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바위솔(꿩의비름과 연화바위솔속)
설악의 단풍이 질 때면 산에 들에 초본류도 한살이를 마감한다
좀바위솔이라고 이때 까지 남아 있으려니 생각하지 않았지만
썰렁한 자쟁지에서 행여나 늦동이가 있겠지 기대하며 들렸다
고산 바위 위에 나는 다년초.
애기바위솔이라는 이명 에서 느끼듯이 바위솔 중에 아주 작은 종류다
좀바위솔(꿩의비름과 연화바위솔속)
오래 동안 이끼와 흙이 싸인 곳에 자리를 잡는 좀바위솔은
한번 훼손이 되면 언제 다시 살아 날까 그것이 걱정이 된다
야생화 촬영하는 사람들이 많아 지면서
자생지의 훼손은 심각하다
상태가 가장 좋을 때 자기 혼자 찍고
다시는 같은 사진이 나오지 말라고 일부러 훼손하는 가장 나쁜 경우와
시들은 꽃은 싫다고 떼어내고 예쁜 꽃만 남겨서 찍는 경우다
꽃을 따 내도 다음해에 나오는 식물은 괜찮지만
좀바위솔은 전초가 바위에 쌓인 약간의 흙에 붙어 있으니
한번 훼손되면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야 다시 살아 날지 알수없다
좀바위솔(꿩의비름과 연화바위솔속)
고찰의 탑 주변의 이끼 속에서 살면 탑송(塔松) 이라하고
오래된 기와 지붕에 살면 와송(瓦松) 이라고 한다
백년은 되어야 바위솔이 자란다고 하지만 세월의 길이는 알수없고
바위위라고 또 습하다고 어디에서나 살지는 않는다
좀바위솔(꿩의비름과 연화바위솔속)
좀바위솔(꿩의비름과 연화바위솔속)
좀바위솔(꿩의비름과 연화바위솔속)
좀바위솔(꿩의비름과 연화바위솔속)
좀바위솔(꿩의비름과 연화바위솔속)
좀바위솔(꿩의비름과 연화바위솔속)
좀바위솔(꿩의비름과 연화바위솔속)
정선바위솔(꿩의비름과)
정선과 평창 강릉 일대의 산지에 드물게 자생하는 돌나물과의 식물로
겨울눈으로 활동하는 다년초다
정선바위솔(꿩의비름과)
둥근바위솔과 닮아 구별이 어렵지만
잎은 둥근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연한 자주색 무늬가 있는 분녹색이다
꽃이 필 무렵 잎이 분홍색으로 물들고 꽃이 바위솔 중 아름다워
빛을 받으면 불 밝힌 연등 처럼 아름답다
정선바위솔(꿩의비름과)
정선바위솔의 희귀성이나 아름다움 때문에 보호 되어야 하는 식물이다
종자 번식이 순조롭지 않다니 동강할미꽃 처럼 복원 사업이 성공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정선바위솔(꿩의비름과)
정선바위솔(꿩의비름과)
몇 안되는 정선바위솔의 자생지는 접근이 어려운 곳을 제외하고는
마구잡이로 훼손되고 있다
두해 전 까지만 해도 비밀의 장소였던 곳이
어느새 알려져 남아 있는 것이 별로없다
좁은 협곡이라 산그림자가 드리워 빛도 사라졌지만
마음이 더 썰렁해 서글픈 날이다
노박덩굴(노박덩굴과 노박덩굴속)
예기치 않은 장소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노박덩굴
달리는 차안에서 보일 만큼 화려했다
꽃은 암수딴그루 5월에 피고
노란열매 껍질 속에 빨간 씨가 나오고 3개로 갈라진다
꽃 보다 더 예쁜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노박덩굴(노박덩굴과 노박덩굴속)
노박덩굴(노박덩굴과 노박덩굴속)
노박덩굴(노박덩굴과 노박덩굴속)
노박덩굴(노박덩굴과 노박덩굴속)
노박덩굴(노박덩굴과 노박덩굴속)
노박덩굴이나 푼지나무가 암수 딴그루 라니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소주골의 푼지나무가 꽃이 피지 않아 왜 일까 고민한 것이 이제서야 해결되었다
계방산 설경
늦가을 꽃이 사라져 가는 계절, 야생화에 대한 기대는 절반 쯤 버리고 길을 떠났다
운두령 넘어가는 길에 하얗게 눈을 뒤집어 쓴 계방산 정상이 보인다
10월 25일 산자락에 단풍이 한창인데 설산이 보이니 아이처럼 즐거워진다
우리나라에서 설산 아래 단풍을 보는 일은 쉽지 않은 풍경이니까
눈 쌓인 계방산이 잘 보이는 동네에서 차를 멈추고 풍경을 즐겼다
밭에는 고냉지 배추 수확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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