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철쭉과 일몰
올해 철쭉 사진으로는 끝물이 되는
덕유산 일박이일 출사
가는 날 저녁 황혼 무렵이다
덕유산 털진달래
습기도 많고 먼지도 많아
늘 침침한 여름 하늘
눈앞에 장막이 있는 듯
시원하지 않다
덕유산 철쭉과 일출
구름 조금이라는
다음 날 일출에 희망을 걸었으나
일몰인지 일출인지
구별이 가지 않는 여명
덕유산 철쭉과 일출
붉어 지는 가 기대했던
동쪽하늘은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는 해 때문에
짧은 여명을 보는 것으로 끝이났다
덕유산 철쭉과 일출
중봉의 철쭉 군락지
곤돌라로 실어나르는
많은 사람들이 오염 시켜
싱그러운 고산정기를
잃어버린지 오래다
덕유산의 아침
백암봉 지나 송계삼거리에서
남덕유 쪽으로는 가는 길이
자꾸만 관심이 가는 것은
옛 덕유의 모습을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함부로 용기 낼수 없는
산행길을 아직도 그리워 한다
덕유산의 아침
일출이 시원치 않은 생각을 하면
해가 뜬 후에는 흰구름도 보인다
덕유산의 고사목과
분홍 철쭉에도 맑은 햇빛이 내렸다
덕유산의 아침
덕유산의 아침
덕유산 철쭉
덕유산 철쭉
덕유산의 아침
전망 바위에서
중봉과 백암봉 방향
덕유산의 아침
땀 흘리지 않고 오르는 산은
세속의 때를 실어 나르니 서글퍼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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