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범의귀 꽃(왼쪽)과 꽃이 피기 전 봉오리
나도범의귀(범의귀과)
우리나라 함경도 산지 숲속에 산다는 나도범의귀는 우리나라에도 있기는 하다
개체수가 워낙 적어 희귀식물로 보호를 받고 있어 보는 것 조차 어렵다
꽃이 피는 시기에는 접근을 막기 위해 지키는 사람이 있는 정도다
나도범의귀(범의귀과)
안테나 처럼 생긴 꽃의 모양은 이귀한 식물을 더욱 신비하게 만들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어둠속에서 접사로 선명한 꽃사진을 찍고 싶어 한다
나도범의귀의 잎
꽃이 적어 가까이 접사를 하면 전초를 담을 수 없고
멀리서 전초를 담으면 꽃이 보이지 않는다
알려 진 자생지에는 아직은 꽃이 필 생각이 없는데
우연히 들린 이도백하의 숲속에서 꽃이 핀 군락을 발견했다
그러나 다른 식물들 사이에 있으니 전초를 선명하게 찍는 접사는 불가능했다
나도범의귀의 개화시기가 아니어서 꽃봉오리가 많았다
나도범의귀
나도범의귀
가는잎개별꽃(숲개별꽃)
2006년 설악산의 주억봉 정상 부근 능선에서 숲개별꽃을 처음 찍어 왔을 때
이영노의 도감에서 분명하게 숲개별꽃을 확인했다
그후 서북능선에서 두번 다시 이식물을 찍어 왔다
설악의 고산 능선이 아니면 만나기 어려운 탓일까
어느새 이름이 가는잎개별꽃으로 바뀌고
소백산이나 점봉산에서 만나는 꽃송이가 큰 개별꽃이 숲개별꽃으로 되어있다
이름이 바뀐 사연을 다 알기는 어렵고
나 모르는 사이 바뀌는 이름이 싫어서(심사가 나서)
숲개별꽃이라는 이명이 있으니 그냥 숲개별꽃이라고 부르고 싶다
숲개별꽃(가는잎개별꽃)
설악산 북부의 산지에 나는 다년초
원줄기는 사각형 잎은 대생 선형 선상피침형
꽃은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1~5송이씩 달린다
줄기에 대생하는 잎은 위에서 내려다 보면 십자 모양으로 서로 어긋나게 달린다
가는잎개별꽃
가는잎개별꽃
이도백하로 가는 길 연영초를 보고 내렸다가 나도범의귀 와 함깨 숲개별꽃을 만나니
반가운 마음 표현하기 어렵다
가는잎개별꽃
덩굴개별꽃
연영초
나도바람꽃
나도바람꽃은 많이 봐 오던 익숙한 꽃이지만 백두산에서 만나니 어리둥절 생각이 나지 않았다
백두산에는 희귀식물이 많다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혼선을 빚은 셈이다
세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꽃자루의 끝에서 1~3송이 피어난다
숲바람꽃
바람꽃류는 지고 있는 중으로 보였다
쌍둥이바람꽃도 여러 장 찍었는데 숲속에 보이는 하얀꽃송이가 예쁘기는 했지만 제대로 된 사진이 없다
바람처럼 지나가면서 보이는 것을 찍기만 한다고 사진이 되지는 않는 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한번에 모든 야생화를 다 잘담아 오기는 어려워 다시 또 계획을 세워야 겠구나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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