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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한국의 야생화

안개비 내리는 고산(高山) 계곡 야생화 탐사

by 자운영영 2012. 5. 12.

 

 

연영초 (백합과의 연영초속)

 

일기예보가 구름많음 이였는데

고산 계곡은 안개비에 덮혀있다

 

시야는 흐리지만 기분 좋을 만큼

오는 듯 마는 듯 내리는 비

봄 가뭄이 심한 식물에 생기를 준다

 

 

 

연영초 (백합과의 연영초속)

 

넓고 큰  초록의 잎과

한송이씩 달리는 흰색의 꽃은

야생식물이라고 믿어 지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

 

 

 

연영초

 

 

 

 

 

 

 

 

연영초 (백합과의 연영초속)

 

우리나라 중부이북 산지의 숲속 습지에 산다

윤생하는 잎의 가운데

꽃줄기 끝에 한송이씩 달린다

 

 

 

 

연영초

 

 

 

 

 

 

 

 

연영초

 

정상 가까운 곳의 습한 계곡 주변에 자생하는 연영초도

너덜지대를 흐르던 계곡이 말라

 

알려진 군락지에서는 사라졌고

가뭄을 덜 타는 숲그늘 쪽으로 군락지가 옮겨졌다

 

 

 

나도제비난(난초과 난초속)

 

계곡의 물이 마르면서 나도제비난은

싹을 틔우지도 않는 듯

예년과 비교하면 보기 드문 흉작(凶作)이다

 

 

 

 

나도제비난(난초과 난초속)

 

습기많은 깊은 산의 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키가 7cm~17cm 정도의 아주 작은 식물로

하나의 잎이 나와서 밑둥을 싸고 있다

연분홍색의 꽃이 2송이 또는 드물게 3송이 정도 핀다

 

 

 

나도제비난(난초과 난초속)

 

 

 

 

 

 

 

 

나도제비난(난초과 난초속)

 

 

 

 

 

 

 

 

나도제비난(난초과 난초속)

 

 

 

 

 

 

 

 

나도제비난(난초과 난초속)

 

 

 

 

 

 

 

 

2011년 5월 30일촬영

이런 모습은 기대하기 어렵다

 

올해 봄의 가뭄으로

영영 사라져 버릴까 그것이 걱정이다

 

 

 

 

 

더웠던 날씨가 평년 기온을 찾았고

이삼일 후 비소식도 있다

이런 생기있는 모습을 찾으려는지

 

 

 

 

덩굴개별꽃(석죽과 개별꽃속)

 

썩은 나무 등걸 돌틈 어디에서는 작은 꽃을 피우는 덩굴개별꽃이

올해는 나무 그늘 비옥한 곳에서만 자라고 있다

 

 

 

 

 

덩굴개별꽃(석죽과 개별꽃속)

 

 

 

 

 

 

 

덩굴개별꽃(석죽과 개별꽃속)

 

 

 

 

 

 

 

노랑무늬붓꽃

 

가뭄과 뜨거운 태양 때문에

꽃잎에 상처가 많고 개체수도 줄어 든 것이

지금 이 산 식물의 전반적(全般的)인 상태다

 

 

 

 

나도개감체(백합과)

 

연약한 줄기에 비해

예쁜 꽃을 피우는 다년초

 

 

 

 

 

나도개감체(백합과)

 

 

 

 

 

 

 

 

큰앵초

 

 

 

 

 

 

 

큰앵초(앵초과 앵초속)

 

 

 

 

 

 

 

큰앵초(앵초과 앵초속)

 

 

 

 

 

 

 

큰앵초(앵초과 앵초속)

 

 

 

 

 

 

 

큰앵초(앵초과 앵초속)

 

 

 

 

 

 

 

큰앵초(앵초과 앵초속)

 

계곡물이 말라 좋은 것도 있다

큰앵초가 꽃송이는 많이 줄었지만

키가 크지 않아 전초를 찍기에 적당했다는 것

 

 

 

 

애기괭이밥(괭이밥과 괭이밥속)

 

괭이밥과는 우리나라에 1속 4종이 있고 그 중

애기괭이밥은 깊은 산 계곡의 숲속에 산다

 

 

 

 

애기괭이밥(괭이밥과 괭이밥속)

 

 

 

 

 

 

 

회리바람꽃

 

 

 

 

 

 

 

동의나물

 

이름 중에 나물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어도

독성이 있어 나물로 먹으면 안되는  식물이다

 

연두색 으로 활력이 넘치는 5월의 산속에서

흐르는 계곡에 핀 동의나물은 어느 꽃 보다 아름답다

 

 

 

동의나물과 는쟁이냉이

 

 

 

 

 

 

 

는쟁이냉이(십자화과 황새냉이속)

 

십자화과의 동글 동글 꽃잎이 예쁜데

한번도 시기를 맞춰서 잘 찍어보지 못한 꽃

올해도 전성기를 지났다

 

 

 

는쟁이냉이(십자화과 황새냉이속)

 

 

 

 

 

 

 

는쟁이냉이(십자화과 황새냉이속)

 

 

 

 

 

 

 

노루삼(미나리아재비과 노루삼속)

산지의 나무 그늘에 나는 다년초

 

 

 

 

 

 

 

백작약(산작약)(미나리아재비과 목단속)

 

등산로 옆에서 실한 꽃송이를 달고 있어

약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잡혀 가는 것은 아닌지.

 

 

 

 

 

백작약(산작약)(미나리아재비과 목단속)

 

해가 나지 않아 하루종일 꽃잎을 열지 않고 있다

산지에 나는 다년초

 

 

 

 

 

산겨릅나무 (벌나무)(산청목) 수꽃

 

벌나무라 부르고 산청목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고

산겨릅나무라고 하면 생소해 한다

 

 

 

두어 군데 물줄기가 고작인 계곡

발을 딛기 어려울 만큼 넘치던 계곡물은  멈추었다

 

산이 머금었던 습기를 보내는 계곡은

급하게 고갈이 되어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으면

이처럼 가뭄이 들기도 하는 모양이다

 

가장 많은 물이 흐르는 곳에서

찍어 본 사진이다

 

 

 

 

가뭄이 해소되려나

구름이 정상에서 부터 내려와 계곡에 머물었다

 

 

 

 

 

 

안개비가 촉촉히 내리는 깊은 계곡

산속을 다니는 동안 힘이 들지 않았다

 

기온이 내려 가지는 말고

비가 내렸으면 한다

지금 피고 있는 꽃들이 상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