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운영블로그
여행/여행

청도의 감그린 와인 그리고 프로방스

by 자운영영 2010. 12. 20.

 

 

감의 맛과 향이 살아 숨쉬는 생명력있는 술 감그린와인은

별도의 주정을 첨가하지 않고 청도의 씨 없는 감 반시로 만들어 터널에서 숙성 시킨다

경부선 철도의 터널을 개조해서 만든 터널은 온도가 섭씨 13 ~15도 내외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에는 피서용으로 겨울에는 피한용으로 알맞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최초의 감으로 만든 감와인이 일년 넘도록 숙성을 하는 곳이다

 

 

 

밖의 기온이 차서 터널로 들어오자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찼다

 

 

 

외부는 벽돌로 내부는 자연석으로 만들어져서 아름다운 답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한다

 

 

 

감그린 와인

감의 떫은 맛과 달콤한 맛에 신맛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적인 와인이다

와인이란 넓은 의미의 술이고 술중에서도 과일주를 뜻한다고 한다

포도로 만드는 포도와인이 많아 포도주를 상상하지만 감으로 만든 술도 와인이라고 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술을 모르니 와인은 시고 떫고 단맛이 난다는 정도로 알고 있었다

 

 

 

감그린와인

 

 

 

감그린와인

 

 

 

감그린와인

 

 

 

청도반시

감의 모양이 소반처럼 둥글 납작해서 붙여진 청도반시

경상북도 청도는 전국 평균보다 30일이나 안개끼는 날이 많아 암꽃이 많고 수꽃이 적어 씨없는 감이 달린다

약간의 기름기와 독성을 가지고 있는 씨를 골라야 하는 번거로운 공정이 줄어 들어 청도의 반시는 와인의 재료로 좋은 점을 가지고 있다

 

 

 

청도 반시는 씨없는 감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씨없는 감의 한  종류라고 생각했었다

와인 터널 입구 주차장 주변에 아직도 주렁주렁 달려 있는 청도반시와 감나무 가로수가 많아

청도의 거리를 달리는 동안 저절로 감의 고장인 것을 알게 되었다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유등2리 청도 감와인터널

청도군 풍각면 봉기리 1117번에 본사가 있고 열차 터널의 외장을 살린 와인터널이 있다

터널 안에는 와인 숙성 창고로 쓰이고 시음장 전시판매장 각종 이벤트를 하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와인터널의 역사

경부선 열차의 터널을 정비하여 와인터널의 숙성고로 이용하고 있다

 

 

 

와인터널

 

 

 

와인터널

 

 

 

2008년 sbs  와인드라마 떼루아에 방송 협찬

 

 

 

 

 

 

 

 

 

 

 

 

 

 

 

 

 

 

 

 

 

 

 

 

 

 

 

 

 

 

 

 

 

 

 

 

 

 

 

 

 

 

 

 

 

 

 

우리나라에서 와인 제조가 성공 할 수 있을까 막연한 불안을 느끼기도 했지만

감그린 와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와인이 되었다

 

2008년 2.2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건배주

2007년 11월 반기문 UN 사무총장 건배주

2005년 11원 부산 APEC 정상회담 건배주로 사용되었다

 

 

 

 

청도 프로방스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에 있는 양식 레스토랑이 있는 곳이다

 

 

 

남쪽으로 내려오면 삭막한 겨울 풍경속에 붉은 열매가 화려한 피라칸타를 보는 것도 즐거움의 하나가 된다

장미과의 원예종으로 피라칸사스로 불르기도 하고 직박구리 동박새 같은 열매를 좋아하는 새들이 찾아 온다

 

 

 

양식 레스토랑이라는데 주변 시설이 거창하다

전철과 고속철도만 생각나는 지금 오래된 시골 기차역을 생각하게 해주는 시설물들은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 보게 한다

옛날의 느리고 편안했던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기왕 청도를 찾은 김에  한번은 들리고 싶은 곳 프로방스를 다녀왔다

여유있게 이곳에서 차도 마시고 음식도 먹고 하루쯤  머물어 가고 싶은 곳이다

'여행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제도의 일몰  (0) 2011.01.05
눈 내린 날 올림픽공원  (0) 2010.12.30
월천솔밭 호미곶까지  (0) 2010.12.16
청도의 감물염색  (0) 2010.12.15
혼신지(魂神池)에 드리운 연그림자  (0) 201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