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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산행/명산 근교산

유배당하고 싶은 섬 보길도(1)

by 자운영영 2006. 3. 15.

아직 어둠 쌓인 완도 화흥포 항구. 떠날때 일기예보가 좋은 것은 아니었다

매표소에서 여러번 확인을 하는 인솔자 김대장은 바쁘다 섬은 들어가서 일기가 나빠 나오지 못할수도 있다니 걱정이다

못가면 완도 상황봉을 올라도 좋을것 같은데 보길도를 목표로 왔으니 모두들 그냥 가자고 한다

못 나올 수 도 있다는 말을 믿지 않는 다 설마 ...설마...

동이 트기 시작하는 바닷길을 배로 간다  주변의 많은 섬이 보인다 동쪽하늘이 분홍색이지만 두꺼운 구름 때문에 해는 보이지 않는다

보길도를 가겠다고 마음 먹고 지도를 펴보니 보길도는 노화면, 보길면, 임도면 으로 된 세섬 중에 한 섬인 것을 알게 되었다

 

 

완도 화흥포 항구

 

 

일출을 보여 주지 않는 하늘

 

 

카페리호에서 하선

 

 

 

 

 

청별 나루에서 버스로 이동하여부용동에서 오르기 시작

 

 

이정표 위에 후박나무. 이섬 어디에서나  후박나무를 볼수있다

 

 

길가에도 집 뜰에도 산에도 들에도 동백숲이 있다

 

 

빨간 꽃잎에 노란 꽃술을 달고 있는 이화려한 꽃은 고무질의윤기나는 잎이 더욱 아름답고 북쪽에서는 볼 수 없는 상록성의 숲을 이루고 있다

자생하는 꽃이 그러하듯이  바람과 추위에 꽃송이가 상처를 입으면서 피기도 하며  한번에 만개하지 않아 피고 지는 탓에 꽃송이가 드문 드문 밖혀 있다

 

낙서재

빈터만 남아 있고

 

 

얼마나 수령이 오래된 나무였을까 동백나무 고목이 베어저 있다

 

 

 

 

 

비슷한 남도의 식물은 꽃이 피거나 열매를 맺어야 겨우 구별이 갈 것 같다

산 입구에는 이런 류의 나무가 많은데 후박나무가 아닐까 한다

 

 

생달나무

 

 

풀고사리

 

 

 

발풀고사리

 

 

 

춘란(보춘화)

숲 사이로 많은 수가 자라고 있다 꽃대를 먹을 수 있다기에 따서 먹어 보았다

상큼한 맛이 입안에 돌았다

 

자금우 나직하게 땅을 기듯이 자라는 이식물은 잎과 줄기가 아름답다

 

 

 

숲을 지나 처음 전망이 트여 아래로 지능선이 보인다

 

 

어디를 봐도 바다이고 섬이다

 

 

마삭줄, 바위손 이 많이 자란다 모두 겨울에도 성장을 계속한다

 

 

바다가 보이면 이유 없이 좋다

 

 

부처손(바위손)

 

 

일엽초

 

 

콩짜개덩굴(콩조각고사리)

바위나 나무에 군생하는 양치류(포자로 번식 )

 

 

콩짜개덩굴이 무성한 원시림

 

 

생강나무(산동백)암꽃

생강나무꽃인데 조금 크다고 생각했는데 이꽃도 암,수 가 구별하여 핀다 한다

 

 

섬회양목

 

 

 

 

 

 

 

 

다정큼나무

 

 

송악

 

 

격자봉 정상

 

 

잡목에 가려 시야도 좋지않고 특별한 표시가 될 만한 바위가 있는 것도 아닌 낮은 산의 정상이라 돌무더기를 만들어 놓았다

 

너럭바위

 

 

사스레피나무

 

 

너럭바위에서 보는 425봉

 

 

격자봉 정상 전 전망대

 

 

 

 

 

 

수령이 오래되어 고목이 된 소사나무

소사나무 고목을 보는 일은 흔한 일은 아니다

 

 

황칠나무는 황금색을 내는 칠의 재료가 된다 

보길도에 작물로 키우는 묘목을 많이 보았는데  뽀리기재에서 부용동 내려오는 원시림에서 자생지를 발견하고 너무 기뻤다 윤기나는 잎도 아름답고 더 없이 귀한 나무라니 더욱 반갑다

 

 

황칠나무

 

 

황칠나무 동백나무 후박나무 같은 상록성의 남도 식물이 자라고 있는 원시림

 

 

상록숲을 오래동안 내려왔다 길가에는 양치류의 식물들이 파랗게 자라고 ...

 

 

공룡알 해변의 울창한 동백숲 과 후박나무숲

 

 

 

 

 

저것이 후박나무 지~

 

 

공룡알해변

 

 

예송리 해수욕장

곰솔이 있는 어부림이 있고 이곳의 조약돌은 구르는 소리가 너무 아름답고 조그만 돌이라 가지고 오고 싶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