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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산행/명산 근교산

은하수를 잡아당길 만큼 높은한라산( 漢拏山) (1)

by 자운영영 2006. 1. 23.

1950m의 한라산은 은하수를 잡아당길 만큼 높은 산이라는뜻이라 하고 금강산 지리산과 더불어 삼신산의 하나다

북태평양의 고도에 지리적인 요인과 해발 고도에 따른 영향으로 온대에서 한대 기후까지 식물의 수직분포을 보인다 한다

능선과 골짜기로 이루어진 순상화산이며 기상변화가 심하고 바람이 세다고 한다 연평균 15.5'c 연평균 강수량 1457m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가 많이 온다

한라산 국립공원에서는 당일 등산을 원칙으로 하며

일몰후 부터 일몰전 2시간 까지 등산이 가능하며 일몰전에 하산이 완료 될 수 있도록 계절별로 입산시간을 통제한다

성판악 - 동능 정상까지 9.6km

관음사 - 동능 정상까지  8.7km

 

 

 

비자나무에 핀 상고대

 

 

 

성판악 매표소를 지나 시작하는 들머리에서는 욱어진 활엽수와 가꾸어 놓은 것 같은 삼나무 사이로 굴거리 나무가 폭 넓게 군락을 이루고 사라대피소를 지나는 정도에서 비자나무 군락지로 바뀐다 다시 진달래 대피소를 전후로 구상나무 군락 사이로 향나무도 더러 보인다

 

 

분비나무도 보인다

 

 

 

 

 

 

 

 

 

진달래대피소

뜨거운 커피와 라면을 파는 유일한 대피소. 전날 현지에 사는 택시기사가 대피소에 더운 음식이 있으니 더운 물을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애써 가지고온 음식도 덜어 놓고 보온병도 숙소에 두고 왔는데 가이드의 늦장으로 8시가 다 되어 출발했지만 이곳에 10시가 막 지날 무렵 도착하여 식사를 하기에는 너무 빨라서 물과 간식을 조금 먹었을 뿐이다

그 후로 더운 물을 만날 수 없었으니 더운 물을 가지고 가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되었다

 

 

진달래 대피소를 지나서 경사가 있는 오름 길이 된다

 

 

 

 

 

 

구상나무에 핀 상고대

 

 

 

 

수빙현상(樹氷現象).  제주도의 관한 자료중 이런 단어가 있다

올라 갈 수록 다른 산에서 보기 힘든 상고대를 살피며 어떤 경우가 수빙현상에 속할까 생각해 봤다 아마도 상고대가 얼고 또 얼어 나무가 얼음으로 덮힌 이모습이 아닐까 하고 .

 

 

 

 

 

 

 

 

 

 

삼나무

제주도 지역에는 수입품종인 이나무가 방풍림으로 조성 되어있는것을 볼 수 있다

 

 

 

구상나무

 

 

 

 

 

 

 

 

 

 

 

 

뒤돌아 보면 기생화산이라는 산오름이 보인다

 

 

 

 

 

 

놀라움 . 눈꽃이 아닌 상고대가 이렇게 화려하게 피어있는 것은 처음이라 그저 놀라움 뿐이다

눈밭을 오르고 또 오르며 좌우로 앞으로 뒤로 황홀한 눈경치에 넋을 잃고 가다가 시야가 열리는 지점에서 멀리 동능으로 오르는 등산객의 대열이 눈에 들어온다

 

 

 

 

 

산허리에는 먹구름이 짙게 깔려 이제나 저제나 비가 오지 않을 까 걱정이 되었지만 정상이 가까워지니 날씨는 더욱 쾌청하고 고글이 없으면 눈이 부셔 뜰 수가 없다

고글을 쓰면 보이지 않는 카메라 화면이 더욱 보이지 않아 감으로만 사진을 찍는다

답답해서 가끔 고글을 내리고 들여다 보기도 하고 .

 

 

 

뒤돌아 보니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 는 많은 사람들이 사진찍기로 머물러 있고

 

 

 

해발1800m 라는 표지석이 있는 지점

계단이 있는 곳이지만 눈이 쌓여 오히려 오르기 쉽다

이곳에서 부터 급경사로 힘도 들지만 사람이 많아 정체가 일어나 천천히 가니 힘들지 않다

여기서 부터 추워저 방한 준비를 하고 시작해야 되며 바람이 심하고 춥다

 

 

 

 

 

 

 

 

나무에도 바위에도 울타리에도 상고대와 얼음이 있다

겨울 한라산의 전형적인 모습일 것 이다

 

 

 

 

 

 

 

 

 

 

 

 

 

 

정상인 백록담 동능에서 바라보는 남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