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운영블로그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한국의 야생화

눈속에 피는 꽃 복수초

by 자운영영 2010. 3. 20.

 

 

 

 

 복수초(福壽草) (미나리아재비과 복수초속)

빠르면 12월  늦어도 2월에서 3월 초순까지 피는 세복수초나 개복수초 소식이 끝날때 중부이북의 고산에서 묵은 눈을 녹이며

올라오는 복수초를 만날수 있다

잎이 먼저 올라오고 꽃이 피는 제주의 세복수초나  남도나 해안을 따라 피는 가지 많은 개복수초와 비교하면 우선 꽃이 왜소하고

노란색이 진하지 않다  노랑이라기 보다는 누런 색이라고 할 만큼

시간이 지나 4월 이후 눈이 녹은 후에 피는 꽃은 색갈은 진하지 않지만 빛나는 노란 형광색으로 윤기를 낸다

 

 

 

 

세복수초나 개복수초는 꽃이 필때  내리는 춘설에  설중 복수초가 되지만 고산 복수초는 눈이 내리고 녹는 과정을 반복하는 동안

지난 가을에 내린 눈이 녹기 도 전에 고산 주능선의 안부 습기 많은 사면에서 피어난다

 

 

 

 

 

 

 

 

 

 

 

 

 

 

 

 

 

 

 

 

 

 

 

 

 

 

 

 

 

 

 

 

 

 

 

 

 

 

 

 

 

 

 

 

 

 

 

 

 

 

 

 

 

 

 

 

 

 

 

 

 

 

 

 

 

 

 

 

 

 

 

 

 

 

 

 

 

 

 

 

 

 

 

 

 중부이북의 고산에서 복수초는 이제 막 피어나는 시기이고 늦게는 4월 하순 이후까지도 피어난다

 

 

 

 

 

너도바람꽃

미나리아제비과의 다년초 식물. 산지의 그늘에서 나고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 분포한다

 

 

 

 

너도바람꽃

 

 

 

 

 

 

 

 

 

 

 

 

 

 

 

 

 

 

 

 

 

 

 

 

 

 

 

 

 

앉은부채

주변의 눈을 동그랗게 녹이는 앉은부채

 

 

 

 

앉은부채

 

 

 

 

앉은부채

 

작은 야생화가 고산의 강추위를 이기고 봄빛을 받으면서 힘차게 올라오는 모습을 만나면 우선 장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겨울은 많이 추웠고 눈도 많이 내렸지만

얼어붙은 땅과 두꺼운 눈속에서  스스로 내는 열(熱)과 봄 빛이 만나서 작은  꽃송이를 피워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