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홍빛 고운 열매 산수유

산수유(층층나무과)

삭막한 겨울 숲속에

선홍빛(鮮紅色) 물감을 점점이 흩어 놓았다

산수유의 선명한 붉은 열매는

잎이 지고 겨울이 오고도 한참을 더 달려있어

열매를 즐기기에 좋은 나무다

산수유(층층나무과)

양평군 개군면 내리 와 주읍리는

오랜 산수유 마을이다

수령이 오래된 고목이여서 기품이 있고

마을이 온통 산수유 열매로 가득하다

산수유(층층나무과)

노란색의 꽃은 잎 보다 먼저

산형(傘形)꽃차례로 20~30송이씩 무리져 핀다

수피(樹皮)가 비늘조각처럼 벗겨지면서

새로운 수피가 나오며 독특한 무늬를 만든다

산수유(층층나무과)

한때는 중국이 원산지로

한약재의 원료을 얻기 위해

식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기도 광릉에서 거목이 발견하면서

우리나라가 자생지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산수유(층층나무과)

산수유는 완전히 익은 후

씨를 빼고 말려서 약재로 쓴다

독이 없어 쓰이는 곳이 많고

신맛과 떫은 맛 중에

신맛이 정력 증강에 좋은 성분이라고 한다

산수유(층층나무과)

땅이 얼기 전이나 얼은 후 언제 심어도

잘 자라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자란다

중요한 한약재로 소득이 높아

많은 농가에서 재배하는 낙엽소교목이다

산수유(층층나무과)

개군면 주읍리 산수유

잎이 지고 열매만 남아있는 지금이

산수유의 수확기 인데

더러는 수확을 하지 않기도 해서

눈 내리는 겨울까지 빨간 열매를 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