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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한국의 야생화

가늘고 부실한 줄기 사위질빵

by 자운영영 2020. 8. 16.

사위질빵(미나리아재비과)

 

산이나 들에 

흔하게 자라는

으아리속 식물이다 

 

참으아리와는

사촌지간으로

일광천 둑방에는 사위질빵이

해파랑길에는 참으아리가 

동시에 꽃을 피웠다

 

사위질빵(미나리아재비과)

 

겨울이되면 잎이 지는

덩굴성 낙엽활엽나무로

 

뿌리와 줄기가 단단한 

목본성이며

 

새봄이 되면 

남아 있는 밑둥에서 

왕성하게 맹아를 만들어

주변의 아무것이나 

감고 올라가 공간을 차지한다 

 

 

사위질빵(미나리아재비과)

 

꽃처럼 보이는 

꽃받침조각이 바소골이며

4개가 십자(十字)모양으로

참으아리와 비슷하나

 

꽃잎이 더 좁고 

암술과 수술이 많아 

덩어리처럼 피는 

백색에 가까운 상아빛이다 

 

사위질빵(미나리아재비과)

 

꽃잎이 연약해 

싱싱한 상태가 짧아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가까운 곳에 살아 

절정의 시기를 잡으니 

아름답지 않은 꽃이 없다 

 

사위질빵(미나리아재비과)

 

잎이 마주나기 하고 

3출복엽

톱니가 드물게 있다

 

줄기에서 

잎이 다시 마주나기 하면

할미밀망이다 

 

사위질빵은 심지가 없어 약하고

할미밀망은 줄기속에

심지가 있어 질기다 

 

사위질빵(미나리아재비과)

 

만개하고 날씨가 좋은 날

흰색으로 보이지만 

흰색에 가까운 상아색이고 

 

해파랑길의 참으아리는 

꽃잎도 더 넓고

꽃송이도 더 크고 

빛나는 흰색이다 

 

사위질빵(미나리아재비과)

 

 

 

사위질빵(미나리아재비과)

 

 

 

 

사위질빵(미나리아재비과)

 

 

 

 

사위질빵(미나리아재비과)

 

 

 

 

사위질빵(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와 사위질빵은 

겨울을 살아내면 나무로 

 

견디지 못하고 

땅속줄기와 뿌리만 남으면 

초본류의 식물이라 

 

덩굴성 활엽식물이라

애매한 이름으로 부른다 

 

 

사위질빵(미나리아재비과)

 

일광 해파랑길 

해변에서 

참으아리와 같은 시기에 

개화를 시작했지만 

 

사위질빵은 빠르게 피고

개화기간이 짧아

2~3일 사이에 색이 바랬다 

 

꽃이 질 때 흰색은 흰색으로 

상아색은 누런색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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