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운영블로그
여행/사진을 위한여행

제주도 조천읍 신촌습지와 만나는 바다

by 자운영영 2012. 7. 8.

 

 

이른 아침 조찬을 즐기는 백로

 

제주도 조천읍 신촌리

신촌습지와 바다가 만나는 곳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라  먹이가 많아

소문난 철새도래(渡來)지 란다

 

 

백로가 잡아 올린 물고기가

먼 발치로도 보이는 거리지만

 

가벼운 장비로 아침 산책을 나선 참이라

거리를 두고 장면 만을 담는다

 

 

파일을 열고 자료를 찾으니

앞에 보이는 육지는 대섬이다

 

밤새 해안을 품고 있던 밀물이

빠져나간 촉촉한 돌담에

바다 냄새가 가득하다

 

돌로 만든 다리 처럼 보이나

물고기를 가두는 원담( 적담)에 해당하는 것 같다

 

 

그저 하루밤을 묵어 가는 집으로

찾아간 게스트하우스 "꿈꾸는섬"

 

5시30분 일출 직전인데

하늘빛이 곱다

 

 

어수선한 해안가 뒤로 보이는 어촌마을

아침 하늘이 아름다워 길을 나섰다

 

 

 

 

게스트하우스 꿈꾸는섬 뒷쪽으로

마을길을 걸어 바다로 난 길을 찾았다

 

 

 

 

마침 떠오르는 아침 해

우기(雨期)에 접어든 날씨로는

잠간이지만 화창하고 맑다

 


 

제주도 다운 넓은 하늘

바다 가까운 마을 풍경

 

내륙의 나그네에게는

그저 좋다

 


 

 

 

시인의 집

 

바다로 향해 걸어가면 만나는 집

시인의집은 지도에도 표기된 집이다

 


 

농사가 잘 될 것 같은

제주도의 검은 흙

 

 

 

 

바다 가까운 곳에서 만난 연못이

조천읍의 신촌습지 라는 것은

집으로 돌아 온 후에 안 일이다

 

 

신촌습지

 

멀리 보이는 한라산은

산 모양의 구름을 썼다

 

제주도가 한라산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기후를 보이는 것은

제주도 여행에서 참고 할 일이다

 


 

신촌습지

 

맑은 하늘과

연못에 비치는 반영이 좋아

사진을 찍고 또 찍었다

 

떠날 때 중부내륙은 비가 내렸고

제주도에서의 하루도 안개와 해무가 오락가락 했다

 


 

원담 (적담)

 

원담은 옛날 육지와 가까운 해안가에서

밀물과 썰물의 차를 이용하여 고기를 잡던 곳으로

해안에 쌓았던 담을 말한다

 

조천읍 신촌습지와 바다가 만나는 곳

앞에 보이는 대섬으로는

육지와 연결이 되는 듯 했으나 길이 없고

민물이 모인 연못에는

바닷물도 유입이 되는 곳이였다

 

 

 

 

게스트하우스 앞의 원담

우물 처럼 쌓은 돌담이 조천읍 앞 바다 곳곳에 있다

 

 

 

 

파래가 자라는 앞바다

바다에서 자라는데

연두색이 그리 고운지....

 

 

 

꿈꾸는 바다의 파래

 

파래는  민물이 흘러들어 오는

웅덩이의 바위에 붙어 산다

 

 

 

꿈꾸는 바다의 파래

 

 

 

 

 

접안(接岸) 시설이 있는 바다

조천읍의 어선이 드나는 곳이다

 

 

 

 

조천읍 신촌리

 

 


 

조천읍 신촌리

 

 

 

 

애기달맞이꽃(좀달맞이꽃)

 

북남미가 원산지인 전초가 작은 애기달맞이꽃

제주도의 남쪽 해안에 있다고 해서 귀하게 여기지만

 

마크로렌즈도 놓고

가볍게 시작한 여행이라

전초 만 몇번 찍었다

 

 

 

갯방풍

 

길을 따라 가기만 해도

갯식물들이 보인다

 

 

 

선인장

 

멕시코가 원산인 선인장의 씨앗이

해류를 타고 밀려 와

제주도에 정착했다는

손바닥 선인장

 

해안가에서 만나는데

모두 노란색의 꽃이 핀다

 

 

해안가 바위에 자생하는 선인장

 

 

 

 

참나리

 

참나리는 어디에나 사는 식물인데

해안가에서 왕성하게 꽃을 피우는 모습을 많이 본다

 


 

돌담으로 만든 작은 밭

호박 넝쿨이 싱싱하다

 

 

 

 

호박

 

줄기는 싱싱하고

잎도 부드러워 보여

쪄서 쌈으로 먹으면 좋을 것 같고

 

암꽃에 맺힌 호박은

꽃이 피기도 전 부터 맛있어 보인다

 

 

 

호박꽃

 

붕붕 소리를 내며 날아다니는

부지런한  벌

호박꽃은 꿀이 많다

 

 

8월에 흰꽃이 피는 하늘타리

이제서야 돌담을 기어오른다

 

 

 

아무데나 있는 무화과 나무

 

자주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운 풍경이 된다

 

 

 

길을 걸으면 먼저 도망가는 작은 게들

어찌나 빠른지 사진 찍을 사이가 없다

 

망원렌즈가 있었으면 했는데

집안 구석을 다니는 요 녀석 만나

한장 찍었다

 


 

제비

 

어린 시절은 쉽게 보던 제비가

이제는 보기 어려운 새가 되었다

 

남쪽 해안으로 와야

가끔 만나는 제비, 반갑다

 

 

 

꿈꾸는 섬

게스트하우스의 마당

 

 


 

주인장이 드롭으로 내려 주는

커피는 두잔이나 마시고

 

치즈와 햄을 넣은 샌드위치도

세장이나 먹었는데

사진을 찍어 두지 않았다

 

맛집 기행이나

여행기를 쓸 생각을 하지 않았으니까  

 

 

 

바다가 보이는 게스트하우스의 쉼터

 

잘 때는 침대하나 사용

아침 식사로 커피와 샌드위치를 준다

 

 

 

꿈꾸는 섬

게스트하우스 문패

 

 

 

 

조천읍 사무소앞 정류장

 

아침 식사 전 동네 한바퀴가

기대 이상으로 좋아

다시 온 다면 어떻게 찾아야 하나

큰길로 나가 이정표를 봐 두었다


 

바다로 난 작은 텃밭에 호박 한포기

파도 심고 토란도 심었다

 

하루밤 쉬어가는 마을로 찾아 간

작은 어촌 마을, 조천읍은 올레길 18구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