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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산행/백두대간

지기재 - 신의터재 - 윤지미산

by 자운영영 2006. 6. 23.

백두대산에서 고도가 가장 낮은 구간이라는 것은 지난 몇구간 산행에서 느꼈다

지금도 개인적으로는 본적지인 이곳은 어린 시절 바다 처럼 끝이 없던 들판이라는 개념은 사라졌지만 산이라고 해야  낮은 구릉같은 산을 빼면 비옥해서 농사가 잘 되던 이고장에서  대농을 하시던 할아버지 생각을 떠 올리게한다

만약 자손들이 지금도 이곳에서 농사를 지었다면 지금은 남의 땅이 되었을 그논에 다른 농부들 처럼 포도를 심었을까.

이길을 지나면서 보이는 대형 선전 판에 전국제일의 포도라는 글귀가 남다르게 느껴진다

예전에 쌀을 생산하던 논을 포도 밭으로 바꾸어 당도가 높은 포도를 생산한다고 한다

이구간이 이번으로 끝이 나서 속리산으로 방향을 둘 것이니 조상님들이 사시던 고향땅을 가깝게 지나가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지난 지기재에서 백학산 으로 들어가던 들머리에서 반대편으로 신의터재를 향해서 떠난다

 

 

 

임도에서 야산으로 오르면 다시 임도가 나타난다

 

 

 

 입구에 대간 종주 표지기가 많이 붙어있다

 

 

 

야산을 내려서면  다시 임도를 만난다

 

 

 

신의터재

지역 이름이 특별해 와서 확인하고 싶었던 고개 . 그러나 너무 평범하다

 

 

 

논농사를 많이 하던 고장이 이제는 포도농사를 짖는다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가면 알바를 한다

오른쪽 산길로 올라야 대간길이다

 

 

 

양지바른 야산이라 유난히 무덤이 많다

진초록의 녹음사이로 주황의 참나리가 곱다 그렇게 화려한 빛갈이 아니면 짙푸른 나무숲에서 어떻게 시선을 끌 것인가

 

 

장마가 시작 되었다는 일기예보와 하늘을 뒤덮은 먹구름 금방 소나기가 쏟아진다고 해도 별로 놀랄일이 아닌 일긴데 서서히 하늘이 맑아집니다

 

 

 

이구간을 걸으며 원 없이 보았던 매화노루발풀

북쪽에서는 볼수 없었던 이꽃도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망초도 군락을 이루면 아름답다

꽃이 많지 않은 간기에 개망초는 시선을 끌기에 족하다

 

 

 

주변에 인삼밭도 많고 포도밭도 많다

 

 

 

무지개산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1km 정도 올라가면 무지개산 정상이라는데 무더운 날씨로 아주 소수의 분들만 들리고 남은 회원들은 직진

 

 

 

목이버섯

식용으로 맛이  좋은 버섯에 속하는 목이버섯을 제법 많이 땄다

 

 

윤지미산 정상

 

 

 

비가 온다는 예보에 가을 옷입고 방수모자 쓰고 더위에 지친모습

산행은 이렇게 예측할수 없는 일기 때문에도 힘이든다

 

 

 

노랑망태버섯

색상이 너무 화려하고 모양이 요상해서 틀링없는 독버섯이라고 생각했는데 식물도감을 찾아 보니 중국식 스푸를 끓일수 있는 식용버섯이라고 한다

 

 

 

워낙 보이는 것이 없어서 하늘이 보이면 찍어 보는데 주변이 높은 산 없이 나직한 야산이다

 

 

 

여유만만한 우리대장 보따리까지 들고 늠늠하게 갑니다

 

 

 

새로 만드는 도로

지금은 어디고 못가는 길이 없다 생각의 전환 . 어디에서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불편하기만한 좁은 산과 산 사이를 공중으로 다리를 놓아 단숨에 지나가는 길을 만든다

 

 

무덥기만한 지루한 길입니다

 

 

 

청원 상주간 도로공사중 오른쪽으로 윤지미산

 

 

 

윤지미산

 

 

화령재 여기 까지가 오늘의 대간길

 

 

 

화령장지구 전적비

 

 

 

더위로 흘린 땀때문에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서 흙탕물이 흐르는 작은 개울물에 소금기를

털고 옷을 갈아입는다

 

 

 

바위솔

 

 

 

바위솔

 

 

 

일일비비추(산옥잠)

 

 

큰까지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