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나물
이름 중에 나물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어도 독성이 있어 나물로는 적당치 않은 식물
그러나 연두색 숲이 활기를 넣어 주는 5월의 산속에서 흐르는 계곡에 핀 동의나물은 어느 꽃 보다 아름답다
잦은 봄비가 내려 맑은 물이 청량(淸亮)한 소리를 내며 흐른다
조금은 힘이 들어야 오르는 고산의 초입에서 동의나물 부터 눈에 들어와 야생화 찾아 온 사람들을 반겨준다
금낭화
작은 흔들림에도 종소리가 들릴 것 같은 금낭화는 숲그늘을 좋아하고 계곡 주변을 좋아 한다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 금낭화가 아름다워서" 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을 가끔 만난다
금낭화는 군락을 이루는 경우가 많아 더욱 아름답다
눈 녹는 계절에 사진을 찍은 후 모데미풀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한다
봄꽃이 그렇듯이 다른 식물들이 나타나는 계절이면 벌써 한해살이를 마감한다
고산 계곡에서는 5월 중순인데도 는쟁이냉이는 꽃을 피우지 않고 다른 곳에서는 사라진 동의나물이 한창이다
떡잎골무꽃(꿀풀과 골무꽃속)
떡잎골무꽃
흰떡잎골무꽃
황록선운족도리풀
족도리풀 꽃이 녹색인 것이 특징이다
황록선운족도리풀
황록선운족도리풀
홀아비바람꽃의 변종
홀아비바람꽃의 변종
참꽃마리(지치과 꽃마리속)
참꽃마리
왕제비꽃
멸종위식물 2급의 보호종으로 제비꽃 중 귀한 식물에 속한다
경기 가평의 어느산에서는 군락으로 자라고 있는데 산행이 힘들어 쉬운 곳으로 갔더니
무시무시한 전선을 흘린다는 보호막을 설치한 광경에 놀랐다
내년에는 힘들어도 가평의 산으로 가야 겠다
왕제비꽃
노루삼 (미나리아재비과 노루삼속)
연영초(백합과 연영초속)
아직은 키 큰나무의 나뭇잎 사이로 빛이 들어와 그늘을 좋아하는 식물들이 꽃을 피우는 계절이다
무릅 높이 만큼의 이꽃들이 이른 장마비에 스러지면
숲에서 꽃이 사라지고 고산능선에서 피는 꽃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살아있는 화석식물이라는 속새 사이로 드문 드문 핀 연영초의 넓은 잎이 시원하다
병풍쌈인지 개병풍인지 드물게 보는 식물이라 구별이 어렵다
태백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강원도 태백산에서 발견되어 최근에 한국특산식물로 발표된 여러해살이풀이다
회리바람꽃 과 들바람꽃의 교잡종이라고 생각했으나 전혀 다른 종이라고 하니 계속 관심을 가져 볼 일이다
태백바람꽃
얼레지와 홀아비바람꽃
어느 곳에서는 4월 초순부터 피는 꽃이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에서는 5월 중순에도 아름답게 피어있다
식물은 기후에 반응을 한다는 것을 다시 생각한다
얼레지와 태백바람꽃
등산로의 나무계단을 따라 핀 얼레지의 꽃색이 아름다워 참지 못하고 카메라를 들여댔다
홀아비바람꽃
얼레지
얼레지
산벚나무의 꽃(장미과 벚나무속)
연한 붉은색의 큰꽃이 산형화서로 달려 아름답다
으름덩굴
덜꿩나무(인동과 가막살나무속)
복분자딸기(장미과)
우리나라 중부이남에 산기슭 양지에 나는 낙엽관목
적갈색 줄기에 흰 분으로 덮여 있고 잎이 윤기있는 진초록이다
청미래덩굴
계곡의 홀아비바람꽃
고산 능선의 숲은 이제서야 새순을 내는 나무 때문에 황금빛이 도는 연두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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