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동자꽃 피는 숲에서

제비동자꽃(석죽과 동자꽃속)

우리나라 중부 이북의 산지 습한 곳에서 자생하는 다년초.

줄기 끝에 달리는 주홍색 꽃잎이 깊게 갈라져

제비의 꼬리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초가 연약해 휘어지거나 부러져 상처 입지 않은 온전한 모습을 보기 어렵다

또한 동자꽃이 피는 계절은 7 ~ 8월 장마철이니

사진 찍기 좋은 날씨에 꽃도 예쁘게 피어 있기는 드문일이다

여름 숲속의 꽃은 아름다움을 뽐낼 사이도 없이

나무그늘에서 지나치게 많이 오는 비에 사그라져

제비동자꽃이 피면 전성기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나려고

긴장을 하면서 시기를 맞춘다

제비꼬리 처럼 깊게 갈라진 붉은 주홍빛 꽃잎은 세련되고 화려하다

올해는 온전한 모습을 하고 있는 제비동자꽃을 볼수있을까

이꽃을 만나려고 가는 내내 궁금하다

무더운 여름 날 숲에서 만나는 진한 주홍빛의 제비동자꽃은 청량하다

한번 보면 잊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아름다움이 있어 사진으로 잘 담아 보려 하지만 그림이 잘 되지 않는 모델이다

제비동자꽃

동자꽃(석죽과 동자꽃속)

층층잔대(초롱꽃과)

도라지모싯대(초롱꽃과 잔대속)

잔대(초롱꽃과 잔대속)

잔대

애기앉은부채(천남성과 앉은부채속)

애기앉은부채

병아리풀(원지과 원지속)

중나리(백합과 백합속)

중나리

덩굴별꽃(석죽과 덩굴별꽃속)

덩굴별꽃

노인장대(마디풀과 개여뀌속)

노인장대(털여뀌)

마디풀과의 일년초 노인장대 와 털여뀌는

구별하기도 하고 같은 식물로 생각하기도 한다

보통의 개여뀌 보다 잎도 크고 키도 크다

시원하게 넓은 잎이 아름다운 노인장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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