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雪嶽)의 운무(雲霧)는 산솜다리를 키운다

산솜다리(국화과 솜다리속)

회백색의 바위를 닮았다

어느 것이 꽃이고 어느 것이 바위인지

설악에서 피는 산솜다리는

바위와 한몸이다

산솜다리(국화과 솜다리속)

지나치게 춥고 덥고 건조하다

열악한 고산 바위에서 자리를 잡아

온몸에는 솜털이 하나 가득.

산솜다리(국화과 솜다리속)

우리나라 북부의 고산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특산식물이다

바위 틈 한줌도 안되는 흙에서 자리를 잡아 공기중 습기로 살아간다

잎은 양면이 회백색, 짧은 털이 있고,

뿌리에서 생긴 잎은 개화 후에도 그대로 남아 있다

꽃은 줄기 끝에서 피고 회백색의 털이 밀생하며 연한 황색으로 달린다

산솜다리(국화과 솜다리속)

세계에 50종,지구의 북반구에서 흔한 식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을 오르지 않으면 보기 힘든 식물이다

제주도에 사는 한라솜다리

경상북도 소백산 이북에 사는 왜솜다리와 구별한다

산솜다리(국화과 솜다리속)

설악의 바위에서 자라 희귀성 만으로도 특별한 식물이며

정부가 법으로 정해 보호하는 식물이다

영화 때문에 많이 알려진

스위스의 국화 에델바이스와는 다른 종류 라고 한다

설악 서북릉의 운무

설악산(雪嶽山)에는 하루에도 몇번씩

구름을 만들고 안개비가 내린다

골짜기를 쓸고 올라오는

습기는 많은 공기(空氣)는

설악산의 희귀식물들을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