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작약(산작약)
전국의 고산 산지에 나는 다년초로
드물게 보는 식물이다
백두산에서는 한국에서 보다
쉽게 또 자주 만날 수 있었다
백작약과 산작약을 같이 보고 싶었지만
2011년 6월 7일 -9일 기행에서는
산작약(적작약)이 개화를 하지 않았다
백작약(산작약)
백작약 꽃속에
유숙(留宿)하려 들어 온 산하늘소
해가 뜨면 꽃잎을 열고 해가 지면 꽃잎을 닫아
각종 곤충들이 밤을 보내는 안식처로 이용한다
큰 꽃속에 곤충이 잠을 자는 그림은
동화를 쓰는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상상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연이 만들어 가는 이야기가
사람의 상상력 이상으로 아름답고 신비하다
백작약(산작약)
백작약이 물가에 사는 식물은 아닌데
백두산 언저리에는 물웅덩이가 많아
마치 물가에 사는 식물처럼 보인다
백작약(산작약)
나무 반영이 아름다워 서성거리다가
물웅덩이를 들여다 보니
원시림이 썩어 모인 물웅덩이에는
올챙이도 까맣게 몰려 있었지만
기다란 거머리가 집단으로 있어 소름이 돋기도 했다
정글! 한걸음 딛을 때마다 바닥이 내려 앉아
함부로 숲을 돌아다니는 일은 위험했다
백작약(산작약)
백작약(산작약)
백작약(산작약)
백작약의 씨앗
백작약은 우리나라 고산 숲에 비교적 흔한 식물이다
(보석 처럼 예쁜 백작약의 씨앗
2012년 8월 18일 국내에서 촬영)
백작약(산작약)의 씨앗
산작약(적작약)
(2012년 6월 13일 -20일까지
2011년에 보지 못한 식물을 보러 다시 백두산으로 갔다)
절기를 잘 맞춰서 지난 해
개화 하지 않았던 산작약(적작약)이 핀 모습을 봤다
백작약도 자생하는 야생 작약이고
산작약도 야생하는 작약이다
백작약,적작약 이라고 나누는 것은 뿌리를 잘랐을 때
붉은 빛이 도는 것으로 약재로 쓰여 적작약으로 구별한다
적작약에는 붉은 색 , 하얀 색,보라 색 꽃이 피기도 한다
잠시 열어 본 산작약의 꽃술
아직은 곤충이 길을 내지 않은 꽃이다
산작약(미나리아재비과)
산작약은 다 피어도 봉오리처럼 보인다
꽃잎을 열지 않아
곤충이 드나들면서 꽃잎을 떨구기도 하고
잘라내기도 한다
만나는 산작약 마다
한쪽이 열려있어 신기했다
산작약(미나리아재비과)
초록의 숲속에 진홍빛 산작약
싱싱한 줄기와 초록의 잎 위에 꼭 한송이씩 피는 꽃이다
(2012년 6월 13일)
산작약(적작약)
산작약(적작약)
다른 한쪽에서 보면
꽃봉오리로 보이지만
돌아가서 보면 한쪽이 열려있다
만개한 상태의 산작약이다
호작약(미나리아재비과)
함경북도 이북의 산지에 나는 다년초
뿌리는 방추형이며
호작약은 적작약에서 나온 산작약이다
호작약(미나리아재비과)
호작약(미나리아재비과)
호작약(미나리아재비과)
2011년은 6월 7일 ~ 6월 12일 백작약과 호작약을 찍었고
2012년 6월 13일 ~ 6월 20일 적작약과 호작약을 찍었다
백두산에도 백작약이 피고 10일 후 쯤 적작약이 개화를 시작했다
백선
백선(운향과 백선속)
세계에 1종인 다년초
전국의 산지에 있고 백두산에도 있다
꽃색이 엷은 홍색으로 흰색 바탕에 무늬가 있는
한국에서 보던 백선 보다는 붉은 색이 진했다
백선
백선
숲속에서나 만나던 백선이 파란 하늘에 구름 둥실 떠 있는 산 구릉(丘陵)에 피어있다
다른 환경 다른 풍경 ... 같은 식물도 백두산 주변에 살면 더 아름다워 보인다
산작약이 피는 환경과 시기가 비슷해
백선의 사진을 함깨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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