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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여행/사진첩

세량지 산벚꽃 흐드러진 꽃가지가

by 자운영영 2013. 4. 20.

 

 

세량지(細良池)

 

연두색 새순 사이로 보이는

산벚꽃의 흐드러진 가지는

수양버들도 아닌데

수면에 닿을 듯 가지를 드리웠다

 

 

 

 

 

세량지(細良池)

 

멀고 먼 길을 달려

남부지방으로 내려 간 김에

소문난 세량지(세량제) 산벚꽃 그림자가 보고 싶었다

 

풍경사진 출사 포인트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림 처럼 아름답다는 풍경이 궁금했다

 

 

 

 

세량지(細良池)

 

 

 

 

 

 

 

세량지(細良池)

 

해 뜰 무렵의 물안개

유리 처럼 맑은 호수에 잠긴 반영

철탑을 피해서 그리는 절묘한 그림

 

정해진 출사 포인트는

모르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다

 

 

 

세량지(細良池)

 

연두색으로 물들어 가는 숲과

수면에 닿을 듯 가지를 늘어트리는

화사한 산벚꽃이 흐드러진 날

봄날을 가슴 가득히 품으면 되겠다

 

 

 

세량지(細良池)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작은 제방이다

 

세량지 가는 길의 세량리는

주변 산마다 산벚꽃이 한창이였다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보면서

세량지가 아름다운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량지(細良池)

 

돌아와 인터넷 검색을 하니

이른 아침에는 물안개도 있었고

물도 조용해 반영도 좋았다 한다

 

그동안 날씨가 추워 개화시기를 미루던

산벚꽃은 활짝 피었고

때를 맞아 풍경사진 작가들은

세량제 제방을 가득 체우고도 남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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