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을 간다
늘 주능선을 타고 길게 길게 가는 것이 여행상품이라 내려 오는 길에는 시간에 쫒기고 피로에 지치고 계곡이나 폭포를 잘 보고 싶어도 어쩌는 수 없이 쉬운길로 내려 오고 말아 여운을 남기곤 했다 . 과감하게 주능선을 가는 일행에서 이탈해 계곡산행을 하리라 마음먹었는데 이번 백두대간을 가는 일행에서 이탈해 한신계곡에서 세석까지만 산행거리를 잡았다
마음도 가볍고 푸근하고 ,
길고 길어 만만치 않은 6.5K의 거리를 오르는 길이다
큰 바위 너덜길이라 오르기도 힘들고 이끼와 물기 있는 바위에서 자라는 지리 바위떡풀 참바위취 계절따라 피는 용담에다 촛대승마 지리고들빼기 지리바 꽃 , 참낭버섯 찰떡버섯 .
오렌 세월 어디서 부터 왔는지 모를 태고적 냄새를 품고 바람결에 조금씩 흘러보낸다
비릿한 퀴퀴하기 조차한 이끼 냄새. 그래도 싫지 않은 것은 그것이 자연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계곡으로 오르면 오를 수록 더하는 신비함
정상에 닿도록 물이 마르지 않는 거대한 늪
산이 높아 산이 품고 있는 계곡 또한 깊고 깊다
첫나들이폭포
가내소폭포
이끼폭포
지리바위떡풀
세석에서 촛대봉
용담
까실쑥부쟁이
산오이풀
지리고들빼기
자주꿩의비름
지리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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