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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산행/백두대간

늘재 밤티재에서 문장대까지

by 자운영영 2006. 8. 11.

늘재 - 696봉 - 밤티재 - 입석 - 굴바위 - 문장대 -  시어동

 

 

 

영구히 출입을 금지한다는 표지판이 있는 늘재

백두대간길에 몇구간에서 어쩔수 없는 단체 범법자들 처럼 모래 숨어 들곤 하는 입산금지구역

산행이 끝난후 위험한 암릉구간을 지나면서 입산을 허락 할수 없는 것이 타당하다는 생각이든다

 

 

늘재를 출발해 30분이 지날 무렵 잡목숲을 지나  하늘이 보이면서 나타나는 속리산의 관음봉

하늘금이 멋진 산의 모습이 보이자 기분이 좋아지는데 땀은 벌써 온몸을 적신다 마사토로 된 야산은 열기가 훅훅 달아오르고 바람 한점 없다

 

 

조금씩 백두대간 상의 문장대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이미 지치기 시작해  멀리 보이는 암릉을 보고 슬쩍 겁이나는 표정들이다 회원중 두분이 산행을 포기하고 밤티재에서 하산했다고 한다 전해질 알약을 먹도록하고 물을 많이 마시면서 천천히 가다 보면 회복이 될것이라고 했는데 도움이 되지 못한것 같다

 

 

다음 구간 늘재에서  청화산 구간이다

 

 

 

 

 

 

늘재에서 밤티재내려가기전 전망 바위 주변에 밤나무가 많아 밤티재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

 

 

 

길이 나 있지않아 내려갔다가 올라왔다 길을 찾는 일이 잦아 더 힘이 드는 산행

 

 

 

역광이라 사진은 검개 나왔지만 현장에서 보이는 하늘을 가득 채운 마루금이 속리산의 예사롭지 않은 산새를 한눈에 보여준다

 

 

 

사진을 찍다가 혼자가 되어서 중간 쯤 내려와 표지기를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그때 밑에서 회원들이 훨씬 더 많이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중이란다

질러가는 길을 찾아도 힘이 드는 산행인데 이렇게 몇번씩의 "알바"를 하면서 간다

 

 

 

저기 보이는 동물이동 통로위에 있는데 바로 산으로 통하는줄 알고 위로오른다

 

 

 

경험에 의하면 이렇게 해서 산으로 통하는 길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쓸데 없는 일이 되었다

 

 

 

다시 도로로 내려와서 이렇게 또 입산금지라는 표지판 뒤로 들어간다

밤티재에서 문장대 가는 길이다

 

 

 

조금씩 위로 올라 갈수록 바람이 가끔 불기도 하고 달아오르는 지열이 덜 한것같다

조망도 좋아지고 숲도 있고 ...

 

 

 

마사토로 된 바위산이라 소나무가 많다

톱잔대,도라지 ,잔대 난장이바위솔 같은 바위산에서 잘자는 식물이 많다

 

 

 

아름다운 암릉이 나무사이로 모습을 들어낸다

 

 

 

입산을 금지하는 길이니 등산로가 있을수 없다 다만 드물게 다니는 산꾼들이 낸 길이 암릉사이로

흔적을 남기고 있다

 

 

 

 

 

 

이름 없는 암릉

 

 

 

 

 

 

 

 

 

 

 

 

문장대의 송신탑이 보인다

 

 

 

문장대에서 아래로 흐르는 능선

 

 

 

문장대

 

 

 

 

 

 

 

 

 

 

 

 

 

 

 

 

 

 

 

암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구간

 

 

 

아찔한 바위를 걸어서

 

 

 

나무가지가 다리가 되어 밟을 자리다 만약 나무가 썩기라도 하면 ...

 

 

 

 

 

 

좁은 입구를 몸을 솟구처 오른후 바위를 오른다

 

 

 

 

 

 

 

 

 

가방 벗어서 미리 내려 놓고 아래로

 

 

 

짧은 구간을 어렵게 이어간 산행이다

힘든 구간을 마치고  오솔길 같은 길을 걸어 헬기장에 닿았다

 

 

 

문장대 아래 헬기장이  가까워 지자 원추리가 피어있는 오솔 길이  있다

 

 

헬기장에 도착한후 지나온 암릉구간을 본다

 

 

 

 

관음봉

 

 

 

 

힘든 산행도 끝이났다 ...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헬기장에서

 

 

 

물 너무 많이 먹고 땀 많이 흘려서 얼굴이 부었다

 

 

 

문장대에서 보이는 조망

원래는 구름속에 있다하여 운장대라 하였으나  세조가 문무시종과 더불어  이곳에 올라 글을 읽었다하여 문장대라 불렀다는 전설이있다

문장대 정상은 50명은 앉을 만큼 넓다

바위에 항상 물이 고이는 석천이 있어 감로수를 마셨다고 하는데 바위가 패인곳에 물이 고여있고 동전이 던져저 있어  무심히 생각했는데 그곳이 석천이고  전설이 있는 감로수 인것을 ...물론 지금은 위험하여 철책으로 막아 놓아서 그곳까지 갈수는 없다

사진이라도 잘 찍는 건데 ... 너무 오래된 옛날에 이곳을 다녀갔고 모두 잊어버린것 같다

 

 

문장대에서

 

 

 

문장대에서

 

 

 

문장대에서

 

 

 

식수가 바닥이나서 이곳에서 물을 샀다

오는 중에 차돌바위님이 다리에 쥐가 나서 모두들 도와줄 수 있는 분들이 주물러 주고 응급처치를 도와 같이 왔는데 그것이 고마워서인지 물이 필요한 분들의 것을 모두 사서 나누어 주었다

 

 

이렇게 필요할때 만나는 휴계소는 반가운 휴식처다

이곳에서 부터는 하산이다 모두들 뒤돌아 보지도 않고 하산을 서두른다

 

 

 

시어동 하산길의 계곡

조용히 소리 없이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였다

 

 

계곡을 빠져 나와서 다시 100m정도 올라 오송폭포가 있다

모두들 피곤해서 냉탕하느라 이곳을 다녀가지 않는다

 

 

 

문장대 근처의 산오이풀

지리산에서는 흔한 산오이풀이지만 속리산 정상 바위틈에서 피는 산오이풀은 특별하다

 

 

 

산오이풀

 

 

 

덩굴이 있는 참꿩의다리

 

 

 

톱잔대

산 전체가 마사토로 된 바위산이라 도라지 잔대 층층잔대 톱잔대 가 자주 보였지만 아직 꽃망울이 너무 적어서 잘보이지 않아 사진을 찍지 못했다

 

 

참배암차즈기

오늘은 참배암차즈기를 처음으로 보았다 사르비아과에 속하는 참배암차즈기는 강원도 경기도 경상북도 일부에 사는 그리 흔한 식물은 아니다

꽃의 모양이 입을 벌린 뱀의 입과 같아서 얻은 이름이다

 

 

참배암차즈기

 

 

 

밤티재에서 문장대 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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