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해남 두륜산(頭輪山)

보길도를 다녀오는 길에 어디에서나 보이던 산이 두륜산이다

해남의 산을 다니면서 빼어난 산의 경관과 남도의 특별한 자생식물이 항상 매력이 있어 이번에는 잘 보고 와야 겠다고 마음먹고 나선 산행이다

지난해 꼭 이맘 때 혹독한 꽃샘추위에 잊을 없을 만큼 심한 고생을 했던 터라 겁도 났지만 설마 지난해와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심재에서 출발 하니 바람도 잠잠하고 햇빛은 눈부시고 숲속에는 유난히 작은 산자고가 꽃을 피우고 개별꽃도 보이고 사스레피나무는 작은 꽃봉오리를 촘촘히 달고 있다

걱정은 일순에 사라지고 마음은 미풍처럼 부풀어오는다

여전히 다리는 불편하지만 느리게 가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지난해 왔을 때 악천후로  허둥거리며 무엇을 봤는지 생각할 겨를 없이   하늘로 날려 버릴것 같은 회오리바람속에서 낮은 포복으로 기어서 넘었던 저 암봉들을 찬찬히 넘으리라 .

오심재에 올라 노승봉 오르기전 앞 고계봉을 보니 케이불카가 다니고 있었다

초의선사와 다도, 대흥사를 둘러 싸고 있는 수백년 된 고목의 동백숲이 유명해서 관광객이 많아 많은 사찰과 숲을 보고 케이불카로 고계봉을 올라 전망을 보도록 되어있는 것 같다

길게오르는 급경사를 숨을 고르며 올라 노승봉 암봉에 오르니 두륜산의 멋진 암릉으로 난 길이 보인다

 

 

오심재에서 출발

날씨가 화창합니다

 

 

오심재

 

 

 

 

 

 

노승봉에서 가련봉 쪽

 

 

 

 

 

노승봉

 

 

 

 

 

 

 

 

 

 

 

 

 

 

 

 

 

 

 

 

만일재와 두륜봉

 

 

 

만일재

 

 

 

만일재

 

 

 

만일재에서 뒤돌아보는 가련봉 암릉에서 내려서는 길

 

 

 

두륜봉

 

 

 

두륜봉에서

 

 

 

 

 

 

 

두 암봉위로 자연석이 다리를 놓아 위에 오르면 구름에 오른 것 같다는 구름다리

 

 

마삭줄,송악,자금우 같은 남도의 식물이 상록성으로 겨울을 나는 풍경은 북쪽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특별한 느낌을 준다

 

 

후박나무,참식나무 , 생달나무, 황칠나무, 동백나무가 어우러진 푸른숲

 

 

 

대둔사

 

 

 

편백나무를 감고 오르는 송악

 

 

 

멀리 두륜산의 암봉이 한눈에 보인다

 

 

표충사

 

 

 

초의선사

다도문화를 부활시킨 다성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산행도 일지암을 보지 못하고 하산 하였다

잘 살피지 못하여 이정표를 발견하지 못했고 귀향길이 멀어 기다리는 일행을 위해서 다시 돌아 갈수  없었다

 

 

경내를 나오는 동안 잘 가꾸어진 동백이 많다

 

 

 

개구리발톱

 

 

 

개별꽃

 

 

 

현호색

 

 

 

산자고

 

 

 

산자고

 

 

 

동백

 

 

사스레피나무

 

 

 

개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