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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영블로그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한국의 야생화

2010 가야산 야생화 탐방(探訪)

by 자운영영 2010. 8. 24.

 

 

가야산 정상의 한라송이풀

경남 합천군 과 경북 성주군에 위치한 가야산(伽倻山)(해발 1430m)

가의 한자어가 절伽인 것을 생각하면 우리나라 3대 명찰 중 하나인 해인사의 영향인 것 같다

 

야생화를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 가야산은 특별한 곳이다

쉽게 만나지 못하는 희귀식물이 많고 북방계 식물의 남방 한계선인 식물이 많아 강원도의 산이나 경기북부의 산에서 만나는

식물이라도 가야산에서 만나는 기쁨은 특별하다

 

 

 

한라송이풀(현삼과 송이풀속)

제주도의 한라산에서나 만날 것 같은  송이풀이 가야산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올해는 개체수가 크게 줄어 들었다

 

 

 

백리향(꿀풀과 백리향속)

 

 

 

백리향 와 풀표범나비

 

 

 

 둥근이질풀(쥐손이풀과)

 

 

 

둥근이질풀

 

 

 

 둥근이질풀

 

 

 

물매화(범의귀과)

 

 

 

물매화

 

 

 

가야산 칠불봉 코스

백운리에서 칠불봉을 지나 주봉인 상왕봉까지

 

 

 

연일 무더운 날씨와 습기로 시야가 맑지 않아 하루 전에 들어와 숙박을 하고 해 뜨는 시간에 맞추어 올랐지만

해가 뜨면서 구름이 퍼지고 낮게 흐르는 먹구름이 산을 쓸고 지나가 맑은 하늘을 볼수 없다

여름 날 아름다운 하늘을 본다는 것이 이처럼 어려울 줄이야.

 

 

 

 

 

 

 

 바람이 불어 하늘이 빠르게 변하지만 파란 하늘이 보이 것 같아 카메라 렌즈를 맞추면 그사이 하늘이 어두워 진다

 

 

 

네귀쓴풀(용담과 쓴풀속)

올해의 봄 늦도록 눈이 많이 내렸고 갑자기 기온이 떨어진 날이 많은 탓인지 가을꽃 까지도 작황(作況)이 좋지 않다

지난 해에도 가뭄이 심해 꽃이 좋지 않다고 했지만 올해는 비교하기 싫을 만큼 개체수가 줄어 들었다

네귀쓴풀을 처음 만나던 곳에는 한포기도 보이지 않아 기후 탓인지 너무 많은 야생화 탐사팀 때문인지 ... 걱정스럽다

 

 

 

시기가 늦기도 했지만 무더위와 비로 꽃잎이 상해 성한 것이 별로 없다

지난해 늦은 감이 있어 일주일 먼저 왔고 올해의 꽃피는 시기가 늦었던 것을 생각하면  개체수가 적다고 생각할수 밖에 없다

 

 

 

자주꿩의다리(미나리아재비과 꿩의다리속)

 

 

 

물매화(범의귀과 물매화풀속)

암술머리의 꽃밥이 빨강색도 있고 연두색도 있지만 가야산의 것은 백두산에서나 보는 검은색이라 더욱 보고 싶어 했다

상왕봉 정상의 고원지대에 피는 꽃이라 늘 상태는 좋지 않은 편이고 때를 잘 맞추면 막 피어나는 깨끗한 상태의 물매화를

찍을 수 있을까 기대를 했더니 올해는 개체수가 줄어 들어 사진이 될 만한 예쁜 꽃을 찾을 수 도 없다

 

 

 

물매화

 

 

 

 물매화

 

 

 

백리향

 

 

 

백리향

 

 

 

 백리향

 

 

 

백리향

 

 

 

 

 

 

 

쑥부장이(국화과 쑥부장이)

 

 

 

쑥부장이

 

 

 

쑥부장이

 

 

 

산오이풀(장미과 오이풀속)

고산의 중턱 이상에 사는 다년초

 

 

 

산오이풀

 

 

 

산오이풀

 

 

 

 산오이풀

 

 

 

                           잔대

 

 

 

                          점박이구름병아리난초(난초과 손바닥난초속)

                          높은 산에 나는 다년초  잎면에 자주빛 반점이 있다 가야산 산정에서 난다

 

 

 

                           점박이구름병아리난초(난초과 손바닥난초속)

                         

 

 

산오이풀

 

 

 

 

 

 

 

상왕봉

 

 

 

 

 

 

 

 

 

 

 

 서울에서 이동거리가 멀어 꽃이 많아 갈 곳이 많은 계절에는 가기 어려운 가야산

 올해도  흰참꽃나무의 꽃을 보지  못했다 다시 내년으로 미루고 기다려야 할 것 같다

국립공원에 입장료가 없어 진지 오래 되었지만 해인사가 있어서 동네에 들어오기 십리 밖에서 주차료와 입장료를 받는다

민박집에 예약하고 그곳에서 숙식을 해결하는데 무슨 계산법이 이런 것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불평을 한다

해인사의 국보 때문에 받아야 한다면 해인사 담장을 높이 치고 입장료를 받았으면 좋겠다

가야산을 좋아 하지만 이런 조그만 일에서 즐거워야 할 기행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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