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구절초(국화과)
털이 빽빽이 보이는 줄기와
깊게 갈라진 깃꼴의 잎
엷은 홍색의 설상화, 바위구절초다
설악산에도 있다고 했는데
정작 발견하기 어려워
백두산 정상 고원에서 만난다
바위구절초(국화과)
남파 정상에서 꽃색이 유난히 붉은
바위구절초를 담았다
북한쪽의 관모봉이 실루엣으로 보인다
바위구절초(국화과)
북파 정상 고원의 바위구절초다
천지로 부터 올라오는 새벽 안개 때문에
하늘이 보이지 않았다
아주 짧은 시간 머물수 있어
해가 뜨고 바람이 잦아드는 시간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
바위구절초(국화과)
백두산 남파 정상 고원의 바위구절초
천지 주변의 고원에 넓게 분포했다
바위구절초(국화과)
가뭄 때문에 자라지 못한
키작은 바위구절초에
초점을 맞추고
비워둔 공간에 천지가 보이기를 기다렸다
천지를 휩쓸고 무섭게 올라오는
바람과 안개는 좀 처럼 잦아 들지 않았다
바위구절초(국화과)
줄줄 흘러내리는 바닥인데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바위는 신기했고
꽃송이가 실하지 않아 옛 풍경은 아니다
바위구절초(국화과)
아주 짧은 순간
천지가 보이는 장면을 몇 장 찍었다
바위구절초(국화과)
1분도 넘기지 못하고 몰려 오는 운무
아무것도 남기지 않을 것 같은 바람
겨우 겨우 천지를 보고 돌아서는 새벽
다시 북파를 찾을 용기는 나지 않을 듯 했다
구름범의귀(범의귀과)
백두산에 대한 환상으로 가득했던
처음 방문 때
이런 식물이 사는구나 했던
신비한 야생화 였다
흙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돌밭에
돌 닮은 색으로 보일 듯 말듯 피는 구름범의귀는
백두산 야생화의 상징이였다
흰색 구름범의귀(범의귀과)
줄기가 연두색이고
꽃잎이 흰색인 구름범의귀
변종은 특별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구름범의귀(범의귀과)
잔디 만큼 흔한 구름범의귀
배경이 어수선한
돌밭에 살기를 좋아하니
사진 찍기가 곤혹스럽다
구름송이풀(현삼과)
뿌리에서 난 잎은 뭉쳐나고
붉은자주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핀다
두메양귀비(양귀비과)
높은 산의 중턱이상에 산다
백두산 정상 고원에 넓게 분포한다
7~8월에 핀다고 했는데
지난 해 6월 중순에도 꽃이 피는 것을 봤다
피고 지고 오랫동안 피는 꽃으로 생각된다
두메양귀비(양귀비과)
가을 백두산에서
아름답게 피는 꽃으로
사진 작가들이
즐겨 찾는 모델이다
두메양귀비(양귀비과)
두메양귀비(양귀비과)
백두산 북파 철벽봉을 배경으로
이른 새벽의 찬바람과 안개비속에서
꽃잎을 열지 못하는 두메양귀비
두메양귀비(양귀비과)
두메양귀비(양귀비과)
두메양귀비(양귀비과)
두메양귀비(양귀비과)
구름국화(국화과)
백두산 남파 정상의
구름국화 군락
구름국화(국화과)
두메분취(국화과)
가을이 깊어야 피는 두메분취
8월 초순에 백두산 중턱 이상을 오르면
지천으로 피는 두메분취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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