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운영블로그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한국의 야생화

낙엽속에서 피는 변산바람꽃

by 자운영영 2012. 3. 3.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아직은 겨울 추위가 가시지 않은 산자락

변산바람꽃은 칙칙한 낙엽속에서 피어난다

 

야외 활동을 많이 하지 않던 시절에는 눈에 띄지 않아

변산바람꽃이 피는 줄 모르고 지냈던 야생화다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습기 많은 숲 가장자리, 어쩌다 해가 들고

간간이 바람도 불어 습기를 날리는 그런 곳에 변산바람꽃이 산다

 

바다 가까운 곳이 많고 더러는 내륙에서도 발견되지만

내륙의 산자락에는  이와 비슷한 너도바람꽃이 핀다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가녀린 줄기 위에 제법 큰 꽃송이를 피우니 대견하다

추위속에 겁없이 여리디 여린 꽃잎을 열었는지...

 

이른 봄꽃은 숲가장 자리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워

큰나무가 무성한 잎을 달기 전에 열매를 맺어 한살이를 마감한다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칙칙한 겨울 산, 온통 갈색인 낙엽

빛이 없으면 변산바람꽃의 하얀 꽃송이는

카메라에 담기 어렵다

 

행여 발에 밟히지나 않을까 노심초사(勞心焦思)하는

그런 연민(憐憫)을 남기는 꽃이다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변산바람꽃속)

 

한라산이나 지리산 마이산 변산 같은

일부 지방에서 발견되어

한국의 신종이라고  흥분했으나 

일본에도 같은 식물이 있다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변산바람꽃속)

 

지금은 여러곳에서 자생지가 밝혀졌다

남쪽 해안에서 시작해 변산바람꽃을 따라 북상하며

올해의 야생화 기행을 시작한다

 

거제 변산바람꽃 일주일 후 두번째 출사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2012년 3월 8일 거제도 두번째 출사

개체수가 많아 지기는 했지만 꽃잎이 상한 것이 많아

사진 찍기에는 적절한 시기를 지났다는 느낌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변산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같은 장소에 두번째 출사, 기대를 했지만

어느새 꽃이 사그라지고 있었다

 

일년에 한번 기회가 있는 

야생화 사진 찍기는

꽃을 따라 북상 할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