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으로 가는 길에 보는 한강
유럽여행을 다녀온후 한강이 얼마나 물이 맑고 폭이 넓으며 아름다운지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밤이면 조명으로 더욱 환상적이지만 낮에 보아도 아름답다
비행기로 중국 항주까지는 2시간 도착한후 한시간 빠르게 해야한다
이번 황산트레킹은 참여자가 적어 9명이 갔지만 작은 버스로 움직이면서 한사람의 가이드를 붙여 불편하지 않게 여행할수 있었다
항주는 큰 도시지만 공항 주차장은 그리 크지 않다
중구에서 살기 좋은 도시10번째 라는 이도시는 깨끗하고 넓고 정리가 잘 되어있다
고온다습하지만 따뜻해서 과일 체소와 같은 먹거리가 풍부하고 도로변의 가로수길에는 여름에 피는 유두화가 관목처럼 심어져 있어 아름답다
항주를 가로 질러 흐르는 전단강
해마다 8월18일 달의 인력이 가장 강하게 작용하는 날 바다물이 역류해서 홍수가나 주변에 사는 사람들의 희생이 크니 그에 맞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육화탑
어느해 바닷물이 역류해 양부모를 잃은 육화는 마을사람들을 모아 강속에 용왕에게 돌을 던졌다
견디다 못한 용왕이 소년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탑을 세우라고 했다는 전설이다
공원으로 조성된 육화탑에서 보는 전단강
마삭줄,아이리스,양버즘나무,후박나무,굴거리나무등 우리나라 남쪽에도 있는 식물이 많았다
꽃송이모양을 한 가로등
항주의 한국식당
한국식당의 상차림
한번 차려주고 나면 부족해도 더 주는 일은 없다 모든 주문은 추가로 돈을 지불해야한다
중국에서의 첫째날 하루를 쉬어갈 호텔
실내보다는 들어오는 입구의 문이 훨씬 화려하다
호텔이라 아침식사는 부폐식이다
쌀죽과 빵류는 중국에 있는 동안 가장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였다
이른 아침 일행보다 먼저 식사를 하고 길거리를 잠시 엿본다
붉은 등이 있어 중국다운 분위기를 만드는 것 같다
네발 달린 자전거
자전거나 자전거를 개조한 이동수단이 많고 중국 어디에서나 비슷하다
가까이서 보는 전단강
녹조가 가득한 흐르지 않는 강에서 옛날 우리가 그랬듯이 빨래를 한다
청나라옛거리
관광사업으로 조성한 청나라 옛거리
검은 소뿔로 만든 경락기구와 빗을 샀다
송성
송나라때의 수도 였던 항주는 그시대의 거리를 재현한 거리를 만들고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는다
공연장이 있고 거리에서 옛시대의 풍습을 재현하며 기념품을 판매한다
송나라때의 영웅의 이야기를 극으로 보여준다
뮤지칼처럼 춤과 노래와 현대장비를 복합해서 대단한 볼거리를 보여준다
동영상과 레이져광선 움직이는 무대, 무대에서 비가 내래면 객석에서도 비가 내린다
공연중에 주변국 관광객을 의식해서 각나라의 고유 문화를 조금씩 공연하는데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정선아리랑을 공연했다
장구춤을 추는데 장구는 시늉만 하고 소리는 나지 않고 무희들은 동양인으로는 드물게 키가 크고 얼굴이 작다 중국인중에는 키가 큰 민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음날 서호 관광을 나섰다
중국의 마지막날, 오전 관광후 서울행 비행기를 타야하니 아침부터 서호에 간다
서호
반인공 반자연 호수인 서호는 크기와 넓기가 대단하다 월나라 왕 구천이 오나라 왕에게 오나라 최고의 미인 서시를 바친 것에서 서호라 불렀다 한다
백사와 사람의 사랑이야기가 있는 전설이 있으며 전설에 맞는 탑이 있다
한쪽으로 긴 제방을 막아서 호수를 만들었는데 그길이가 매우길다
유람선의 종류도 다양하고 많지만 아담하고 분위기있는 배를 타고 서호를 한바퀴 돌았다
부유물을 뜨면서 청소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수초가 무성하게 자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초어를 기른다고 한다
육지에 올라 연꽃이 있는 광장으로 옮기는 중 관목으로 심어진 이꽃은 향기가 좋아 무엇일까 생각했는데 두륜산을 내려와 사찰 마당에 있던 중국에서 가져왔다는 천리향과 같다
원산지에서 보니 이렇게 키가 크고 꽃도 드물게 달려 한국에서 보던 것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자세히 보면 같은 잎이고 꽃이고 무엇보다 향기가 같다
기온이 높아 아직도 연잎이 푸르고 연밥은 익어 까맣다
푸라타나스 가로수가 아람드리 거목인것이 눈에 들어온다
역사가 있는 도시라는 것을 알수 있을것 같다
항주에 오는 관광객들이 볼수있는 코스중 단골인 영은사
우리나라 사찰 같은 고즈넉한 맛이 없어 생소하고 불상도 크기는 한데 익숙하지 않아서 인지 마음으로 와 닿지 않는다
영은사를 품고 있는 화강암으로 된 이산에 모두 부처님의 상을 조각해서 불교 신자들이 불상을 따라 순례를 하도록 해 놓았다
영은사
영은사대웅전
향에 불을 붙이고 절을 한후 남은것을 화로에 태운다
영은사를 나와서 용정차밭에 들려 차를 시음하고 차를 사기도 했다
항주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비행기를 타고 3박4일의 황산 트레킹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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