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상사화(수선화과)
흰상사화 라는 이명(異名)이 있을 만큼
밝은 상아빛으로 피는 꽃은 맑고 깨끗하다
멀리서 보면 크고 하얀 꽃송이가 섬 전체에 피어 있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위도상사화는 전라북도 부안 위도에만 자생하는 꽃.
이른 봄 2월에 잎이 올라와 무성하게 자라고
7,8월에 잎이 진후에야 꽃대가 올라와
잎과 꽃이 서로 만날 수 없는 상사화((相思花)의 변이종이다
위도상사화(수선화과)
일주 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동안
바다와 함깨 만나는 위도상사화
꽃이 피는 기간은 짧지만
피고 지고 연이어 피어난다
위도상사화(수선화과)
꽃자루는 곧게 서며 50~100cm 정도 자라고
꽃대의 끝에서 많은꽃이 방사형으로 피는 산형꽃차례다
흰색에 가까운 황색의 큰 화피에 긴 화통을 가졌고
길게 휘어진 꽃술은 아름다움을 더 한다
이미 잎은 사라졌지만 목이 긴 꽃대 끝에 탐스러운 꽃송이를 당당하게 피워 올린다
위도상사화
위도상사화와 검은꼬리박각시
위도에 박각시가 많은 것일까 박각시가 상사화를 유독 좋아하는 것일까
위도상사화에 검은꼬리박각시가 많이 날아들었다
위도상사화는 위도의 어디에나 있다
격포항에서 정기여객선으로 40분 거리에 있고
섬의 생김새가 고슴도치와 닮아서 또는 예전에 고슴도치가 많이 살아서
고슴도치 위(蝟)자를 붙여 위도(蝟島)라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쪽빛 바다 그리고 완만한 모래사장이 보이는 해안 에
놀라울 만큼 아름다운 위도상사화가 만발이다
썰물이 되면 정금도, 딴달래도, 큰딴치도, 작은딴치도 등
주변의 섬들로 들어가는 길이 열린다.
곳곳에 민박집도 많고
상수도가 공급되고 있어 물도 흔한 편이다
위도상사화(수선화과)
한반도 중하부의 변산반도 부안은 한대식물의 남방한계선이고 난대식물의 북방한계선이 마주쳐
귀한 식물이 많은 식물자원의 보고다.
위도에는 세계에서 우리나라에 만 있는 특산식물 위도상사화가 있고 멸종위기식물로 보호를 받는다
위도상사화(수선화과)
위도상사화(수선화과)
위도상사화(수선화과)
긴 꽃줄기는 1미터 정도로 자라고 부드럽고 연하다
조심 조심 주위를 다녀도 어느새 톡 소리를 내며 부러진다
위도의 현지인들은 상사화를 "몸몰이대"라 부르고
긴 꽃대를 꺽어 줄기만 데쳐서 나물로 머위대 처럼 먹는다
위도상사화(수선화과)
줄기를 먹기 위해 꽃송이를 따서 버린 무더기나
삶아서 묵나물로 만들려고 널어 말리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흔한 식물이라 나물로 먹는 섬주민들과
희귀식물로 생각하는 외지인들과의 서로 다른 시선이였다
위도상사화(수선화과)
위도에 위도상사화는 지천(至賤)으로 피는 꽃이니 꽃이 만개한 후
꽃대를 꺽어 줄기를 나물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연한 꽃대는 속이 차 있고
번식은 구근으로 하며 씨앗으로 번식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한번 쯤 맛을 보고 싶었는데 그럴 기회가 없었고
사진을 찍으러 갔을 뿐인데 꽃대를 꺽어 갈까 그것을 걱정했다
위도상사화(수선화과)
추위에 강하고 물 빠짐이 좋고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란다
위도상사화(수선화과)
위도상사화(수선화과)
위도상사화
위도상사화(수선화과)
위도상사화(수선화과)
위도상사화(수선화과)
위도상사화(수선화과)
위도상사화(수선화과)
위도상사화(수선화과)
위도상사화(수선화과)
위도상사화(수선화과)
위도상사화(수선화과)
위도상사화(수선화과)
위도상사화(수선화과)
위도상사화(수선화과)
부드러운 해안선을 따라 이동 하면서
완만한 모래밭이 있는 해수욕장이 좋아 보이고
바다 가까이 떠 있는 작은섬들이 아름답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위도상사화를 찾아 사진을 찍는 동안
후덥지근한 더위도 힘들었지만 모기가 너무 많아 고통스러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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