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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한국의 야생화

여름 야생화 동자꽃 하늘말나리

by 자운영영 2011. 7. 20.

 

 

동자꽃(석죽과)

 

태양이 이글거리는 여름 날 산그늘을 찾아 떠나는 산행길에

동자꽃 한두송이 피어있으면

주황빛 선명한 색감과 해맑은 꽃잎 때문에 가슴이 설레여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고운 꽃이다

 

 

 

 

 

동자꽃(석죽과)

 

고산의 초입 비옥한 산자락에  자생하고

중턱을 지나면 개체수가 줄어든다

 

깊은 산속 절간에 남아 있던 동자승이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죽었다는 애처러운 전설도

햇님 닮은 고운 꽃잎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어린이들이 읽은 동화책에 있어서

야생화를 모르는 손자들 까지 아는 꽃이다

 

 

 

 

동자꽃(석죽과)

 

 

 

 

 

 

동자꽃(석죽과)

 

 

 

 

 

 

동자꽃(석죽과)

 

 

 

 

 

 

동자꽃(석죽과)

 

간간이 빛이 들고 바람이 통해야

키작은 식물들이 잘 자라는데

 

지금 한국의 숲은 울창해서

동자꽃 처럼 그늘을 좋아하는 식물들도 사라져 가고 있다

 

예전에 다니던 산을 찾아가면

몇년 사이에 많은 야생화의 개체수가 줄어드는 것을 느낀다

 

 

 

하늘말나리(백합과)

 

7,8월은  백합과의 나리꽃이

다투어 피는 계절이다

 

말나리는 잎이 줄기 가운데에서 6~12장 윤생하고

꽃은 줄기 끝에 한송이에서 여러송이 까지 피며

꽃자루가 있고 하늘을 향해 핀다

 

 

하늘말나리(백합과)

 

 

 

 

 

 

하늘말나리(백합과)

 

 

 

 

 

 

 

하늘말나리(백합과)

 

 

 

 

 

 

하늘말나리(백합과)

 

 

 

 

 

하늘말나리(백합과)

 

 

 

 

 

 

하늘말나리(백합과)

 

 

 

 

 

 

하늘말나리(백합과)

 

 

 

 

 

 

하늘말나리(백합과)

 

 

 

 

 

 

하늘말나리(백합과)

 

 

 

 

 

 

하늘말나리(백합과)

 

 

 

 

 

 

하늘말나리(백합과)

 

진초록으로 어두워 가는 여름 숲에서

진한 주황빛으로 피는 야생화는

그 선명함 때문에 오히려 청량(淸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