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참꽃(진달래과)
노랑만병초 담자리꽃나무 담자리참꽃나무...
백두산 고원의 키작은 관목들이 꽃을 피우는
6월 중순에 좀참꽃은 피지 않는다
7월 중순에 피는 꽃
어쩌면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넓은 고원을 볼수도 있다는 기대를 했었다
좀참꽃(진달래과)
남파고원의 계곡 옆 한곳에
아직은 싱싱한 꽃이 보여
선택의 여지 없이
비탈길에 발을 붙이고
가까스로 꽃을 찍었다
좀참꽃(진달래과)
드넓은 벌판은
사그라진 좀참꽃의 꽃잎이 말라
갈색으로 물들고 있었다
일주일 만 빨랐으면 ...
산용담은 이르고 좀참꽃은 늦고
야생화의 꽃시계는 늘 그렇게 애를 태운다
좀참꽃(진달래과)
새벽의 어둠속에서 보는
북파 고원의 좀참꽃
어둠과 밤이슬과 찬바람...
좀참꽃의 꽃잎이 형광색으로 빛났다
북파 고원의 좀참꽃(진달래과)
좀참꽃(진달래과)
좀참꽃(진달래과)
좀참꽃(진달래과)
좀참꽃(진달래과)
해가 뜨는 시간에
천지에서 올라오는 무지막지한 안개와 바람
베낭을 내려 놓으면 바람에 날아가
베낭을 메고 몸은 땅에 붙이고
어쩌면 다시 오기 어려운
천지주변의 꽃을 찍어보려 했다
비로용담(용담과)
백두산 언저리의 습지와
정상고원 까지
폭 넓게 자생하는 비로용담
비로용담(용담과)
대암산 용늪에 몇 개체가 있어도
보기도 어렵고
비밀 아닌 비밀이라
백두산에 와서 질리도록 보겠다
작정하는 꽃이기도 하다
비로용담(용담과)
비로용담(용담과)
비로용담(용담과)
비로용담(용담과)
비로용담(용담과)
비로용담(용담과)
수목이 살지 못하는 고원에서
산아래 습지 까지
물기 많은 곳에 비로용담은 산다
구름패랭이꽃(석죽과)
술패랭이꽃에 비해
꽃은 크고 키는 작다
꽃잎은 다섯 조각
끝이 다시 4조각으로 갈라진다
고산의 거친바람에
산발(
늘 정신 줄 놓은 모습을 하고 있다
꽃잎을 왜 여러조각으로 갈라 놓았을까?
구름패랭이꽃(석죽과)
구름패랭이꽃(석죽과)
구름패랭이꽃(석죽과)
산부추과 구름패랭이꽃(석죽과)
꽃이 화려하지 않아
관심을 끌지는 못해도
곳곳에 산부추의 군락지가 많았다
분홍빛 구름패랭이꽃과 함깨 어우러져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는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되지 않았다
산부추와 구름패랭이꽃(석죽과)
백두산의 여러곳에 분포하는 산부추
또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궁금하지만 아직은 찾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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