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골 첫눈
아침에 일어나니 밤새 첫눈이 내렸다
소리 없이 고요하게 소복히 ...
눈은 내렸지만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아서
큰골에서 올라오는 안개가
갑자기 소주골을 덮치곤 한다
소주골 첫눈
쥐똥나무 울타리에 내린 눈
첫눈 치고는 제법 많은 눈이 내렸지만
녹는 속도가 빨라 쌓이지는 않는다
소주골 첫눈
지난 해보다 열흘은 빠른 듯하고
재작년 보다는 보름 정도 빠르다
산박새
커튼을 젖히고 맞이하는
쌓인 눈위에 작은새
첫눈이다!
밤새... 소리도 없이
전날 조짐도 없는 말짱한 날씨였는데
귀띔도 없이 눈을 보내다니 .
노랑턱멧새
들깨를 좋아하는 노랑턱멧새
눈이 내려야 모습이 더 뚜렸하게 보인다
노랑턱멧새
노랑턱멧새
쇠박새
쇠박새
쇠박새
박새
소주골
소주골
소주골
소주골
소주골
소주골
소주골 뒷산
소주골 뒷산
눈이 내리고 물안개가 올라오고
뒷산 나무 사이에서 눈내리는 날의 분위기를 찍어보려 했으나
첫눈이라고 했다
중무장 하고 나서는 사이에 벌써 다 녹았다
'소주골에 살기 > 소주골에서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주골의 봄 진달래 산동백이 피었다 (0) | 2013.04.12 |
---|---|
함박눈 내린 소주골 산새하고 나하고 (0) | 2012.12.04 |
가을빛 줍기 (0) | 2012.11.12 |
소주골 단풍 (0) | 2012.10.30 |
2012 소주골 가을 (0) | 2012.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