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운영블로그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백두산 야생화

못 다한 이야기 파일속의 사진들 2

by 자운영영 2011. 12. 5.

 

 

소달구지 타고 가는 사람들

 

2011년 6월 백두산 언저리 야생화 탐사 여행길

광활한 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달리면서 자주 마주치는 풍경이다

 

지금은 보기 어려운 일하는 소와 말 당나귀 등 가축과

방목하는 생활방식은 우리들에게 잊어버린 옛날을 생각하게 했다

 

 

 

 

 

 

백두산 자락 낮은 곳의 산림지역에는

한국에서 희귀식물로 분류하는 많은 식물이 자생한다

 

이도백하에서 왕청 천교령진 삼도만 안도 연길 도문 ...

북한과 경계를 이루는 지역까지

아직은 원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무릉도원이 아닐 수 없다

 

 

 

 

 

어린 시절 보던 우리의 시골 풍경 같아

한참을 바라 봤다

 

 

 

 

 

 

 

 

좁은 도로에서 이동하는 소와 목동을 만나기도 했다

어느 곳에서는 소떼가 도로를 점거해

기다려서 길을 내 주면 사이로 지나가기도 했다

 

 

 

 

 

 

소와 목동

 

 

 

 

 

 

 

넓은 초원이 많아 방목하는 말도 많았고

 

 

 

 

 

 

 

방목하는 소와 말 때문에

도로 가까운 곳에는 배설물이 많았는데

그런 곳에도 조름나물 처럼 희귀식물이 자라고 있어

소똥 옆에서 사진을 찍는 일은 흔했다

 

 

 

 

 

 

 

평지에도 곳곳에 물웅덩이가 있고 희귀야생화가 피고

물웅덩이 속에는 거머리가 우글 거리는 것도 많았다

 

 

 

 

 

 

 

이끼 많은 바위와 썩은 나무

발을 잘 못 디디면 푹 꺼져 몸이 빠지는 일도 있어 

원시의 숲이 그냥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했다

 

 

 

 

 

 

 

큰장대(큰꽃장대)(십자화과)

 

분홍색의 큰장대가 길가에 피어있다

무우꽃과 비슷해서 흔한 꽃이 아닐까 했는데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식물이라고 한다

 

길을 따라 움직이는 곳곳에서 늘 새로운 식물을 만나고

한번의 여행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종류의 사진을 찍었다

 

여행에서 돌아와 자료를 정리하고 학습까지 하는 일이 어려워

파일에만 넣어 둔 자료가 많아 정리를 하려고 하나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현지 가이드와 우리가 타고 다닌 차

갑자기 펑크가 났는데 바퀴가 너덜너덜 할 정도로 터져서 깜짝 놀랐다

속도를 내었다면 어땠을까 걱정스러운 순간이였다

 

 

 

 

 

사회주의 분위기가 나는 단체복을 입은 사람들도 많다

바퀴가 셋인 탈것이 많았고 모양도 가지가지,

만든 곳도 가지가지.

 

 

 

 

 

 

삼륜차

 

 

 

 

 

 

 

가족과 함깨

 

 

 

 

 

 

 

주유소에서 소량을 기름을 사서 옮기는 중

주전자 처럼 꼭지가 달린 통은 수제품으로 보인다

 

 

 

 

 

 

연길이 가까워지자 제법 큰 동네가 보였고

새로 건설된 신도시도 보인다

 

 

 

 

 

 

중국은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길림성도 새로운 도로 건설이 한창이였다

어디를 가나 파헤친 도로 때문에 질척거렸다

 

 

 

 

 

 

 

도시 가까운 고장

 

 

 

 

 

 

 

삼륜차를 많이 생산하는지

이동 수단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차종으로 보인다

 

 

 

 

 

 

 

땅이 넓고 많은 인구가 살아 

다양한 모습으로 개조한 차도 많이 보였다

 

 

 

 

 

 

거리에서

 

 

 

 

 

 

 

거리에서

 

 

 

 

 

 

 

 

비포장 도로를 달려 결혼식을 하러 가는 행렬을 만났다

최신식의 검은색 승용차가 줄지어 달리다 동네 어귀에서 멈춘다

 

 

 

 

 

 

 

트렁크를 열고 붉은 풍선을 달기 시작한다

시골 풍경을 생각하면 화려한 결혼 행렬이였다

 

 

 

 

 

 

왕청에 있는 동안 가장 맛있게 먹었고

많이 먹은 음식이다

 

녹두와 쌀을 넣은 죽은 부드러워서 빵과 야채를 곁들이면

한끼 식사로 좋았다

 

저녁에는 찹쌀 가루를 입혀 튀긴 탕수육 꿔바로우를 먹었다

 

 

 

 

 

 

 

현지인들이 주 고객인 음식점으로

아침 식사를 했고

 

한국 음식 비슷한 야채 요리가 많았지만

혹시 양념이 낮설지 않을까 해서 잘 먹지 못했다

 

 

 

 

 

 

부페 식으로 원하는것으로 원하는 만큼 살수 있는데

생선 조림이나 계란은 먹어 보지 못했다

 

 

 

 

 

 

 

 

 

 

 

 

 

 

 

 

 

 

 

 

 

 

 

빵 종류가 많이 달지도 않고 기름지지도 않아

비교적 입맛에 맞았다

 

연변이나 이도백하 그밖에 몇 지역에서

기름이 줄줄 흐르는 요리에 적응하지 못해서 고생을 했는데

잘 찾으면 입맛에 맞는 음식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마음에 드는 몇 가지 빵 종류를 가져다 먹으면

모두 맛이 좋았다

 

 

 

 

 

 

 

 

비빔밥이나 된장찌게 냉면... 이런 한국음식을 찾아 다니면 다닐 수록 

맛은 없고 값은 비쌌다

현지인들이 먹는 음식점에서 입맛에 맜는 음식을 찾으니

절반도 안되는 비용으로 만족한 식사를 했다

 

 

 

 

3일 동안 숙박을 했던 호텔

예전에는 숙박을 하는 곳에서 술도 팔아 아직도 술집 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희귀야생화를 발견 한 것 만큼이나 우리를 즐겁게 한 신흥식당

그곳에서 만난 한국인 여행자 들에게 우리는 이집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