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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한국의 야생화

5월을 보내는 초하(初夏)의 숲 야생화

by 자운영영 2011. 5. 29.

 

 

백선(운향과 백선속)

꽃자루와 포에 강한 냄새를 내는 선점이 있어 백선이 피고 있는 숲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냄새를 생각했다

꽃냄새는 다른 꽃들처럼 달콤한 아카시아를 닮은 것 같기도 전초를 스칠 때마다  악취가 나는 것도 같아

아~ 백선이 운향과였지 하고 깨달았다

 

 

 

 

5월의 마지막 주 키작은 꽃들은 씨앗을 맺고 무릅 높이 전후의 초본류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백미 선백미 백선 은대난초 새우난 금난초  등등...

 

 

 

 

백선

흰색의 꽃잎에 홍자색의 줄이 있어 선명하다

10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위를 향해 구부러지고 꽃밥의 색갈이 검은 홍자색이라

처음에는 꽃이 지고 있는 중 인지,  피고 있는 중 인지 구별을 못했다

약초로서의 효능이 있어 명성이 높지만 야생화 촬영을 하는 우리들에게는 키가 커 전초를 잡기 힘들고

숲이 어두워 셔터속도가 나지 않는다는 까다로운 야생화다

 

 

 

 

백선

 

 

 

 

 

백선

 

 

 

 

 

백선

 

 

 

 

 

백선

 

 

 

 

 

백선

 

 

 

 

 

 

 

 

 

 

 

 

 

 

 

 

산골무꽃(꿀풀과 골무꽃속)

우리나라 중부의 산지 나무그늘에 나는 다년초

 

 

 

 

 

산골무꽃

 

 

 

 

 

나도수정란풀(노루발과 수정난풀속)

산지의 나무 그늘에  나는 다년생 기생초(奇生草) (열매는 둥근 장과)

나도수정난풀과 닮았으나 장마후 7~8월에 피고 열매가 삭과 인 수정란풀이 있다

열매로 구별이 간다고 한다

 

 

 

 

 

 

 

 

 

나도수정난풀

 

 

 

 

 

나도수정난풀

 

 

 

 

 

나도수정난풀

 

 

 

 

 

때죽나무(때죽나무과 때죽나무속)

낙엽교목으로  밑동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무리 지어 자람으로 관목처럼 보이기는 나무다

 꽃은 초롱처럼 생겼으며 흰색이고 잎 겨드랑이에서 긴 꽃자루에 메달리듯 달린다

 

 

 

 

때죽나무

 

 

 

 

 

때죽나무

 

 

 

 

 

쪽동백나무(때죽나무과 때죽나무속)

산지의 숲속에 나는 낙엽 교목

때죽나무와 닮았으나 때죽나무의 잎은 끝이 뾰족한 난형 타원형이고 꽃자루가 길고

쪽동백나무는 잎이 거의 둥글고 꽃자루가 짧다

 

 

 

 

잠자자리는 여름에 나타나는가 했더니 월동을 하는 것도 봄부터 나타나는 것도 있다

곤충은 모르는 것이 많아 이쪽도 공부를 해야 하나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쪽동백과 산제비나비

 

 

 

 

 

쪽동백나무

 

 

 

 

쪽동백나무

 

 

 

 

 

쪽동백나무

 

 

 

 

 

괴불나무(인동과 인동덩굴속) 와 모시나비

모시나비가 좋아하는 고추나무 현호색 산초나무 가 많아 서 인지

모시나비가 푸루루 무거운 날개짓을 하며 날아 다닌다

 

날개에 비늘가루가 적어 반투명하다는 이름의 모시나비

날개짓이 둔해 퍼드득 거리는 수준으로 보이지만 쉴새없이 날아 다닐 뿐 내려 앉지를 않는다

날개 찢어진 한마리가 괴불나무에 이곳 저곳 눌러 앉아 겨우 한장 찍어봤다

 

 

 

 

하루 이틀 차이를 두고 쪽동백이 피고 고광나무는 이제 한두송이 피기 시작한다

 

 

 

 

 

고광나무 와 벌

 

 

 

 

 

 고광나무가 처음 꽃망울을 터트린 날 이른 아침인데도 벌의 다리에는 노랗게 꽃가루가 묻었다

 

 

 

 

 

실거리나무(콩과 실거리나무속)

우리나라 변산반도 이남의 산기슭 양지에 나는 덩굴성 낙엽관목

 

 

 

 

 

잎이 아카시아 처럼 시원하게 달렸으나

샛노란 꽃송이에 빨강색의 꽃술이 있는 아름다운 꽃이 핀다

나무 전체에 갈고리 모양의 무서운 가시가 달려 있어

근처에 접근하면 헤어나오기 힘들다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아카시아 처럼 보이는 실거리나무

 

 

 

 

 

실거리나무

 

장마가 찾아오는 여름 까지는 숲의 나무들은 부지런히 꽃을 피운다

가을에 열매를 맺으려면 장마가 오기 전에 꽃을 피우고 수분을 마쳐야 하지 않을까

숲그늘에서 경쟁력있는 키큰 초본류도 바쁘게 꽃을 피우고 몇번의 우기를 지나는 동안 스러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