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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산행/명산 근교산

민둥산 억새

by 자운영영 2006. 10. 1.

 

 

억새 하면 제일처음 민둥산을 떠 올린다

잡목도 없이 산등성이를 올라 민둥산 정상을 넘고도 또하나의 산등성이 나올때 까지 억새능선의 연속이니 이보다 많은 억새로된 산이 있을까 싶다

5~6년전 등산로가  정리가 잘 되어있지 않던 때에 이곳을 다녀갔으니 잊어 질때가 된것 같아 다시 한번 찾아간 민둥산 은 이지방의 토질 또한 좋아서 억새도 잘자라 가을 햇빛에 은빛으로 반짝인다

어떤이는 올해 억새는 흉작이라고도 하고 예년보다 못하다고 했지만 그래도 민둥산의 억새는 가을 산행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증산국민학교옆 도로에 있는 들머리

산행을 하다보면 지역 주민들이 친절하게 편의를 봐 주고 쉬어가는 것을 반가워 해주는 곳이 있는 가 하면 이유없는 명목으로 주차료나 입장료를 받는 알수 없는 곳이 있다

소백산 어의곡 쪽으로 매표소와는 멀리 떨어진 마을 입구 에서 주차료를 받다가 근래에는 누구 마음대로 인상까지 해서 받는다  서울청계산도 청계사쪽 에서 청소비 명목으로 입장료를 받고 민둥산에도 어떤 근거가 있는지 모르지만 입장료를 천원씩 받는다

개인적으로 한두사람씩 갈때면 모처럼 나들이니까 하고 가볍게 생각하는데 매주 산행을 다니는 등산이들로서는 거부감이 있는 대목이다

기부금은 기부금 대로의 명분이 있다 어떻든 찜찜한 기분으로(국립공원도 입장료가 없어진다는데) 산으로 든다

 

 

 

민둥산 들머리는 입장료 받는 노인들을 피해서(그때는 영문을 모르고 산악회에서 갔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발구덕 뜨거운 햇빛속에서 급경사를 올라가면서 고생을 한일이 있어 정해진 등산로를 따라 가면 이렇게 숲이 있고 나무가 있는 완만한 길이 있는지 몰랐다

어찌했건 지난번 산행때 보다 훨씬 편하게 정상을 오른다

 

 

 

 

 

 

 

 

 

날씨가 좋아 숲사이로 비치는 햇빛이 눈부시다

 

 

 

조림된 삼나무숲

 

 

 

쉼터가 있고 다른 곳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기도 한다

 

 

 

완만하다고는 해도 해발 500정도에서 1117.8m의 민둥산 정상까지의 길은 급경사의 오르막이다

땀을 흘리지 않고 정상에 오르는 길은 없다

 

 

 

강원도의 산 답게 큼직한 산군이 하늘금을 그린다

 

 

 

가을에는 여뀌가 꽃이 피고 씨앗을 맺는 계절인데 민둥산에는 가시여뀌가 많다

 

 

 

정선

 

 

 

산등성이를 오르자 쉼터도 있다

 

 

 

민둥산의 억새는 실하게 자라서 꽃도 더욱 은빛으로 반짝인다

 

 

 

 

 

 

 

 

 

민둥산정상

 

 

 

 

 

 

 

 

 

 

 

 

이곳의 억새가 만개하면 산전체가 억새밭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아직 피지 않아서 서운한 느낌

 

 

 

전에 없던 계단. 이곳이 흙이 파이고 갈대밭을 많은 사람들이 밟아서 부서지던 생각을 하면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큰용담

 

 

 

산골취

 

 

 

참배암차즈기

속리산군 조령산군을 다니면서 많이 본 참배암차즈기가 민둥산을 지나 지억산가는 지능선 숲속에서 많이 개체가 자생하고 있다

 

 

 

개잎갈나무속에 속하는 히말라야시다가 조림되어 푸른 숲을 이룬다

비교적 남쪽에서 재배되는 상록 낙옆교목인 줄 알고 있는데 산을 다니면서 보니 북쪽에서도 잘 자라고 있다 잎이 상록성 침엽수고 수형이 아름다워 군락으로 조성하면 아름다운 침엽수림 만의 멋이있다

 

 

 

지억산 정상을 다녀와서 화암약수로 하산

 

 

 

길가에 많은 개쑥부장이

쑥부장이에 비해서 한줄기에 많은 꽃이 피고 키가 크며 꽃송이도 크다

 

 

 

 

 

 

가는줄돌쩌귀

 

 

 

개쑥부장이

 

 

 

화암약수로 하산

 

 

 

버스 창밖으로 본 수수밭

화암약수가 있는 소금강은 경치가 좋은 계곡이고  내려서 볼수없어  버스로 달리며 눈으로만 구경했다

오래동안 보지 못했던  수수밭에 열매 익어가는 모습이 퐁요롭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