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딱따구리 수컷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생활형 텃새
숫컷의 머리 앞부분은 빨간색이고
암컷은 빨간색이 없고 잿빛이며
검은색 세로 얼룩무늬가 있어 수컷과 구별된다
청딱따구리의 울음소리를 백과사전에서는
"히요,히요" "삐요오 삐요오" 라고 표현 했지만
구룩 구룩 비둘기 비슷한 소리를 낸다
청딱따구리 수컷
몸 길이 30cm정도의 중형 새다
곤충류 곤충의 유충 나무열매를 좋아 한다
두릅나무의 꽃(두릅나무과 두릅나무속)
두릅나무는 어린 순을 먹는 봄나물에 익숙해서
커다란 겹총상화로 피는 화서는 놀라웠다
두릅나무의 꽃(두릅나무과 두릅나무속)
꽃은 양성화 또는 잡성화로 흰색이며
지름 3mm정도로 가지 끝에 산형화서로 핀다
(산형화서; 줄기 끝에서 나온 길이가 거의 같은 꽃자루들이 우산 모양으로 늘어선 화서)
두릅나무의 꽃(두릅나무과 두릅나무속)
꽃이 피는 동안 많은 곤충이 모여 들었지만
꽃이 피고 한달 정도지난 후
9월 초순 두릅나무의 열매가 검게 익어 가기 시작했다
두릅나무의 열매
딱새 박새 동고비 직박구리 곤줄박이 되솔새 흰배지빠귀 등등...
많은 새들이 모여 들었고 어느날 청딱따구리가 나타났다
큰오색딱따구리 보다 더 큰 청딱따구리는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에 큰 몸집을 감추지 못하고
나뭇가지에 올라 앉아 한참 동안 씨앗을 먹고 갔다
청딱따구리 수컷
노출을 두려워해 곁에 있는 나뭇가지에 내려 앉았다가
조금씩 움직여 먹이를 먹는다
열매를 좋아해 항상 주변을 맴돈다
청딱따구리 수컷
청딱따구리 수컷
청딱따구리 수컷
청딱따구리 수컷
청딱따구리 수컷
청딱따구리 수컷
청딱따구리 수컷
청딱따구리 수컷
2009년 10월 14일 가을 황혼속에 청딱따구리다
열매가 얼마나 많았던지 새들이 장터 처럼 북적여도 40일은 견뎠다
가을에 낙엽이 지니 열매는 다 먹지 않았어도 화축이 나뭇가지에서 떨어졌다
갑자기 날씨가 차가워 지는 초겨울이 오자 새들은 오지 않았다
청딱따구리도 보이지 않았다
겨울은 깊어 가고 강추위에 폭설도 내렸다
모이를 준다고 오는 새도 아니고 다시 청딱따구리를 만날수있을까 생각했더니
창밖으로 보이는 신갈나무숲 사이에서 청딱따구리가 앉았다가 날아간다
2010년 1월 21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청딱따구리를 만났다
여전히 숫컷 혼자서 다니고 가까이 불러 들일 방법이 없어 먼 발치에서 망원으로 당겨본다
청딱따구리 수컷
0127일 붉나무 열매를 먹는 청딱따구리
청딱따구리 수컷
청딱따구리 수컷
청딱따구리 수컷
아직 이숲을 떠나지는 않은 것이 너무 반갑고 고맙다
올해는 암컷을 만나 새끼를 기르는 모습을 볼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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