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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한국의 야생화

여우구슬 여우주머니

by 자운영영 2011. 10. 19.

 

 

여우구슬(대극과)

 

붉은 열매가 익어 줄지어 달린 모습이

얼마나 예쁘면 여우구슬이라는 이름을 얻었을까

우리나라 남부지방 들의 풀밭이나 밭에 나는  일년생 초본이다

 

전라도 지역이나 경상도 지역에는 비교적 쉽게 보는 식물이지만

중부이북에서는  보기 어려워  이작은 식물을 보려고 남쪽으로 출사를 간다

 

 

 

 

 

여우구슬(대극과)

 

열매는 삭과로 과피가 말라 여러개의 씨앗이 나오는  편구형이다

옆으로 주름이 지며 셋으로 갈라져 씨가 나온다

 

꽃은 암수 한그루 적갈색으로 핀다

잎겨드랑이에서 나고 꽃자루가 없다

 

 

 

 

여우구슬(대극과)

 

꽃자루가 없이 잎겨드랑이에 피는 꽃도 특별하지만

빛이 좋은 날 투명하게 비치는 여우구슬의 귀여운 모습은

꽃사진을 찍는 마니아들이 한번은 꼭 찍어보고 싶은 야생초의 열매다

 

 

 

 

 

 

여우구슬(대극과)

 

비늘 같은 잎이 좌우로 호생하고

가지가 비스듬히 퍼져 있고

열매가 줄지어 달리는 여우구슬은

어느 것을 찍어도 같은 모습이다

 

 

 

 

 

 

여우주머니(대극과)

 

대극과의 여우구슬속에는 여우구슬과 여우주머니가 있다

여우구슬은 남쪽에서나 만나지만

여우주머니는 우리나라 전지역의 척박한 땅  황무지에서 쉽게 만난다

 

식물의 이동은 신비하다

어디서 왔을까

올해 여름 소주골 집 마당에 느닷없이 여우주머니가 나타났다

 

 

 

 

 

 

여우주머니(대극과)

 

마당 한 가운데 여우주머니에 열매가 달리기 시작 할때

빛이 오는 방향을 따라 여우주머니 열매를 찍었다

 

꽃은 암수한그루 황록색으로 핀다

길이 2-4mm 정도의 꽃자루가 있다

 

 

 

 

 

여우주머니(대극과)

 

비늘 같은 잎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여름

열매도 누렇게 익어가는 듯 했다

붉은색으로 여물기를 기다렸더니

제대로 여물지 못하고 말라 버렸다

 

소주골은 고랭지라 식물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일은 흔하다

까마중이 해마다 꽃은 피워도

까맣게 익는 모습은 한번도 보지 못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