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얼레지(백합과의 얼레지속)
꽃줄기는 잎 사이에서 나와 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하여 달린다
꽃잎은 바소꼴이고 6개이며 뒤로 말리고 밑부분에 W형의 무늬가 있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보라빛 얼레지는 꽃밥은 진한 자색이고
흰색으로 피는 흰얼레지는
꽃밥이 진한 갈색에서 연노랑까지 다양하다
흰얼레지
이른 아침 막 피어나는 흰얼레지
햇빛을 받으며 꽃잎이 열리기 시작해 뒤로 젖혀지고 있는 중이다
흰얼레지
뒤로 젖혀지기 시작해
뒤로 높이 치켜드는 모습을 보고 싶어 기다렸더니
줄기가 연약한지 고개를 들지 못한다
흰얼레지
보통은 흰얼레지에 갈색의 W자 무늬가 보이는데
무늬가 없는 얼레지도 있다
꽃잎이 꺽이어 젖혀지는 부분에 W자 닮은 무늬는 Dog tooth Violet
얼레지의 영어 이름이다
흰얼레지
하루종일 빛을 받고 저녁 나절이 되었는데도
흰얼레지가 날렵하게 꽃잎을 뒤로 감지 못한다
보통의 얼레지 보다 전초가 약한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흰얼레지
현호색 속에서 빛나는 외모를 자랑하는 흰얼레지
달리 찍을 방법도 없는 것을 수 없이 찍고 또 찍고...
흰얼레지
흰얼레지
사면에 한송이씩 더러 나타나는 흰얼레지
줄줄 흘러내리는 언덕에서 온몸에 흙 뒤집어 쓰고
열심히 찍었는데 배경이 온통 갈색이다
흰얼레지
흰얼레지
흰얼레지
며칠 전 봉오리 상태의 것을 보고 간 후
시간을 계산해 다시 찾아가니 꽃잎이 열리고 있는 중이다
흰얼레지
다른 사람들이 보기 전에 먼저 본다는 부담이 있어서
주변을 훼손하지 않으려 이리저리 몸을 돌려 찍고 내려왔다
그다음 사람들 사진을 보니 말끔하게 정리하고
흰얼레지의 얼굴도 보기 좋은 방향으로 틀었고
씁쓸... 무엇을 위해 그리 아꼈지
다음 사람들이 실망할까
그대로 보존해서 살짝 보기만 하고 내려 왔는데
얼레지
흰얼레지만 찍고 내려 온다 마음 먹었는데
빛을 받고 빛나는 얼레지를 만나니 다시 또 꽃 앞에 엎어졌다
얼레지
얼레지
얼레지
얼레지
얼레지 현호색 애기복수초 중의무릇..
갖가지 꽃들이 핀 산속 화원에서
색감으로만 찍어보고 싶었던 사진이다
얼레지
현호색
경기 지역에서 새로 발견된 수염현호색이라고 하는데
무리지어 선명한 청색으로 피는 현호색이 아름답다
현호색
습기와 추위에 강해 나무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빛이 없는 바위에서도 잘자라는데
큰나무 등걸에 자리를 잡은 모습을 가끔 본다
지금은 어느 산에서나 만나는 흔한 야생화지만
한달 동안 꽃을 피웠다가 씨앗을 맺어
한살이를 마치는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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