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귤(진달래과)
백두산이 품은 넓은 산자락에는
야생화의 보고 라는 습지도 많다
6월 초순 부터 시작해
일주일 정도의 간격으로
많은 꽃들이 피어난다
진달래과의 월귤과 넌출월귤 들쭉 개들쭉
함경딸기 땃딸기 ...꽃 만 찍었던 야생화
올해는 8월 초순 가을꽃과 함깨 열매를 보리라 목표를 세웠다
월귤(진달래과)
이끼 낀 바위틈에서
바닥을 향해 꽃이 피는 월귤
열매도 아래를 향해
빨간 열매를 맺었다
월귤(진달래과)
월귤(진달래과)
월귤(진달래과)
넌출월귤(진달래과)
월귤보다 늦게 꽃이 피고
다음 해 꽃이 피는 6월 까지
붉은 열매를 달고 있는 넌출월귤
열매가 익는 속도도 느려서
아직은 열매에 살이 오르지 않았다
장지채(장지채과 장지채속)
세계에 하나 뿐인 식물이라는 장지채
꽃이 피는 둥 마는 둥 바로 열매를 맺는데
열매는 탱글 탱글 야무지게 맺는 듯 하다
함경딸기(장미과)
진분홍색으로 무리지어 피던
함경딸기의 꽃을 기억하고 찾아 갔지만
기대했던 열매의 숫자는 너무 적었다
꽃을 많이 피워도 열악한 자연환경에서
열매를 맺고 씨앗을 만드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 느껴졌다
함경딸기(장미과)
함경딸기는 습지에 자생한다
울창한 숲 가장자리
무성한 잡목 사이에서
일조량이 부족한 탓인가
빨갛게 익은 몇알의 딸기가
보석처럼 빛이 났다
땃딸기(장미과)
재배용 딸기의 시작이 아닐까
잎이나 꽃도 같고 열매도 같다
그러나 돌콩 새팥 처럼
열매는 콩알 만큼 아니면 보리알처럼 작았다
땃딸기(장미과)
땃딸기(장미과)
땃딸기(장미과)
들쭉(진달래)
들쭉은 목본이라 열매를 많이 생산했다
백두산이 가까운 이도백하의 명물로
익은 과일은 식용하고
말린 과일은 쓰임새가 많았다
들쭉(진달래)
습지에도 산의 정상에도 많아
소원했던 대로
백두산에 주저 앉아
입안에 푸른물이 들도록 따서 먹었다
들쭉(진달래)
들쭉(진달래)
아직 덜 익은
푸른빛의 들쭉
개들쭉(인동과)
이도백하에서는
개들쭉도 상품으로 팔아
맛을 보니 신맛이 강했다
개들쭉(인동과)
열매의 색갈이 들쭉 처럼 검게 익고
먹을 수 있어 개들쭉이라고 하지만
들쭉은 진달래과이고
개들쭉은 인동과의 목본이다
설악산의 댕댕이나무는
개들쭉과 같은 인동과의 목본이다
개들쭉(인동과)
꽃을 찍으면서 열매를 보고 싶어 했던 마음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지만
6박7일의 짧은 기간을 다녀오니
늘 더 많은 궁금증을 담고 온다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 > 백두산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홍바늘꽃 무산곰취 울릉장구채 린네풀 산각시취 (0) | 2014.09.17 |
---|---|
공작나비 손바닥난초 흰털바늘꽃 숫잔대 큰금매화 나리잔대 장백패랭이꽃 개병풍 (0) | 2014.09.09 |
돌꽃 염주황기 개회향 나도여로 곤달비 너도개미자리 호범꼬리 큰오이풀 (0) | 2014.09.05 |
백두산 바위구절초 두메양귀비 구름범의귀 구름송이풀 구름국화 두메분취 (0) | 2014.09.04 |
백두산 야생화 좀참꽃 비로용담 구름패랭이꽃 (0) | 2014.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