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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한국의 야생화

얼레지 꽃 피는 골짜기

by 자운영영 2012. 4. 19.

 

 

얼레지(백합과)

 

깊은 산속에 피는 토종 우리꽃이지만

큼직하고 시원한 잎이나  분홍빛 꽃잎 때문에

야생화가 이렇게 예쁘기도 하구나 ... 감탄을 했던 꽃이다

 

얼레지가 꽃을 피울 때면 

산골짜기를 따라 수 없이 많은 야생화가

동시에 꽃을 피우는 계절이다

 

 

얼레지

 

우리나라 자생식물 이기는 해도 특산식물은 아니며

동아시아 북아메리카 유럽에 20종 우리나라에는 1종이 있다

 

얼레지는 백합과의 얼레지속으로

비늘줄기로 된 뿌리가 있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얼레지(백합과)

 

잎에 얼룩무늬가 있어 얼레지라 이름을 얻었고

빛이 없으면 꽃잎을 닫았다가

해가 뜨면 입을 열어 점점 뒤로 젖혀진다

 

 

얼레지(백합과)

 

큼직하고 결 고운 꽃잎이 미풍에 하늘 거리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보고 싶은 여망(輿望)

해마다 봄이 오면 한송이 꽃에 포커스를 맞추게 한다

 

초점을 맞추고 바탕색을 찾으면

사방은 갈색이고

 

하늘 향해 맞춰 맑은 분홍색을 표현하려 하면 

키가 작아 하늘에 두지 못한다

 

 

얼레지(백합과)

 

얼레지의 도발적이고 도도한 모습이 좋다

가는 줄기를 곧추 세우고

꽃잎을 젖히다 못해 뒤로 말아 올린 그모습이 좋다

 

 

얼레지(백합과)

 

간간이 산달래 처럼 보이는 가느다란 새순은

얼레지의 초년생(1,2년 생)들이다

 

넓은잎 하나를 달고 2년을 버티고

7년이 되어야 두잎이 난단다

 

그렇게 긴 세월 자리를 잡으면  

해마다 꽃을 피워 올리며

더 깊은 곳에 알뿌리를 만든다

 

긴 시간 참고 견딘 은둔(隱遁)의 세월 만큼

화려한 모습으로 도도하게 피어난다 

 

 

 

얼레지(백합과)

 

 

 

 

 

얼레지(백합과)

 

 

 

 

 

 

얼레지(백합과)

 

 

 

 

 

 

얼레지(백합과)

 

 

 

 

 

얼레지(백합과)

 

 

 

 

 

 

얼레지(백합과)

 

햇빛이 나면 꽃잎은 뒤로 젖혀지다가

꽃잎이 맞 닿을 듯 파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얼레지(백합과)

 

같은 봄이라도 얼레지가 필 무렵 부터 햇빛이 강해

난반사가 생겨 사진 찍기가 어려워 진다

 

PL, CPL 필터를 필수로 쓰는 분들고 있고

쨍한 윤곽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필터 쓰기를 싫어 하는데

 

필터 쓰기를 싫어 하는 사람에 속해

7,8월 여름까지는 쓰지 않으려 버티고

빛이 부드러운 아침 저녁 시간을 택하는 편이다

 

 

큰괭이밥

 

이른 아침 꽃잎을 열지 않은 모습

빛을 따라 꽃잎을 여는 식물이다

 

 

 

 

 

 

 

 

큰괭이밥

 

큰괭이밥(괭이밥과 괭이밥속)

꽃이 먼저 피고 잎이 올라온다

 

 

 

큰괭이밥

 

줄무늬의 꽃만 올라와

역광을 받고 나란히 도열한 모습은

야생화 찍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모델이다

 

 

큰괭이밥

 

 

 

 

 

큰괭이밥

 

 

 

 

 

노루귀

 

노루귀는 얼레지 보다 일찍 피는 꽃이지만

철 늦은 노루귀는 5월 까지도 핀다

 

 

 

노루귀

 

 

 

 

 

노루귀

 

 

 

 

 

만주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개구리발톱속

 

만주에서 발견되고

우리나라 중부지방 천마산,남양주 평내동 부곡골에서 볼수있다

계방산이나 영동에도 난다고 한다

 

 

 

만주바람꽃

 

꽃은 3월 말에서 4월초순 까지

얼레지 보다 일찍 피는 편이고

서울 근교에서 볼수 있는 북방계 식물이다

 

 

만주바람꽃

 

4일 후 시들어가고 있는 만주바람꽃

이렇게 예쁜 자리에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지나친 것이 아쉬워 흔적이라도 남기려고 ...

 

 

홀아비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

 

산지의 습한 곳에 나는 다년초로

한국특산식물이다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계곡을 따라 무더기로 자생하는 홀아비바람꽃

싱싱한 초록의 잎이 풍성하고

하얀 꽃이 무수히 피어나 사랑스럽다

 

 

홀아비바람꽃

 

 

 

 

 

솜나물

 

깽깽이풀 꽃밭에서 찍은 사진

달랑 한장 올릴 공간이 없어서...

 

 

 

피나물

 

양귀비과의 다년초, 숲그늘의 습기 많은 곳에서 핀다

피었는가 하면 지는 꽃, 개화시기가 짧지만

군락을 이루고 연이어 피어난다

 

줄기를 자르면 붉은액이 나와 피나물이며

이름에 나물이라 했지만  독성이 있어 적당하지 않다

 

 

피나물

 

 

 

 

 

피나물

 

봄이 오면 피는 야생화들

해마다 같은 꽃을 찾아, 같은 사진을 담지만

보지 않으면 궁금해 몇번은 이계곡을 찾아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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