앗을 퍼트리며 잘자라고 있다

망초대가 이나라를 점령하듯이 미국등골나물이 모두 차지 할것만 같아 두렵기 조차 하다

 

 

 

 

 

'산행 > 도곡 매봉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곡에서 산책하기  (0) 2007.11.30
2007년 6월 도곡 매봉산  (0) 2007.06.08
도곡 매봉산 9월  (0) 2006.09.17
도곡매봉산 8월  (0) 2006.08.11
도곡매봉산 7월  (0) 200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