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아리꽃 하얗게 풍성하게

참으아리(미나리아재비과)

 

남부지방의 해안가 

해안이 가까운 산지에 산다 

 

전국의 산지에서 

으아리가 5월에 꽃이 핀다면 

참꽃으아리는 

7월 하순~ 8월 중순 사이에 핀다 

 

참으아리(미나리아재비과)

 

엽병이 구부러져

잎줄기가 덩굴손 처럼 

주변을 감고 올라가 

해안의 모든 나무를

덮고도 흘러넘친다 

 

맑은 바람과 햇빛으로

충만한 에너지를 비축하고

하얀 꽃잎의 풍성한 꽃을 피운다 

 

참으아리(미나리아재비과)

 

겨울이면 동사하는 

중부이북의 으아리와는 

크기에 있어서 규모가 다르고 

꽃송이의 숫자 또한 파격이다 

 

참으아리(미나리아재비과)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은 흰색으로 4장

수술의 끝은 뭉턱하고 

암술대에는 긴 털이 깃 처럼 돋는다 

 

열매가 작고

암술대에 깃 털이 없는 것이 으아리

으아리가 참으아리의 변종이로 

참으아리가 기본종이다 

 

 

참으아리(미나리아재비과)

 

같은 시기에 피는 사위질빵보다

꽃잎이 더 넓고 꽃송이가 크고 

사위질빵은 상아색 

참으아리는 흰색이다 

 

참으아리의 잎은 

우상복엽으로 달걀모양 또는 피침형

사위질빵의 잎은 

3출엽으로 2~3갈래로 갈라지고

거친 톱니가 있다 

 

 

참으아리(미나리아재비과)

 

 

 

 

참으아리(미나리아재비과)

 

 

 

 

참으아리(미나리아재비과)

 

 

 

 

참으아리(미나리아재비과)

 

 

 

 

참으아리(미나리아재비과)

 

2020년 50일이 넘는 긴 장마속에서

0727 꽃이 한두송이 피기 시작해

0813 꽃이 만개하고 하늘이 맑았다 

 

일기예보에 비가 없으면 

바다로 나갔고

예고에 없는 국지성 호우로

폭우와 강풍을 만났다 

 

비 때문에 꽃잎이 떨어지거나 

내가 가지 못하는 날

절정의 순간이 지나갈까

그것이 늘 걱정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